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간선거] 청년의 분노 미 선거 흔들다(하) 휘발유 갤런당 4.27달러…생활비 부담 커져 난방유·월세까지 가계 압박…트럼프, 적색 경유 규제 완화 등 대응 다음달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휘발유와 난방비, 월세, 일자리 등 이른바 '지갑 사정'이 표심을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20대 청년 일부가 이탈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생활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의회 다수당 탈환을 노린다. 27일 주요 외신들은 미국인들의 체감 경제가 얼마나 악화했는지에 선거 결과가 달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경제'를 중간선거 투표 기준으로 꼽은 응답비율은 84%로 다른 항목보다 높았다. 트럼프가 경제 정책에 대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매우' 또는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답한 유권자는 35%에 불과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디젤 가격이 뛰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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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뉴욕" 모간스탠리도 짐 쌌다…증세 피해 '욜'로 가는 월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증세 정책을 피해 월가 투자은행들이 텍사스로 금융 거점을 옮기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단독 입수한 공문을 인용해 모간스탠리가 텍사스 댈러스를 신규 거점으로 확정하고 2031년까지 일자리를 최대 4800개 이전할 예정이라고 이날 전했다. 모간스탠리를 지난해 11월 진보 성향의 맘다니 시장이 당선되자 뉴욕 이외 지역으로 거점을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 이미 직원 3000여명이 근무 중인 조지아주 앨퍼레타 등을 후보지로 살피다 댈러스시(市)정부가 세제 혜택을 제시하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시의회는 올해 6월 일정 수준의 인력을 채용하면 보조금 1850만달러(약 256억원)를 지급하고 10년 동안 재산세 90%를 감면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의결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2028년까지 댈러스에 7만㎡가 넘는 캠퍼스를 건설, 현지 직원을 5000명 고용하기로 하는 등 '탈(脫)월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골드만삭스 댈러스 캠퍼스는 뉴욕 맨해튼 본사를 제외하면 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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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7000불 뚫었지만…"올 연말 떨어진다" 예측시장선 찬물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새 20% 넘게 올가 7만7000달러를 다시 넘어섰지만 미국 예측시장에선 올해 말 가격이 7만5000달러 안팎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서 비트코인의 올 연말 가격 관련 계약을 토대로 산출한 평균값이 7만5000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7년 1월1일 0시에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일지를 5000달러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로 '예' 또는 '아니오'를 선택해 예측가격을 베팅하는 방식의 계약을 집계한 결과다. 비트코인 연말 가격이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거래가격 7만7000달러 수준보다 2000달러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은 셈이다. 예측시장은 실제 자산 가격 전망을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을 실시간 확률치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나침반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근 미 재무부가 국채 금리 상승세를 완화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금을 비롯한 대체투자자산 가치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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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잡아라" 소고기 관세 푼 트럼프…등 뒤서 뿔난 공화당·농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90일 동안 최대 30만톤의 다진 소고기용 수입 제품에 대해 할당량 초과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 물가에 불만인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공화당 일부 의원들과 축산농가는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90일 동안 다진 소고기 제품을 최대 30만톤까지 할당량 초과 관세 없이 수입하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다진 소고기가 현재 시장 가격보다 25%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관세 면제 대상 국가가 어디인지, 누가 시장가보다 25% 낮은 가격에 판매하기로 약속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소고기에 대해 일정 수입 물량까지는 낮은 관세를 부과하되 기준치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이 같은 관세 장벽을 한시적으로 낮춰 소고기 수입을 확대, 미국 내 소고기 공급 부족을 완화하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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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불안 덮은 경기지표 호조…다음주 엔비디아 실적 촉각[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미 국채 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경기지표도 시장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뉴욕증시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 21포인트(0. 43%) 오른 7674. 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3. 29포인트(0. 44%) 상승한 2만6180. 4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 80포인트(0. 98%) 뛴 5만3277. 01에 거래를 마쳤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발표한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 방침이 단기처방이라는 평가 속에 국채 금리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지만 증시는 최근 약세장에 따른 저가 매수세를 발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경기가 20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개선세를 보인 것도 시장을 떠받쳤다. 제조업은 재고 축적 둔화와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해졌지만 서비스업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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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잡으려다 달러 잡았다"…미화 3개월만 최저, 날개 단 금·비트코인
미국 재무부가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 장기채를 재매입하는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는 등 시장 개입에 나섰지만 이런 조치가 달러화 가치와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월가에서 나온다.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증가라는 근본 원인을 방치한 채 금리 압박에만 치중할 경우 결국 달러화가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경고다. 이미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 달러인덱스 98. 6선 후퇴… '약달러' 베팅 확산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기존보다 최소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직후 유로, 엔 등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가 98. 8로 내려앉으면서 지난 5월 이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98. 6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 전 일본과 손잡고 엔저 해소를 위해 외환 개입에 나섰던 것까지 더해 시장에서 달러 매도(약세) 베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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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승기 잡은 지금 전쟁 끝내야"…美 제재 예고에 강력 반발
이란이 미국의 대규모 경제 압박 카드에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며 거세게 반발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의료진과 간담회에서 "현재 이란은 힘과 존엄을 확보한 상태"라며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금 전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 역시 이란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은 학교, 병원, 기반 시설을 공격해 규정을 위반했고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 재무부가 대대적인 추가 경제 제재를 시작으로 이란 정권 붕괴까지 거론한 뒤 나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에 대한 경제압박 계획을 공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이란 정권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조치는 경제 테러이자 반인도적 범죄"라며 "제재를 주도한 자들은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란 군부도 대응 태세 돌입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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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훈련받는 우크라이나 군인 무더기 탈영…누적 6만명 추정
독일에서 군사훈련을 받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무단으로 부대를 이탈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는 작센안할트주 알텐그라보우 훈련장에서 2022년 이후 약 80명이 탈영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수백명으로 추정된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한 훈련을 받으려고 독일에 파견됐으나, 훈련장을 이탈한 뒤 우크라이나 복귀를 피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2월 개전 이후 독일에서 훈련받은 우크라이나 군인은 약 2만9000명으로 집계된다. 탈영자의 상당수는 자원입대자가 아니라 동원된 인원으로 알려졌다. 전쟁 장기화로 자원병이 줄어든 우크라이나가 징집 의존도를 높이는 가운데, 해외 훈련이 일부 병사에게는 유럽 입국 뒤 이탈할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에게 별도의 망명 절차 없이 임시 보호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탈영병은 일반 피란민으로 인정되지 않아 망명을 신청하고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경우 박해받을 위험이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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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하면 25%P로 승리"…트럼프, 이란전쟁 "100번이라도 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100번이라도 다시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군사적 결정을 거듭 옹호했다. 자신의 지지율과 경제 성과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진행하는 WABC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고 앞으로도 갖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된 내용은 백악관에서 사전 녹음한 약 40분 분량의 전화 인터뷰 가운데 일부다. 전체 인터뷰는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현재 군사력에 대해 "우리는 그들을 군사적으로 완전히 초토화했다"며 "이제 그들은 몇몇 미사일과 몇몇 드론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를 동원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결정'도 거듭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B-2 폭격기로 공격했을 때 그들은 핵무기를 갖기까지 정확히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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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잡으려다 달러 약세?…금 5000불·비트코인 10만불 전망[오미주]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한 미국 재무부의 조치가 자산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국채수익률뿐만이 아니라 달러 가치와 금값, 비트코인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회당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의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0. 09%포인트 하락한 5. 19%로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 8% 하락했다. 반면 금 선물가격은 2. 8%, 비트코인 가격은 약 7% 뛰었다. 20일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 효과가 희석되며 30년물 국채수익률이 0. 06%포인트 반등하며 5. 25%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수익률이 올랐음에도 달러 인덱스는 0. 1% 약세를 이어갔고 금 선물가격은 0. 8% 강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1. 9% 급등하며 7만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를 명확히 하는 클래리티법의 의회 통과를 촉구한 것도 강력한 상승 촉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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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사상 최강 엘니뇨" 파나마운하 말라붙어…중남미 식량위기
전세계에 이상기후가 닥친 가운데 역대급 엘니뇨가 발생, 중남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해상 물동량의 5%를 소화하는 파나마 운하에 통항 제한 조치가 내려지는 한편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등 일부 중남미 국가는 식량 위기에 직면했다. ━'물 부족' 파나마 운하, 선박 수 통제 나서━ 2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부터 파나마 운하를 지날 수 있는 선박 수가 하루 36척에서 34척으로 줄어든다. 9월 15일부터는 하루에 32척의 선박만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다. 파나마 운하 관리청 관계자는 "운하 유역에 비가 예상만큼 내리지 않아 핵심 수원인 가툰 호수 등 수위가 낮아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세 달간 운하 지역의 강우량이 평년보다 34%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에도 가뭄으로 가툰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서 파나마 운하의 일일 선박 통행량은 38척에서 22척으로 제한됐었다. 당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물류가 36%가량 줄어들어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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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팔던 26세 청년, 알고 보니 '왕자'…하루아침에 신분 반전, 무슨 일?
벨기에에서 자동차 판매원으로 일하던 26세 청년이 벨기에 왕자의 혼외자로 확인돼 뒤늦게 왕족으로 인정받았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벨기에 로랑 왕자는 가수 웬디 반 완텐(본명 이리스 반덴케르크호베)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클레망 반덴케르크호베를 자신의 법적 아들이자 후계자로 인정했다. 로랑 왕자는 필리프 벨기에 국왕의 동생이다. 클레망은 로랑 왕자가 현재 아내인 클레어 공주와 2003년 결혼하기 전 웬디와 교제하면서 태어났다. 그는 2013년 한 쇼핑센터에서 우연히 로랑 왕자를 만났지만 당시에는 그가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몰랐다. 16세가 돼서야 어머니로부터 친아버지의 정체를 들었다. 20세가 된 클레망은 용기를 내 로랑 왕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몇 차례 통화한 뒤 두 사람은 만남을 가졌고 로랑 왕자의 제안으로 DNA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두 사람이 친자일 확률은 99. 5%로 나타났다. 클레망은 지난 2월 시청에서 조용히 진행된 공식 절차를 거쳐 로랑 왕자의 가족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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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아시아 안보불안 확산…핵무장론 자극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를 지시하면서 아시아 주변국으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성 없는 동맹 정책으로 미국 안보 공약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아시아 동맹국들 사이에서 각자도생 움직임이 본격화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이 자체 방위력 강화와 안보 파트너십 다변화를 서두른다는 분석이다. ━압박 카드로 변질된 동맹… 폴리티코 "한국엔 '모욕'이었을 것"━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 내 동맹을 강화하는 데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한국 관련 결정은 아시아 국가들의 자체 안보역량 확보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일각에선 미국의 확장 억제력을 신뢰할 수 없게 될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독자적 핵무기 개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익명을 요구한 아시아 외교관은 "미국의 방산 기술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며, 호환성과 유지보수 문제 등 (안보) 공급망을 바꾸거나 다변화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