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원 쏟았는데"…한국 IPv6 이용률 29%, 세계 평균 못 미쳐

대한민국의 차세대 인터넷 주소(IPv6) 전환률이 세계 평균에 못 미치는 데다 1년 사이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경태 의원(국민의힘)이 아시아태평양인터넷주소관리기구(APNIC)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0월 기준 우리나라의 IPv6 이용률은 29.0%로 세계 평균(43.7%)을 대폭 하회했다. 주요국인 프랑스(85.7%), 일본(61.9%), 미국(61.8%)은 물론 중국(49.8%)보다 저조하며, 국내 수치 역시 1년 전(31.1%) 대비 2.2%p 감소해 세계 흐름과 거꾸로 가고 있다. IP주소는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기기에 부여되는 고유 번호로, 인터넷의 '집 주소' 역할이다. 현재 널리 쓰이는 IPv4는 32비트 체계로 약 43억개의 주소만 만들 수 있어, 스마트폰·사물인터넷(IoT) 기기가 급증으로 금세 동났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도 2011년 2월 IPv4 주소 고갈을 선언했다. 이를 대체하는 차세대 인터넷 주소가 IPv6다. IPv6는 128비트 체계로 사실상 무한한 주소를 제공해 초연결 시대의 필수 기반으로 꼽힌다. 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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