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이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발표하기 직전 국제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대규모 계약이 쏟아지면서 또 한 번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12시24분부터 1분 동안 브렌트유 선물 매도 7990계약이 체결됐다. 계약 규모는 7억6000만달러(약 1조1150억원)에 달한다. 이 거래가 이뤄지고 약 20분 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레바논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상선에 한해 전면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발표 직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최대 13% 넘게 하락하면서 지난 3월10일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대에 거래됐다. 아그라치 장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발표로 브렌트유 가격이 급락하기 전 선물을 매도했다가 다시 매수했다면 상당한 수익을 내게 된 셈이다. 이 같은 수상한 거래는 이란전쟁 기간 수차례 있었다.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이 2주 동안의 휴전을 발표하기 직전에도 약 9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원유 선물 매도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달 23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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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전하고 '대리큰절'...배달앱 명절 패키지에 "실용적" vs "효 상업화"
중국의 한 배달업체가 춘절(설날) 기간 고객을 대신해 부모에게 절을 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해 논란이 됐다. 효도를 상업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 업체는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 12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본사를 둔 배달 플랫폼 'UU파오투이(UU Paotui)'는 지난 9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설맞이 한정 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 첫 번째 상품은 집에 방문해 현관을 청소해주고 대문에 '춘련'과 '복' 자를 붙이는 서비스다. 1시간에 39위안(한화 약 8200원)이다. 두 번째는 부모님 선물을 대신 구입하고 짧은 축하 인사와 세뱃돈을 전달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시간에 199위안(약 4만2000원)이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세 번째 패키지다. 앞선 두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고, 1분간 축하 인사를 전한 뒤 부모 등 어르신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대는 중국 전통 예법인 '고두'까지 대신 수행해준다. 가격은 2시간에 999위안(약 20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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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던 5살 아이들 성추행한 어린이집 교사…아이 온몸엔 멍
약 1년 반 동안 여아 4명을 성추행한 30대 어린이집 교사가 체포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뉴스12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브루클린의 한 어린이집 교사 데본테 브라운(30)이 약 1년 반 동안 10세 미만의 여아 최소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브루클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브라운은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8월 22일 사이 5세 아동 두 명과 6세, 9세 아동 각 1명 등 4명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브라운의 범행은 어린이집 내에서 이뤄졌으며, 한 건은 지난해 7월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의 6번 부두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브라운은 한 피해 아동에게 "만약 어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 좋아하는 선생님이 해고될 것"이라고 협박하며 침묵을 강요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지난해 8월과 9월 부모에게 학대 피해를 고백했고, 이를 알게 된 부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어린이집 피해 아동의 어머니인 베벌리 바너드는 딸이 지난해 여름 성추행을 당했다며 "딸이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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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 'AI 공포' 확산…日 닛케이, 0.72%↓[Asia오전]
1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약세다. 간밤 미국 시장의 하락 흐름이 아시아 시장에도 이어졌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 72% 떨어진 5만7226. 5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 내 투자 심리는 AI(인공지능)가 기존 산업을 대체할 거란 공포에 짓눌렸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AI가 기존 기업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우려가 이어지며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고, 애플 등 대형 기술주에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우세했다"며 "도쿄 시장에서도 소프트뱅크그룹, 노무라종합연구소 등 폭넓은 종목에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등장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닛케이225지수는 이번 주에만 30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기술적 지표에서 단기 과열 신호가 포착됨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등장하기 쉬운 상황이다. 다만 호실적을 기록한 일본 국내 기업 중심의 매수가 지수 하락 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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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상 "대미 투자 1호, 다카이치 방미 때 발표 검토"
일본 관세협상 대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했을 때 대미 투자 1호 사업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아카자와 경제상은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이날 85분 동안 회담했다며 대미 1호 투자 사업 구체화를 위해 "진전 상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부 쟁점에서 양국 간 인식차가 존재해 "계속 조율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아카자와 경제상은 대미 1호 투자 발표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미국 방문을 실질적 성과로 만들겠단 점을 염두에 두고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3월19일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1호 투자 검토 과정에선 소프트뱅크그룹이 주도하는 데이터센터용 에너지 프로젝트, 멕시코만 심해 원유 터미널, 반도체용 인공 다이아몬드 관련 사업 등 3건이 최종 후보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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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자식 넷 살해한 30대, 스스로 목숨 끊었다..."48초 범행 영상 발견"
인도에서 30대 남성이 어린 세 자녀와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마투라 지역에서 농부로 일하던 30대 남성 A씨 일가족이 최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시신으로 발견된 가족은 A씨와 그의 30대 아내, 5세와 4세 딸, 2세 아들 등 모두 5명이다. 사건 현장에선 A씨 휴대전화가 발견됐는데, 여기에는 범행 모습이 일부 담긴 48초 분량의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어린 두 딸과 아들을 밧줄로 목 졸라 살해했다. 이어 그는 무거운 물체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저항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집단 자살 사건인지 파악 중"이라며 "오컬트 행위를 포함한 모든 측면을 고려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A씨는 8년 전에 결혼했으며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마투라 지역의 땅에서 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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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압박나서나…뮌헨 안보회의 개막
세계 최대 규모 안보포럼으로 꼽히는 뮌헨 안보회의가 13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린란드 문제로 대서양 동맹이 균열된 가운데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해 국제 안보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62회 뮌헨 안보회의(MSC)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전통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을 맺은 미국과 유럽이 안보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경제 분야의 '다보스 포럼'에 비유해 '안보 분야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린다. 올해는 60명 이상의 국가 및 정부 수반과 100명의 외교 및 국방장관이 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린란드 문제 외에도 대서양 결속의 지속 가능성, 미국의 안보 우산,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와의 관계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0일 르몽드 등 유럽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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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꼴찌는 성인 배우 데뷔" 그 아이돌 또 논란...폭설 속 '수영복' 의상
일본 한 여성 아이돌 그룹이 '2026 삿포로 눈축제'에서 수영복만 입고 무대를 선보여 논란이다. 가수를 학대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소속사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일본 아이돌 그룹 '플랑크스타즈'는 지난 8일 삿포로 눈축제 야외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였다. 당시 현장에는 폭설을 동반한 영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플랑크스타즈 멤버들은 겨울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 한 멤버는 수영복을 입고 공연에 나서 충격을 안겼다. 다른 멤버들도 민소매, 짧은 체육복 바지 등을 입었다. 해당 공연의 영상과 사진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 가수들을 학대했다"는 내용의 비판이 쏟아졌다. 플랑크스타즈 멤버들이 "의상은 우리가 직접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결국 소속사 측은 "결과적으로 오해와 비판을 불러일으킨 점에 큰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소속사는 "공적인 성격의 행사장에서 부적절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행동을 보인 것에 죄송하다"며 "추운 현장에선 따뜻한 옷을 제대로 입게 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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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금' 여고생 최가온, 오메가 시계 받는다…가격 '깜짝'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개인전 첫 금메달을 딴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18·세화여고)이 오메가 손목시계를 받는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 25점을 기록, 클로이 김(미국·88. 00점)과 오노 미츠키(일본·85. 00점)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자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지난달 "한국 선수 개인전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수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메가가 선물하는 시계는 '스피드 마스터 38㎜ 올림픽 에디션 타임 피스'다. 현재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9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에나멜 타키미터 눈금이 새겨진 블루 세라믹 베젤 링이 특징이다. 시계의 서브 다이얼은 스키 슬로프의 매끄러운 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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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설 왜곡 편집' BBC 재정난 심화, 비용 10% 추가 절감
영국 공영방송 BBC가 재정난 악화로 추가 비용 감축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BBC는 이날 "상당한 재정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비용의 약 10%를 추가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BC 대변인은 성명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상당한 재정적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그 결과 앞으로 3년 동안 전체 비용의 약 10%에 해당하는 추가 절감을 예상한다. 이는 BBC가 생산성을 더 높이고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를 우선순위에 두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BC가 구체적인 절감 목표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들은 "최대 6억파운드(약 1조177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비용 절감 조치에 따라 인력 감축과 일부 프로그램 축소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AFP에 따르면 BBC는 재정 악화 극복을 위해 이미 지난 3년간 5억파운드 이상의 비용을 줄였다. BBC의 재정 압박은 생방송 TV 채널을 시청하는 모든 영국 가구에 부과하는 연간 TV 수신료를 납부하지 않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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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포, 이번엔 화물 중개업…지식 서비스의 몰락 vs 실물자산의 승리
미국 증시에서 연일 AI(인공지능) 피해 업종이 늘고 있다. 12일(현지시간)엔 화물 중개업이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이며 매도 대상이 됐다. AI 공포 트레이드의 시발점이 됐던 소프트웨어 업종과 화물 중개업 모두 설비투자된 하드웨어 자산은 많지 않고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사업모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날 트럭 운송 및 물류기업인 C. H. 로빈슨 월드와이드 주가는 14. 5% 급락했다. 화물 중개업체인 익스피디터스 인터내셔널 오브 워싱턴과 RXO는 13. 2%와 20. 5% 추락했다. 소량 화물 혼합 운송업체인 XPO와 올드 도미니언 프레이트는 6. 0%와 4. 6% 떨어졌고 복합 수단 운송업체인 J. 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는 5. 1% 하락했다. 이날 화물 중개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알고리듬 홀딩스가 AI 화물 플랫폼 자회사인 세미캡(SemiCab)을 통해 화물차가 빈 차로 운행하는 거리를 줄여 인력 충원 없이 화물 운송량을 300~400%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발표한 영향이었다. 알고리듬은 화물 트럭들이 약 3마일당 1마일꼴로 빈 차로 주행해 매년 1조달러 이상의 화물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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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 셧다운 임박…이민 단속 개혁 두고 대치 지속
국토안보부(DHS) 예산안 처리를 두고 미국 상원에서 대치가 계속되면서 오는 14일부터 국토안보부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에서 오는 13일 만료되는 국토안보부 예산안 처리가 찬성 52표 반대 47표로, 찬성이 60표에 못 미쳐 부결됐다. 상원 민주당이 요구한 이민 단속 요원들을 통제하는 개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반대표를 던진 결과다. 앞서 미 연방정부는 지난 3일 대부분의 연방정부 기관에 대해 오는 9월 30일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다만 미국 이민관세단속국(ICE)의 상위 기관인 국토안보부에는 10일간의 단기 자금만 제공키로 했다. 의원들은 민주당이 개선을 요구하는 ICE의 운영 변화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민주당이 부처 예산 지원의 조건으로 영장 발부에 대한 엄격한 규정과 요원들의 마스크 착용 금지 등을 요구해왔다. 이번 표결은 이민 담당 고위 관리들과의 격렬한 4시간 상원 청문회 이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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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떨어진 최가온, "병원 가자" 부모님도 말렸는데...부상 딛고 '금'
어려서부터 '스노보드 신동'으로 불린 최가온(18·세화고)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90. 25점을 받아 금메달을 따냈다. 최가온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금빛 연기'를 완성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이다. 1차 시기에서 점프 후 머리부터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2차 시기에서도 넘어지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다리를 다친 최가온에게 의료진과 부모는 병원 이송을 권했다. 코치 역시 만류했다. 그러나 그는 3차 시기에 다시 출발대에 섰다. 눈이 내리는 코스에서 1080도 대신 900도, 720도 회전을 선택해 차분히 완주했다. 점프 최고 높이 3. 1m, 평균 2. 6m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과시했다. 90. 25점이 전광판에 찍히자 최가온은 북받친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이 점수는 '세계 최강' 클로이 김(미국)의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