[머투초대석]안희정 충남지사는 누구

안희정(49) 충남도지사는 노무현 참여정부 실세로 불렸다.
한국 정치사의 대표적인 486세대로 노 전 대통령의 영원한 정치적 동업자에서부터 리틀 노무현 등의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노무현 정권의 최고 실세 중 한사람, 노 대통령이 가장 신뢰한 핵심 참모였지만 청와대로 가지 않고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란 한직을 맡아 그림자 역할을 했다.
노 대통령 서거시엔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인사들과 상주를 맡았다.
그는 1964년 충남 논산군 연무읍 마산리 '철물점'의 2남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대전으로 유학해 남대전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5.18광주민주화항쟁과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에 의문을 품었다는 이유로 계엄사에 끌려 간뒤 6개월만에 중퇴했다.
이후 1982년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이듬해 고려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시절에도 고려대 애국학생회 사건과 반미청년회 사건 등에 연루돼 옥살이를 했다. 1989년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의 비서실장이었던 김덕룡 국회의원실로 들어가면서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다.
하지만 기성정치에 환멸을 느낀 그는 1992년 총선거에서 이철의원의 당선을 끝으로 비서직을 사직하고 정치권을 떠났다. 199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함께 참여하면서부터 노 통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데 공을 세우며 '리틀 노무현'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참여 정부 5년, 그에게는 고난의 시절이었다. 대선자금 수사로 구속돼 출소해선 대통령에 폐를 끼칠 수 없다며 어떤 공직도 맡지 않고 일반인으로 지냈다.
18대 총선에서는 이러한 경력이 문제돼 공천에서도 배제되는 쓰라림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그는 충남지사에 당선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취임 후 3년 연속 '민선 5기 시. 도지사 공약이행 평가' 최고 등급을 받는 등 도정도 성공적으로 이끌며 지금은 잠재적 대권주자로까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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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 1학년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83학번 동기인 아내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