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가 오는 29일 낮 1시 교내 참인재관(E10) 스텔라홀에서 '2026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수의 심장에서 저항의 기억과 만나다: 다시 읽는 대구·경북'을 주제로 진행된다. 대구·경북 지역의 역사적 경험과 사회운동의 의미를 비판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대구·경북은 흔히 보수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지만, 그 이면에는 식민지기와 해방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저항과 연대의 흐름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지역의 과거를 단절된 사건이 아닌 역사적 연속성 속에서 바라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주의의 형성 과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과거의 저항 경험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발표로는 △TK 지역주의: 부재, 동원, 기억의 조건(변영학 대구가톨릭대 교수) △일제강점기 대구지역 사회주의 운동(김일수 경운대 교수) △10월 항쟁의 문학적 형상화 연구(김문주 영남대 교수) △부끄러움을 넘어 혁신으로: 1960년대 교원노조 결성과 교학상장(이경숙 한국교원대 교수) △대구 경북 지역 일본군 '위안부' 해결 운동(배지연 경북대 강사) 등이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