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블룸버그, 5개 경우 제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고 미국이 개입해 미중 간 전쟁이 발발할 경우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0%가 증발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한국은 GDP의 23%가 감소하는 타격을 입어 경제적 충격이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클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11일(현지시간) 대만을 둘러싼 상황 전개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무력 충돌 △중국의 대만 봉쇄 △긴장 고조 △현상 유지 △화해와 평화(긴장 완화) 등 5가지 시나리오를 토대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추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쟁 시 경제 피해 대만>한국>일본━보고서는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로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두고 충돌하는 경우를 상정했다. 이 경우 세계 경제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질 거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실제 전쟁이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첫해를 기준으로 세계 경제에서 10조6000억달러(약 1경5400조원)가 증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 GDP의 약 9.6%에 해당하는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과 2007~2009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을 능가한다. 이 경우 대만 GDP는 40% 증발하며 경제가 초토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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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온 여성 240명에 '이뇨제' 먹이고 실수 기록한 악질 공무원
프랑스 전직 고위 공무원이 채용 면접에서 여성 지원자 200여명에게 이뇨제 섞은 음료를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여성들이 음료를 마신 시간과 반응까지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문화부 소속 고위 공무원이었던 크리스티앙 네그르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면접 보러 온 여성 구직자 약 240명에게 이뇨제 섞은 커피나 차를 제공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네그르는 2019년 해임됐다. 네그르의 범죄 행각은 2018년 사무실 책상 밑에서 여성 직원 다리를 몰래 촬영하다 발각돼 수사받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동료 신고를 받은 경찰은 네그르 컴퓨터에서 '실험'이란 제목의 문서를 발견했다. 여기에는 여성들의 면접 날짜와 약물 투여량, 반응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피해자들은 떨림과 어지러움, 극심한 수치심 등을 경험했다. 일부는 공공장소에서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실수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인 실비 들레젠은 35세였던 2015년, 파리에 있는 문화부에 면접 보러 갔을 때 네그르가 건넨 커피를 예의상 마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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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못 가" 123m 높이서 9시간 '벌벌'...벼락 맞은 오사카 대관람차
일본 오사카의 대관람차가 벼락을 맞고 멈춰 승객 수십 명이 9시간 가량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47분쯤 오사카부 스이타시 엑스포시티의 대관람차 '오사카휠'이 낙뢰를 맞아 멈춰섰다. 이 사고로 관람차에 타고 있던 10대에서 30대 승객 20명이 약 9시간 동안 공중에서 고립됐다. 2016년 개장한 오사카휠 높이는 123m로, 한 바퀴를 도는 데 소요되는 총 시간은 18분이다. 승객들은 곤돌라 안에서 추위와 두려움을 극복해야 했다. 생리적인 이유로 애를 먹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일부 승객이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복구까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관람차를 통제하는 시스템이 고장 나 구조에 오랜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사다리차를 통해 구조 작업을 벌였고, 사고 발생 약 9시간 만인 26일 오전 3시쯤 모든 승객을 구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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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근 피격에 군인 2명 중태… 트럼프 "대가 치를것"
미국 백악관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곳에서 낮에 총격사건이 발생해 군인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망명한 2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테러행위"로 규정했고 이민당국은 아프가니스탄인의 모든 이민요청 처리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15분쯤 미국 워싱턴DC 패러것광장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 치안유지를 위해 순찰 중이던 주 방위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건현장은 백악관에서 400m 남짓 떨어진 곳이었다.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29세 라흐마눌라 라칸왈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아프간 전쟁에서 미군을 장기간 도운 이들을 위한 특별 비자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 9월에 입국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입국한 이들은 2년간 미국 체류가 허용됐다. 사건 초반 용의자가 임시체류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자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후 CNN 등은 용의자가 지난해 12월 망명을 신청해 올해 4월 망명허가를 받았다고 추가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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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근 총격범, 차 몰고 대륙 4000㎞ 횡단해 권총 범행"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주(州)방위군 총격 사건의 범인이 범행을 위해 미 서북부 워싱턴주에서 동부의 워싱턴DC까지 4000㎞ 이상을 운전해 대륙을 횡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닌 피로 워싱턴DC 검사장은 27일(현지시간)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아프가니스탄 국적 남성으로 2021년 9월 미국에 입국한 범인 라마눌라 라칸왈(29)의 신원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라칸왈은 워싱턴주 북서단의 캐나다 접경 지역 해안 도시인 벨링햄에서 거주 중 워싱턴DC까지 자신의 차를 몰고 이동한 뒤 전날 오후 2시쯤 워싱턴DC 백악관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357 스미스앤드웨슨 리볼버'로 주방위군 2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라칸왈은 먼저 총을 맞고 쓰러진 군인 1명에게 재차 발포했고 다른 군인 1명에게도 여러발을 쐈다. 피로 검사장은 "범인이 사용한 총기는 6발을 쏠 수 있는 권총"이라며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라칸왈의 가족으로는 아내와 자녀 5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에 맞은 군인은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소속 사라 벡스트롬(20·여)과 앤드루 울프(24·남)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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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日총리 "홍콩 참사 마음 아파, 깊이 애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7일 홍콩 화재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성명을 통해 "홍콩 고층 주택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가 일어난 것에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희생되신 분들께는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족에게는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주홍콩 일본 총영사관도 이번 화재와 관련해 SNS에서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대만 문제를 '핵심 이익 중 핵심'으로 여기는 중국과 갈등을 빚어 왔다.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지난 24일 "일본과 교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중국 본토의 '한일령'(限日令) 기조에 힘을 실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전날 오후 2시51분쯤(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아파트 단지 8개 동 중 7개 동에 불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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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십명 아파트 안에" 현관문 부숴 찾는다...홍콩 화재로 65명 숨져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다. 홍콩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과 내부 수색 작업을 층별·세대별로 진행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8시37분 현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신계 타이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사망자가 65명(소방관 1명 포함) 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소방관 10명을 포함해 70여명이다. SCMP에 따르면 건물 안에 아직 62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건물 7개 동 중에서 4개 동은 10시간 만에 진화됐고, 3개 동은 약 27시간만인 6시쯤 진화했다. 소방관들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불길이 잡힌 4개 동 아래부터 위로 집마다 수색을 진행 중이다. 화재 상황이 심각하고 실종자가 많은 2개 동은 화재 현장 온도가 높아 지상부터 31층까지 한 층씩 불을 꺼 가며 올라간 뒤 세대별 현관문을 부수고 수색할 수밖에 없다고 홍콩 소방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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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비계 타고 불 번졌다...55명 숨진 홍콩 화재, 실종자도 200여명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대형 화재가 발생 약 27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최소 55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다쳤으며 200여명이 실종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홍콩 행정수반 존 리 행정관은 브리핑을 열고 "현재 홍콩 신계 타이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불이 난 7개 동 건물의 불길이 전부 통제됐다"고 말했다. 불은 전날 2시51분쯤 발견됐다. 아파트 단지 저층에서 시작된 불은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때문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옆 건물까지 불길이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파트 보수 공사에 사용된 스티로폼과 보호망, 방수포, 비닐 소재 등도 불길을 키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가연성 자재가 화재를 급속도로 확산시킨 것으로 보고 건설회사 임원 2명과 컨설턴트 1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리 장관은 이날 구조대원들이 55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200여명으로, 소방 당국이 밤낮없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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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황금 롤렉스 시계' 선물한 스위스 기업인…부패혐의 고발당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황금 롤렉스 시계와 금괴를 선물한 스위스 기업인들이 부패 혐의로 고발당했다. 27일(현지시간) 스위스 공영방송 SRF에 따르면 녹색당 소속 라파엘 마하임과 그레타 귀진 의원은 트럼프에 선물을 준 주요 기업들을 형사고발 했다. 두 의원은 이들은 고발장에 "기존 39% 관세가 스위스 대표단에 속한 기업들 사업에 직접 영향을 미친 게 확실해 보인다"며 재계 인사들이 뇌물로 관세를 낮추고 사적 이익을 챙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관의 신뢰성과 법치주의에 대한 존중, 스위스의 국제적 명성이 위태롭다"며 고발 사유를 밝혔다. 스위스 형법상 외국 공무원이나 국제기구 관계자에게 공무와 관련해 부당한 이득을 제공하면 5년 이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지난 4일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의 장프레데릭 뒤푸아 최고경영자(CEO)와 금 제련·거래업체 MKS팜프그룹의 마르완 샤카르치, 명품회사 리치몬트(리슈몽)의 요한 루퍼트 등 스위스 기업인들은 미국 백악관을 찾아가 트럼프와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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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가 상승에 힘입어…닛케이 5만선 회복[Asia 마감]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AI(인공지능) 관련주 회복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여파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상승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 23% 상승한 5만167. 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5만선을 회복한 건 지난 17일 이후 열흘 만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해외 투자자들이 다음 달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서 도쿄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커지는 모양새"라며 "외국인들은 닛케이 평균 선물 매입과 함께 AI 및 반도체주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어드반테스트가 5% 이상 오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어 "특정 업종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건설, 은행 등 내수 관련 종목들이 대부분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노무라 자산운용 이시구로 히데유키 수석 전략가는 "AI 산업의 세력 지형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우려 속에 엔비디아와 SBG 등 관련주에 매도가 확산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있다"며 "경쟁 격화 자체는 테크 업계에 긍정적인 재료인 만큼 점차 재평가 매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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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하면서 공사" 홍콩 아파트 최악 화재…사망자 55명, 270여명 실종
26일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수십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24시간이 지나도록 완진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향후 확인된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현지 경찰은 해당 단지에 대한 보수 공사를 맡은 건설회사 임원 2명과 컨설턴트 1명을 체포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전날 오후 2시51분쯤(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아파트 단지 8개 동 중 7개 동에 불이 번졌다. 화재가 발생한 지 2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3시 기준 최소 55명이 숨지고, 76명은 입원 상태, 270명 이상이 실종 상태다. 홍콩 소방 당국은 소방차 200대 이상과 구급차 약 100대를 배치했으며 1200명 넘는 소방관과 구급 인력을 투입했다. 불이 붙은 7개 동 중 3개 동은 화재 발생 24시간이 지날 때까지도 산발적인 불씨가 남아 있어 진압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소방당국은 "오전 피해 건물 31층의 현관에서 남성 노인 한 명을 구조했다"면서 고온과 무너진 비계(임시 가설물)로 인해 구조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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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인간 세탁기 나왔대" 누워만 있으면 싹 씻겨준다...가격 얼마?
누워만 있으면 샤워와 건조까지 해주는 '인간 세탁기'가 일본에서 출시됐다. 27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야마다홀딩스는 '미래 인간 세탁기'를 다음달 25일부터 도쿄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 전시한다고 발표했다. 제품이 전시되면 매장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판매 시기는 미정이다. 가격은 6000만엔(한화 약 5억6296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간 세탁기'는 길이 2. 3m 캡슐에 들어가 누우면 거품 샤워가 진행되는 기능을 갖췄다. 몸을 말려주기까지 하는데 샤워와 건조에 드는 시간은 약 15분 정도다. 또한 샤워하러 들어가면 건강이나 몸의 상태를 감지해 그에 맞는 편안한 영상과 음악이 재생된다. 이 제품은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됐고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난 4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전시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샤워 체험에는 4만명 이상이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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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뜻대로 살기 싫어"...명문대생 아들, 여성복 입는 삶 택한 이유
자식을 극단적으로 통제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일본의 한 남성이 "완벽한 아들이 돼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여성복 입는 삶을 선택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본의 26세 남성 미즈키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미즈키는 성공을 강요하는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다. 학자인 아버지는 미즈키와 거리를 두고 지냈고, 어머니는 아들의 학업 성취를 자신의 투자 수익인 것으로 여겼다. 미즈키는 성장 과정에서 부모의 이혼도 겪었다. 이후 그는 어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어머니는 미즈키를 자주 꾸짖고 하나부터 열까지 통제하려고 했다. 극단적인 통제를 견뎌낸 미즈키는 명문인 도쿄대학교에 진학했다. 대학에서도 안정적인 취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던 미즈키는 문득 공허함을 느꼈다. 미즈키는 어머니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 그때부터 미즈키는 여성복을 입기 시작했다. 그는 이 행동을 통해 어머니가 강요하는 '완벽한 아들'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미즈키는 어머니와 갈등을 겪다가 집에서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