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안철수, 당 만들지 말고 독자출마 필요"

문국현 "안철수, 당 만들지 말고 독자출마 필요"

양영권 기자
2012.04.18 09:22

"안철수 도덕적 심판할 사람은 우리나라에 없어"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사진)는 1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방식 관련, "지금은 꼭 당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양당에 대한 지지율이 많아 봐야 54%밖에 안되는데, 나머지 46% 내지 55%를 대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선관위 지원금이 독립 후보에게는 없고, 국회의원 100여명 이상이 활동하는 기존 정당과 비교하면 열세이지만 안 원장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그런 것을 뛰어넘을 만하다"고 밝혔다.

또 "독자출마는 필요하겠지만 나중에야 어떻게 될지는 국민이 원하는 것이 있을 것 같다"며 기존 정당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거치는 방안을 시사했다.

문 전 대표는 제3의 정당 창당에 대해서도 "절대 당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미 지지세력이 작게는 40%에서 많게는 55%까지 있으니까 그걸 잘 발전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안 원장의 출마 선언 시점과 관련해 "지지율을 50% 이상까지 확보하고 있는 분이니까 9월에 나오면 조금 위험하겠지만 6, 7월에만 한다고 해도 충분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에 대해 검증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정치권 내 주장은 "도덕적으로 그 양반(안 원장)을 심판할 사람은 한국에 거의 없다고 본다"며 일축했다.

이어 "시장이나 도지사나 국회의원, 장관을 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지적도 있는데, 대개 그런 사람들은 무능과 부패의 상징"이라며 "여태까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일자리 문제 하나도 해결 못하고, 중소기업을 이렇게 어렵게 만들고, 양극화를 이렇게 심하게 하고, 재벌개혁을 못하는 걸로 봐서는 무능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을 직접 만나 조언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요즘은 (안 원장이) 저를 피하는지 못 만나고 있다"며 "저는 중국에 가 있어서 그런지 만날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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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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