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곰국요정 상담소] AI에 대한 감정적 의존이 낳는 고독 논문을 거꾸로 읽으면 '곰국'입니다. 전 세계 최초 웹툰형 기사인 '곰국요정 상담소'는 과학기술분야 연재 콘텐츠 '3분 곰국'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의문의 캐릭터 '곰국요정'이 온라인 상담 게시판에 남긴 누리꾼의 고민을 과학기술 논문을 기반으로 해결해주는 에피소드형 웹툰입니다. 매주 인스타그램(@gomgooki)에서도 만나보세요. 콘텐츠 머니투데이 각색/그림 권정현 ([email protected])
최신 기사
-
KT, 정보보호 자문위원회 출범…AI 보안·제로트러스트 강화
KT가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의 정보보호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개인정보보호에 이어 정보보호 분야까지 별도 자문 체계를 구축하며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정보보호 전략과 주요 정책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미래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보호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정책·제도, 기술·보안, 산업·서비스, AI·제로트러스트 분야를 아우르는 외부 전문가 협의체다. AI 기반 공격과 생성형 AI 악용, 랜섬웨어, APT(지능형 지속공격)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한다. 초대 자문위원에는 박춘식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이사, 정은수 청주대학교 디지털보안학과 교수, 곽진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윤명근 국민대학교 인공지능학부 교수, 김홍선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박철준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최광희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이 참여한다.
-
방발기금 인하 사실상 무산…케이블TV업계, '처분 취소' 행정소송 검토
올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부과율 인하가 사실상 무산됐다. 적자 사업자가 속출한 케이블TV업계는 8월 방발기금 고지 후 '부과처분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 검토에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올해 방발기금 부과율 조정이 무산됐다고 보고 행정소송 등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방송통신발전기금은 방송산업 진흥과 공익적 방송 제작 등을 지원하기 위해 방송사업자가 부담하는 기금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최근 방발기금 관련 고시를 개정했지만 업계가 요구한 부과율 조정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맡던 관련 업무를 방미통위로 이관하는 내용이 반영된 데 그쳤다. 업계는 올해 8월 방발기금 고지 전까지 추가 고시 개정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 고시를 개정하려면 행정예고와 규제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시간이 촉박하다. 방미통위는 매년 8월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각 방송사업자에 분담금을 부과한다. 케이블TV 업계는 방송서비스 매출액의 1.
-
축구게임 우승하면 10억·배그 국대전…e스포츠 '자력구제' 시대
국내 게임사들이 e스포츠 살리기에 직접 나섰다. 리그를 만들고 상금을 키운다. 게임을 오래 끌고 가기 위해 게임사가 스스로 판을 꾸리는 것이다. 한때 e스포츠는 일부 인기 종목과 프로 구단 중심으로 성장했다.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게임사들이 자사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자체 리그를 만들고, 선수 육성부터 팬덤 관리까지 직접 맡는다. e스포츠가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생명력을 늘리는 장치로 떠오른 것이다. 넥슨은 축구 게임 'FC 온라인'으로 최상위 리그인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를 운영중이다. 올해 스프링 시즌은 3월31일부터 6월14일까지 약 3개월간 총 56경기로 진행됐다. T1 등 총 8개 구단이 참여했다. 시즌별 우승 상금은 10억원이다. 넥슨은 FSL을 최상위 프로 리그로 두고, 2부 리그인 'FC 온라인 퓨처스 리그(FFL)', 세미프로·아마추어 오픈리그까지 만들었다. 구단과 선수 간 표준계약서 작성, 샐러리캡 도입 등도 포함했다. 게임사가 직접 리그 운영 질서와 생태계까지 설계한 것이다.
-
전쟁 때문에 게임 못해? 파리로 간 EWC…역대 최대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재단(EF)이 주관하는 'e스포츠 월드컵 2026(EWC 2026)'이 올해 이란 전쟁 여파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지난 8일(현지 시간) 개막했다. EWC가 사우디 리야드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사례로 100개국 이상에서 2000명 이상의 선수, 200개 이상의 e스포츠 구단이 참가했다. 국내 e스포츠 대회 규모가 과거보다 작아진 것과 반대로 글로벌에서는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2024년 시작한 EWC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해 EWC는 전 세계 140개국 7억5000만명이 총 3억5000만시간을 시청했다. 97개 파트너사를 통해 28개 플랫폼에서 35개 언어로 중계됐다. 올해 EWC는 24개 종목, 총 25개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총상금 규모는 7500만달러(약 1030억원)다. 재단은 올해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팬들은 자신이 신뢰하는 크리에이터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싶어해서다. 재단은 크리에이터를 지난해 3500명에서 올해 5000명으로 확대 모집하는 한편 크리에이터의 성장 지원을 위한 총 200만달러(약 31억원) 규모의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별풍선으로 버틴 '스타1'…플랫폼은 이용자 묶어 콘텐츠 생태계 유지
2016년 스타크래프트1 프로리그가 공식 폐지됐을 때 업계에선 "이 종목은 끝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스타1은 사라지지 않았다. 무대가 방송사에서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옮겨갔을 뿐이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이 운영하는 'ASL(아프리카TV 스타리그)'은 올해로 10년째, 시즌22를 준비 중이다. SOOP에 따르면 ASL은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시청자 2억명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수준이다. SOOP 관계자는 "무대를 잃은 선수와 해설진이 스트리머로서 새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성 낮은 리그를 10년째 유지하는 이유가 선의만은 아니다. 리그를 발판으로 이용자가 유입되면 플랫폼 내 콘텐츠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별풍선·구독 같은 파생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SOOP이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MSI를 중계하며 시청 미션과 경품 이벤트로 이용자를 플랫폼에 붙잡아둔 것도 같은 설계다. 실제 SOOP 매출의 70% 이상이 별풍선·구독에서 나온다.
-
아시안게임 이어 소년체전까지…'제도권' 들어온 e스포츠
e스포츠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데 이어, 올해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유지된다. 여기에 청소년 스포츠 축제인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게임'에 씌워졌던 부정적 낙인이 걷히고 제도권 스포츠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5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업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e스포츠 게임단은 43개다. 이 가운데 모기업 후원을 받는 게임단이 20개다. 전체 팀은 107개로, 종목별로는 배틀그라운드가 16개 팀으로 가장 많고 이터널 리턴 14개,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각 10개 팀으로 뒤를 이었다. 프로선수는 398명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78명으로 가장 많고 △배틀그라운드 72명 △이터널 리턴 55명 △LoL 53명 △FC 온라인 36명 순이었다. 2·3군 등 아마추어 선수는 167명으로 집계됐다.
-
리그는 사라졌지만 팬은 남았다…스타1 레전드의 '인생 2막'
"안녕하세요. 전(前) SK텔레콤 T1 소속 프로토스 유저였고 별명은 괴룡, 괴수였던 도재욱이라고 합니다. " "현재 SOOP에서 게임 방송을 하고 있고, 전에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습니다. 선비, 독사로 불렸던 박성균입니다. " 승부조작과 후원사 이탈이 겹치며 스타크래프트1 리그가 저물던 무렵 함께 e스포츠 업계를 떠난 두 전직 프로게이머를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 뛰어난 실력으로 당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린 두 사람은 지금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게임을 이어간다. 두 사람은 스타1 전성기를 대표하던 스타, '레전드'였다. 도재욱은 끊임없이 쏟아내는 물량 공세로 '괴수'라 불리며, 당대 최강 프로토스 여섯 명을 일컫는 '육룡'의 한 명으로 꼽혔다. 2008년 EVER 스타리그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성균은 2007년 다음(Daum) 스타리그에서 당시 프로토스 최강자로 군림하던 김택용을 3-1로 꺾고 우승하며 '독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들이 활약하던 스타1 리그는 2012년 스타크래프트2로 전환된 뒤 후원사 난항과 팀 해체 속에 2016년 막을 내렸다.
-
젠슨 황이 치켜세운 e스포츠 종주국…'스타 레전드'는 개인방송서 버틴다
"한국은 e스포츠를 발명했고, 관람하는 문화를 만들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6월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에서 이상혁(페이커) 선수에게 사인한 RTX 5090을 건네며 한 말이다.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수장이 치켜세운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은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1을 앞세워 세계에서 가장 먼저 e스포츠를 직업과 산업으로 만들었다. 프로팀, 방송리그, 전용 경기장, 팬덤, 선수 연봉 체계가 스타1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그러나 원조 격인 스타1은 지금 공식 프로리그 없이 개인방송과 팬 후원에 기대 명맥을 잇고 있다. 2004년 7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한빛스타즈와 SK텔레콤 T1의 스타1 프로리그 결승전에 약 10만명이 몰려 함성을 질렀다. 같은 날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 관중 1만5000명의 여섯 배가 넘었다. 스타1 프로리그는 2003년 출범해 2016년까지 이어졌고, 전성기인 2008년에는 참가팀이 12개까지 늘었다. 당시 프로게이머 지망생은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여는 커리지매치에서 입상해 준프로 자격을 얻고, 프로팀 드래프트에 지명돼야 했다.
-
"90만원 인상? 못 사겠다" 노트북 사러 갔다 '깜짝'...빈손으로
"너무 비싸 못 사겠다. 이 가격이면 예전엔 훨씬 좋은 사양의 노트북도 샀는데…"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PC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트북 가격이 잇따라 인상된 가운데 글로벌 PC 시장은 9개 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682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9% 감소했다. 9개 분기 연속 이어졌던 성장세가 처음으로 꺾인 것이다. IDC는 D램 공급난 장기화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가격 상승,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PC 시장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제조사들은 확보 가능한 물량을 미리 사들이는 전략을 펼쳤지만 공급 부족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시장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빠르게 반영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진 영향이다. 2분기 업체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세계 1위 레노버는 1660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24.
-
애플도 접는다…첫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 실물 유출 [IT썰]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의 실물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 담긴 더미(모형) 유닛 영상이 공개됐다. 제품 크기와 버튼 위치, 카메라 디자인 등이 확인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과의 정면 승부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X(전 트위터)에는 '아이폰 울트라(가칭)'로 알려진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모형 영상이 올라왔다. 더미는 실제 작동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액세서리 제조사 등이 설계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양산 모델의 크기와 외형을 상당 부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9월 이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영상 속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처럼 책을 펼치듯 사용하는 북타입 폴더블 디자인을 채택했다. 접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외부 디스플레이와 펼쳤을 때의 대화면을 갖춘 형태로, 일반 바 타입 아이폰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먼저 선보인 와이드형 폴더블 '퓨라 X 맥스'와 유사한 화면 비율을 채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
[AI+] '문장가'에서 '과학자'로…AI는 왜 실험실로 향할까
"메일 하나 써줘", "회의록 정리해줘", "에세이를 작성해줘". 생성형 AI가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AI를 '똑똑한 문장가'로 기억했다. 글을 쓰고 번역하는 역할을 AI에게 맡겼다. 이후 AI는 '개발자'가 됐다. 자연어로 명령을 내리면 알아서 코드를 짜고 개발을 진행하는 바이브코딩이 대세가 됐다. 현실 세계에선 오히려 개발자의 시대가 저물고 '기획'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됐다. 다음은 '과학자'다. 요즘 AI 기업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바로 실험실이다. 신약을 만들고,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고, 우주의 미지의 신호를 찾는 일이 AI의 새 무대가 되고 있다. AI 산업의 중심축이 '생성'에서 '발견'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장 상징적인 곳은 구글 딥마인드다. 딥마인드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알파폴드'로 생명과학의 오랜 난제를 풀어냈다. 이 성과로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와 존 점퍼 연구자는 2024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단백질은 생명 활동의 기본 부품이다. 어떤 모양으로 접히느냐에 따라 기능이 달라진다.
-
크래프톤, 세계 3대 AI 학회서 논문 20편…메인트랙 10편 "역대 최대"
크래프톤이 세계 3대 AI 학회로 꼽히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에서 논문 20편을 발표한다. 이 가운데 절반인 10편이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메인트랙에 채택됐다. 크래프톤이 세계 3대 AI 학회 가운데 단일 학회에서 거둔 역대 최대 메인트랙 채택 성과다. 10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회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ICML 2026'에서 메인트랙 논문 10편과 워크숍 트랙 논문 10편 등 총 20편의 논문을 선보인다. ICML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국제표현학습학회(ICLR)와 함께 세계 3대 AI 학회로 평가받는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ICML은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메인 콘퍼런스는 7일부터 9일까지 열렸으며 10일과 11일에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메인트랙은 새로운 연구 성과와 학술적 엄밀성, 머신러닝 분야에서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저자와 심사위원의 정보를 서로 공개하지 않는 이중맹검 심사를 거치며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재현 가능한 실험이나 이론적 분석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