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에서 전국으로' 전략에 초접전"…장동혁, 충청 표심 집중

"'중원에서 전국으로' 전략에 초접전"…장동혁, 충청 표심 집중

박상곤 기자
2026.05.28 16:23

[the300]
장동혁, 대전·충남 곳곳 돌며 국민의힘 지지 호소
정희용 "곳곳에서 초접전…장동혁 충청 중심 공략이 주효"

[논산=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05.28.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논산=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또다시 대전·충남을 돌며 중원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장 대표는 28일 충남 논산을 시작으로 대전 유성, 충남 금산, 천안 등을 돌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장 대표가 충청 지역을 찾은 건 지난 21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이후 이날이 세 번째다.

장 대표는 이날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 앞 유세에서 "논산은 딸기가 유명한데, 딸기 농사를 지으려니까 대통령이 다니며 지금부터 딸기 농사 말고 벼농사 지으라고 하면 어떻게 되겠느냐"라며 "대한민국이 그렇게 숨 쉬는 것 하나, 커피 마시는 것 하나 대통령이 일일이 간섭하는 공산당의 나라가 돼도 괜찮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도 받지 않고 전국을 아무 일 없었던 듯 돌아다닌다"며 "대통령도 죄지으면 감옥 가자고 말해놓고, 대통령 되자마자 자기 재판 5개를 다 멈춰 세웠다. 충청도 사람들은 충청도 말로 모냥(모양) 빠지는 거 정말 싫어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논산시민이 나서 반드시 심판해주셔야 한다"며 "김태흠 지사가 4년간 얼마나 일을 잘했냐. 결단력 있고 의지 있는 김 후보가 4년 더 논산과 충남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전국을 돌며 국민의힘 지원사격에 나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나라가 이대로 가는 건 도저히 지켜볼 수 없어 전국을 돌며 유세하고 계신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 제가 단식할 때 '다시 보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한 건 저만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시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시민들을 꼭 만나 뵙겠다는 약속이었던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후 대전 유성을 찾아 대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충남대 앞에선 '커피 한잔의 자유'라고 적힌 빨간 앞치마를 맨 채 유세를 벌였다.

(논산=뉴스1) 신웅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너고 있다. 2026.5.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논산=뉴스1) 신웅수 기자
(논산=뉴스1) 신웅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너고 있다. 2026.5.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논산=뉴스1) 신웅수 기자

장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연일 충청 표심에 집중하고 있다. 캐스팅 보트 지역인 충청을 공략할 때 전국적 흐름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당내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대본부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곳곳에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대구·경북(TK)을 우세 지역으로, 서울·강원·대전·충청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 지원 유세로 시작된 장동혁 대표의 공식 선거운동은 중원을 중심으로 민심을 공략하고, 그 흐름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했던 전략이 주효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에 "충청에 집중하는 것이 단순히 충청 표심에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라며 "수도권에도 충청 출신들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이날 대전·충남을 돈 장 대표는 오는 29일에도 세종특별자치시를 들른 뒤 경기 광명·부천·김포 등을 돌며 수도권 유세에 나선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략적 분산 투표 차원에서 장 대표는 본투표에, 일부 지도부는 사전투표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선거대책본부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앞두고 당 지도부에 전략적 분산 투표를 건의했다"며 "당 지도부 일부는 참여하기로 했고, 당 대표는 전체 과정을 끝까지 챙기고 본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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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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