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년도 한국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정책처는 5일 발간한'2013년 및 중기 경제 전망' 책자에서 이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5%보다는 1.0% 포인트 높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밝힌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4%포인트 내외)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예산정책처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이 완화되고 세계 교역량이 회복돼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와 소비도 완만하지만 증가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산정책처는 내년도 경상수지는 올해 예상치 274억6000만달러보다 적은 219억3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수출은 5.6% 늘고 수입은 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예상치 2.2%보다 높은 2.5%로 전망했다. 원/달러 기준 환율은 올해 1132원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은 1096원으로 내려갈 것으로 점쳤다. 또 취업자 수는 올해 42만여명, 내년 35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정책처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도 3.5%로 예상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2.5%를 저점으로 2013년 3.5%, 2014년 4.3%, 2015년 3.9%, 2016년 3.4%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정책처는 "중기적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하고 중국의 성장 둔화, 미국 경제의 저성장 등으로 수출 여건이 신속하게 개선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국내적으로도 가계 부채 연착륙 대책 등으로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예산정책처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잠재성장률은 3.7%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