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교토시가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숙박세 인상에 이어 시민과 관광객의 버스요금 차별화를 추진한다.
지난 25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마쓰이 고지 교토시장은 시의회 본회의에서 "도심 내 시내버스 요금을 시민과 관광객을 포함한 비시민으로 구분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토의 버스요금은 230엔(한화 약 2100원)이다. 교토시 측은 이를 향후 시민 요금(200엔, 약 1800원)과 비시민 요금(350~400엔, 약 3200~3600원)으로 나눠 가격에 차등을 둘 방침이다.
이런 계획이 실현된다면 시민과 비시민의 버스요금은 최대 2배가량 차이가 날 전망이다.
이는 교토시가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으로 보인다.
교토시 측은 오는 3월부터 1인당 숙박세도 최고 1만엔(약 9만1400원)으로 올린다. 교토시는 2018년부터 1인당 1박에 200~1000엔(약 1800~9100원)을 과세해왔으나 "관광과 시민 생활의 양립을 위한 것"이라며 추가로 숙박세 인상 소식을 전했다.
교토뿐만 아니라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호텔 투숙객의 숙박세를 두 배로 인상하는 등 오버투어리즘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