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CAR-T '림카토주' 급여 불발…엘라히어·버제니오는 통과

국산 1호 CAR-T '림카토주' 급여 불발…엘라히어·버제니오는 통과

박정렬 기자
2026.05.28 09:36

2026년 제5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결과

큐로셀 김건수 대표./사진=큐로셀
큐로셀 김건수 대표./사진=큐로셀

국내 첫 키메라 항원 수용체-T(CAR-T) 치료제인 큐로셀(31,550원 ▼4,350 -12.12%)의 '림카토주'가 건강보험 급여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면 한국애브비의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주'와 한국릴리의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정'은 급여기준 설정 결정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2026년 제5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암 환자 대상 약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심의에서 한국애브비의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주(성분명 미르베툭시맙소라브탄신)는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엘라히어는 이전에 1~3차 전신요법 치료 경험이 있고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양성이면서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저항성을 보인 고등급 장액성 상피성 난소암·난관암·원발성 복막암 성인 환자 단독요법으로 심의받았다.

한국릴리의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정(성분명 아베마시클립) 역시 급여기준 설정 결정을 받았다. HR 양성·HER2 음성이면서 림프절 양성의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내분비요법과 병용하는 보조 치료로 적응증을 획득한 약이다.

반면 국내 CAR-T 치료제인 큐로셀의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캅타젠 오토류셀)는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했다. CAR-T는 환자 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맞춤형 면역항암 치료로, 림카토주는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림카토주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및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PMBCL) 성인 환자 치료 적응증으로 급여 신청이 이뤄졌으나 이번 심의에서는 급여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번 심의에서 한국로슈의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캡슐'(알렉티닙염산염)과 한국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정'(리보시클립 숙신산염)도 각각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않았다.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설정되면 환자들이 약값 일부를 건강보험으로 지원받을 수 있지만 기준이 설정되지 않으면 비급여 상태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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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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