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엔씨가 사명을 '엔씨소프트'에서 '엔씨(NC)'로 바꿨다. 회사 측은 2020년부터 추진해온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이번 주주총회 의결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사명 변경 배경에 대해 "게임 개발만 하지 않고 여러 게임 플랫폼이나 IT 분야로도 접근·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26일 경기 성남 판교 엔씨R&D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엔씨는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포함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엔씨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MMORPG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엔씨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에 매진해왔다"며 "이제 약속했던 전략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레거시 IP 가치 극대화, 글로벌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 등 3가지 핵심 축을 통해 예측 가능한 지속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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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스시테크 도쿄 2026' 앰배서더 선정…국내 스타트업 일본 진출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일본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스시테크 도쿄 2026'의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과 IT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25일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스시테크 도쿄 2026'의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한다. 스시테크 도쿄는 '지속 가능한 첨단 도시 도쿄'를 뜻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행사는 AI, 로보틱스, 회복탄력성, 엔터테인먼트를 4대 핵심 테마로 내세웠다.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구현할 혁신 기술과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열린 '스시테크 2025'에서 전 세계 303개 앰배서더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아웃스탠딩 앰배서더상'을 받았다. 사전 홍보 행사인 '프리 스시테크'를 열고 전용 초청 코드를 통해 국내 기업 참여를 이끈 점 등이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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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창원·합천에 디지털 사이니지 'B tv 온애드' 구축
SK브로드밴드가 경로당 등 지자체 시설에 디지털 사이니지(전자광고판)를 보급한다. 복지 프로그램 이용이 용이하고 공지사항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월 경남 합천군 470개소 경로당에 'B tv 온애드'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월 창원시 관내 40개소 경로당에서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B tv 온애드는 B tv와 디지털 사이니지가 결합된 장비로 건강체조, 노래교실 등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쉽게 설계됐다. 또 지자체가 원격으로 시정홍보, 영상회의, 긴급 공지사항 등을 편성·송출할 수 있어 별도 리모컨 조작 없이 최신 정보를 접하거나 소통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3월부터 합천군과 협업해 관내 경로당 50개소를 대상으로 B tv 온애드를 시범 운영했다. 회사는 시범 운영 만족도가 높아 대상을 확대했다. 앞서 전북 남원시도 관내 496개 경로당과 23개 행정복지센터에 B tv 온애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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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현대카드와 디지털 콘텐츠 강화
LG유플러스가 현대카드 DIVE와 협업해 디지털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통합 앱 U+one 내 플러스 메뉴에서 '고객의 일상이 Plus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매주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이통사 관계없이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동안 직접 기획한 콘텐츠만 올렸으나, 앞으로는 현대카드 DIVE와 협업할 예정이다. 다음달 17일까지 플러스 메뉴에서 현대카드 DIVE 콘텐츠를 3개 이상 보고 내 취향에 맞는 하나의 콘텐츠를 선정해 응모하면 발뮤다 토스터 등 경품을 증정한다. 플러스 메뉴 내 '내 취향저격 ONE PICK' 콘텐츠 페이지에서 참여하면 된다. 이달 말까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리는 도널드 저드의 전시 'Donald Judd: Furniture' 티켓도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이 아니더라도 U+one 앱을 다운받으면 누구나 이달 말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대카드 DIVE에서도 LG유플러스의 기획 전시 '권오상의 Simplexity: AI, 인간 그리고 예술'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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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67번 쓴다"…일상 된 생성형 AI, 한국인 절반 써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은 생성형 AI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챗GPT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5일 와이즈앱·리테일의 표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의 86. 8%(4447만명)가 주요 생성형 AI 앱 중 1개 이상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설치자 비율(46. 7%)에서 40. 1%p 증가한 수치다.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 중 실제 생성형 AI 앱을 사용하는 비율은 48. 7%(2494만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22. 3%에서 26. 4%p 증가한 것이다. 1인당 생성형 AI 앱 사용시간은 2시간15분, 평균 실행횟수는 67. 4회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챗GPT, 그록 AI, 퍼플렉시티, 뤼튼, 에이닷,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생성형 AI 앱은 챗GPT(2293명)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그록 AI(153만명), 퍼플렉시티(152만명), 뤼튼(135만명)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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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라이브 시청자, 전세계 1840만명…"K-컬처 교두보 계속하겠다"
넷플릭스가 생중계한 BTS 컴백 라이브에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넷플릭스는 K-컬처를 글로벌로 확산하는 교두보 역할을 계속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아리랑)' 생중계를 전 세계 1840만명이 시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80개 국가에서 주간 TOP10에, 24개 국가에서 주간 순위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원활한 생중계를 위해 자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인 '오픈 커넥트'와 로드 밸런싱, 다중 인코더 자동 전환, 라이브 전용 인코딩 파이프라인 등 자사 기술을 활용했다. 또 전통과 현대의 조화, 규모감과 친밀함의 균형을 화면에 구현하기 위해 10개국 출신의 스태프가 참여했고 총 23대의 카메라·124개의 중계 모니터·164. 5t(톤)의 방송 장비를 동원했다. 약 9. 5㎞ 전력 케이블과 9660kVA(킬로볼트암페어) 규모 전력이 공급됐고 40TB(테라바이트)의 서버 용량과 108TB에 달하는 촬영 데이터가 처리됐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K-드라마, K-영화로 한국 문화를 글로벌에 소개하던 넷플릭스의 역할을 K-팝까지 넓힌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콘텐츠로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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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아르고스와 외국인 인증시장 공략…글로벌 신원확인 사업 맞손
아톤이 AI 기반 글로벌 신원인증 기업 아르고스 아이덴티티와 손잡고 외국인 대상 통합 인증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원확인부터 인증, 정보보호까지 한 번에 묶은 체계를 앞세워 금융사와 통신사 등으로 사업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아톤은 아르고스 아이덴티티와 '글로벌 신원확인 및 인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톤의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보안 기술과 아르고스의 글로벌 신원확인(eKYC) 기술을 결합해 외국인 대상 차세대 통합 인증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금융사와 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대상 신원확인과 인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톤은 앞서 올해 1월 아르고스에 전략투자를 단행했다. 다국가 신분증 인식과 검증에 강점을 지닌 아르고스의 AI 기술이 아톤의 금융권 인증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협력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략투자 이후 본격적인 사업 협력의 첫 단계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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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라인야후로…3000억원 규모 자금 수혈
라인야후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기존 1대 주주였던 카카오는 2대 주주로 물러난다. 25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가 대주주 카카오(지분율 37. 6%)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LAAA 인베스트먼트는 LY주식회사(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법인이다.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24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참가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되고 카카오는 2대 주주가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같은 재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카오 역시 구주 매각대금 중 일부를 이번 거래에 재투자함으로써 카카오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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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크로스보더 분기 거래액 3500억원 돌파…"법정화폐 정산이 성장 축"
헥토파이낸셜이 국경 간 결제·정산 사업에서 분기 기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이슈와 무관하게 법정화폐 기반 정산 사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올해를 글로벌 실적 성장의 분기점으로 제시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1분기 크로스보더 정산 거래액이 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본격화 이후 연평균 20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헥토파이낸셜 크로스보더 사업의 중심은 기존 은행망과 법정화폐 기반 정산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관련 매출 대부분도 글로벌 플랫폼의 법정화폐 결제와 차액 정산에서 발생하고 있어 가상자산 규제 변화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헥토파이낸셜은 법정화폐 중심의 안정적 인프라 위에 스테이블코인을 효율성 제고 수단으로 일부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쓰고 있다. 기존 금융망의 안정성과 신기술의 효율성을 함께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틱톡 등 대형 플랫폼향 정산 사업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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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전 세계 300만장 판매…손익분기점 넘었나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게임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출시 4일 만에 글로벌 플랫폼에서 300만장을 판매했다. 붉은사막은 지난 24일 오후 7시 공식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300만장이 판매됐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파이웰 대륙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유저)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며 붉은사막에서 더욱 즐겁고 뜻깊은 여정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발 빠른 패치로 24일 기준 붉은사막의 스팀 글로벌 이용자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Mostly Positive)', 서구권(English)은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을 기록하며 안정권에 진입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붉은사막의 개발비는 약 1500억~2000억원 수준으로, 판매량 300만장 내외가 손익분기점(BEP)으로 알려졌다. 판매량이 기준을 넘으면서 개발비를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23일 조작 편의성 관련 내용을 담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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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상태서 빛의 속도로 우주여행"…영화 '헤일메리' 어디까지 진짜?
태양이 죽어간다. 지구에 빛과 열을 공급하는 근원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태양의 종말을 막기 위해 지구의 과학자 라일랜드 그레이스 박사는 우주선 '헤일메리호'를 타고 우주로 떠난다. 태양계를 벗어나 먼 우주까지 당도한 그는 지구와 똑같은 위기에 봉착한 외계 행성의 생명체 '로키'와 조우한다. 이들은 서로의 과학·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서로의 행성을 구해낼 방법을 찾는다. 개봉 첫 주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SF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다. 소설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인간이 '임시 동면' 상태로 '광속 우주선'에 탑승한 뒤 외계 생명체를 만나 친구가 된다는 이 줄거리는 일견 터무니없어 보이지만, 실제 학계에서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추진 중이다. ━빛의 속도로 나는 광속 우주선, 진짜 만든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헤일메리'는 주인공이 탑승한 성간 우주선이다. 광속의 최대 92%라는 빠른 속도로 우주를 돌파한다. 초당 약 30만㎞를 비행한다는 의미인데, 이는 1초 동안 지구 둘레를 약 7바퀴 돌 수 있는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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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씩 넘길 시간도 없다…"웹툰을 릴스처럼" 압도적 인기 이유
최근 전통적인 웹툰을 벗어나 인스타그램 릴스를 활용한 '릴스툰'이 인기를 얻고 있다. 숏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웹툰도 이미지를 한 장씩 넘기는 방식이 아닌, 숏 애니메이션 형태로 즐기는 모습이다. 25일 현재 인스타그램 유명 릴스툰 작가 키크니의 계정은 약 121만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팔로워의 사연을 중심으로 인스타툰을 연재해 온 키크니 작가는 자기 작품을 움직이게 한 뒤 배경음악이나 내레이션을 삽입해 영상툰이라는 이름으로 릴스를 함께 올리고 있다. 일상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연들이 많은 공감을 얻으며 인기를 끈다. 또 다른 인스타툰 작가 수키도키는 약 6만8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4컷 만화를 그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해온 수키도키 작가는 최근 릴스에서 움직이는 그림에 효과음, 대사를 입힌 릴스툰을 함께 업로드하고 있다. 직장인의 애환이나 일상 속 열받는 순간을 짧고 강렬한 호흡으로 표현해 많은 관심을 받는다. 릴스툰이 떠오른 이유는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 비즈니스 블로그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정지 화면보다 영상 콘텐츠를 더 공격적으로 노출하기 때문에 릴스는 일반 이미지 게시물 대비 3~5배 더 많이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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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AI기사님' 강남의 밤 누볐다
지난 23일 밤 10시, 지하철 3호선 매봉역 2번출구 앞에서 직접 'AI(인공지능) 기사님'을 호출했다. 평소 택시를 부르던 '카카오 T' 앱(애플리케이션) 상단에 새로 생긴 '서울자율차' 아이콘을 누르고 목적지를 역삼동 인근으로 설정하자 하얀색 EV6 한 대가 다가와 멈춰섰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시 허가를 받아 지난 16일부터 강남구에서 시작한 자율주행 차량이다. 차 지붕에 달린 낯선 'AV'(Autonomous Vehicle-kit·자율주행차량키트)가 눈에 띄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018년부터 자체개발한 이 구조물은 실시간 도심운행 데이터를 수집한다. 라이다(LiDAR) 3개, 카메라 7개, 레이더 5개가 촘촘히 배치돼 차량 주변 360도를 쉼 없이 감시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AI가 자동으로 라벨링·가공한 뒤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자율주행모델 학습에 즉각 반영한다. 차에 탑승하자 운전석 쪽 대형 화면이 눈길을 끌었다. 내비게이션이 아닌, 주변 차량들이 정밀하게 표시된 실시간 주행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