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이삭' 줍는 개혁신당 "'AI도입·돈공천 근절' 먹혔다"

6.3 지선 '이삭' 줍는 개혁신당 "'AI도입·돈공천 근절' 먹혔다"

정경훈 기자
2026.03.23 11:54

[the300] 민주당, 국민의힘 현직 시·구 의원 4명 개혁신당에 공천 신청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3.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3.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4명이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개혁신당은 AI 의제 선점과 저비용 선거전략을 '이삭 줍기' 배경으로 평가했다. 미래 기술 정당으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거대 양당과 차별화에 속도를 낸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최근 △박현호 의원(이하 기존 국민의힘·경기 의왕시의회) △이봉관 의원(국민의힘·경기 시흥시의회) △신현철 부의장(국민의힘·경기 고양시의회) △박종길 의원(민주당·대구 달서구의회)의 공천 신청을 받았다. 현직인 이들은 각 당을 나와 공천을 접수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돈 선거'를 근절하고 AI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개혁신당의 방향성을 보면서 연락해오신 분들이 있다"며 "'강선우·김경' 사태는 거대 양당의 공천이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국민의힘 공천을 보면, 중앙당이 관리하지 못하는 곳에서는 혼탁한 양상이 벌어진 게 사실"이라며 "염증을 느낀 정치인들이 마음고생 하지 않을 정당을 찾아 문의해오는 곳으로 인다"고 했다.

이어 "광역단체장 급 되는 인물 2분 정도가 최근에 전화를 해와서 만나볼 계획이다.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주호영 부의장님은 아니라고 말씀드린다"며 "미래를 같이 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현재나 과거에 대한 부분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젊거나 이공계열 유권자가 많은 경기 남부에서 개혁신당 지지세가 높다"며 "평택 보궐선거, 경기지사 선거는 전략적으로 후보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대해 "선거에서 핵심은 우세 지역에서 논란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며 "이번에 국민의힘은 (대구에서) 논란을 발생시켜 우세 지역을 격전지로 만들었다. 국민의힘 대표 시절 (민주당 우세인) 호남을 선거 중심으로 만들었던 제 전략과 반대"라고 했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3.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3.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이 대표는 AI 화두를 던지며 양당과 차별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6월에 문을 열 예정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국가 AI연구소에 200명 규모 '탈피오트'형 조직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탈피오트 프로그램은 과학 인재를 선출해 군 복무를 시키는 이스라엘 제도다.

이 대표는 "우수 인재가 2~3년간 국방·안보용 AI모델 연구에만 전념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탈피오트 인재들은) 이스라엘의 주요 벤처기업 80%를 창업했다. 정보 특수부대 출신이 세운 기업은 1000개가 넘고 월스트리트 기준 그 가치는 약 230조원을 넘는다. 국방에 투입한 인재들이 전역 후 산업의 심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선거 유세를 지원하는 'AI 사무장' '후원 자동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 '팀 미라이' 등 AI 정당들이 선거 돌풍을 일으키는 국제 환경에 발맞추면서, 정치 신인들이 감당할 '비용 거품'을 최대한 제거해보겠다는 구상이다. '99만원 선거 프로젝트'를 선포하고 후보자가 관행적으로 정당에 내는 '기탁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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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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