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방 격화, 개입 꺼리던 美 기로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309명이 다쳤다. 킹 칼리드 공항은 지난 8일에도 후티 반군의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하고 항공기 한 대가 파손됐다. 그동안 홍해 분쟁 개입에 선을 그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우디의 반격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 항공 당국은 이날 킹 칼리드 공항이 공격 받아 최소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항공 당국은 후티를 배후로 지목하지 않았으나 사우디 외교 소식통은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자 국적으로는 사우디인 4명, 방글라데시인 2명, 미국인 1명, 이집트인 1명, 요르단인 1명, 시리아인 1명, 팔레스타인인 1명, 수단인 1명 등이다. 부상자 일부는 중태다. 사우디 보건 당국은 "심각한 비상 상황"이라며 의료진 대규모 소집령을 발동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는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걸프국을 상대로 한 최악의 공격으로 평가된다. 후티 반군 고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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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개회…韓 신유빈·김동용 앞세워 16번째 입장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정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탁구 신유빈(대한항공)과 조정 김동용(진주시청)을 공동 기수로 앞세워 19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 입장했다. 한국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전체 선수단 가운데 16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개회식에는 훈련 일정과 선수촌 입촌 여부 등에 맞춰 9개종목 50명이 참가했다. 신유빈과 김동용은 한국이 호명되자 미소를 띠며 대형 태극기를 맞잡고 중앙 무대를 통과했다. 뒤따른 선수들은 작은 태극기를 손으로 흔들며 현지 분위기를 즐겼다. 관중석에서 현지 교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단을 환영하는 가운데, 한국 체육계 인사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각국 선수단은 43개 종목(71개 세부종목)에서 46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크리켓·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을 겨냥해 총 1051명(선수 791·임원 219·본부 41)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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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미국인인 줄 알았는데…'팔로워 8만 계정' 소름 돋는 정체
이란과 중국의 국가 세력, 이스라엘의 민간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규모로 여론 조작을 펼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정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NYT가 인용한 미 당국자들과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란·중국 당국과 이스라엘 기업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하고 수정할 수 있는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인간을 넘어선 속도와 규모로 온라인 여론 조작 활동을 진행했다. 수백개의 AI 에이전트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옛 트위터), 틱톡 등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가짜 계정을 생성한 뒤 정치·시사 이슈 관련 허위 게시물을 유포했다. 계정 생성부터 콘텐츠 제작, 메시지 유포 및 조율에 이르는 과정이 인간이 최소한으로 개입한 상태로 빠르게 진행됐다. 미 당국자들은 AI 에이전트가 여론 조작의 모든 단계를 스스로 처리한 사실상의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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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서 방빼"…중간선거 앞두고 '언론과 전쟁' 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옛 MSNBC), 폴리티코 등 주요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전격 금지하면서 미 정가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두달여 앞두고 단행된 이번 조치는 행정부와 언론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짜뉴스 CNN과 MS NOW(시청률과 신뢰도 부족으로 최근 MSNBC에서 개명), 그리고 폴리티코(부패한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생존'을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직접 지원받은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적이고 터무니없는 800만달러 구독료 수령자, 내가 보기엔 부패)를 백악관에서 퇴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조치는 이들의 끊임없는 '가짜뉴스 보도' 때문"이라며 "미합중국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 미합중국을 취재하면서 끊임없이 허구와 거짓말을 쓰거나 보도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수년 동안 누적된 편향 보도에 지쳤다"며 "대통령과 공화당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매체에 백악관 문을 열어줄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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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전 누적비용 62조원…진짜 청구서는 아직 "매달 4조 추가"
미국이 이란과 전쟁에 투입한 비용이 60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투 장기화와 탄약 소모가 이어지면서 전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양상이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란 전쟁에 투입된 비용이 451억달러(약 62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국방부는 이달 3일 기준으로 집계된 전쟁 비용 436억달러(약 60조5000억원)에 추가 작전용 연료비 15억달러(약 2조원)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계 비용은 국방부가 지난 7월 추산했던 375억달러(약 52조원)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약 76억달러 이상 늘어난 수치다. 미 의회예산국(CBO)이 지난달 1일까지의 전쟁 비용으로 추산했던 380억달러(약 52조7000억원)도 크게 웃돈다. CBO는 전쟁 비용 지출의 대부분이 미사일과 탄약 등 무기 소모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향후 전투 지속에 따라 매달 20억~30억달러(약 2조8000억~4조2000억원)가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이 감당해야 할 최종 비용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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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머물라" 한밤중 사우디 수도 발칵…공습경보에 두 차례 폭발음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19일(현지시간) 새벽 공습경보가 약 30분간 발령됐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세가 격화한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민방위청은 리야드와 위성도시 알카르지에 "해당 지역이 적대적 공중위협에 놓였다"며 실내에 머물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경보는 2차례 발령됐고, 약 30분 뒤 해제됐다. 로이터는 현지 기자가 2차례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보는 후티 대변인이 예멘 수도 사나에서 "범죄적 시도"를 저지했다며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고 대응을 예고한 지 몇시간 만에 나왔다. 예멘 후티 반군은 친(親)이란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난 7월 사우디가 홍해를 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상 봉쇄'를 선언, 사우디 선박을 연이어 공격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들어 예멘의 홍해 연안과 전략적 요충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 중동 무력 충돌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사우디 원유시설 파손 등으로 번지면서 국제유가 상승 부담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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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천국'이 어쩌다…성인 60명 중 1명 HIV '국가 비상사태'
'남태평양의 보석'으로 불리는 섬나라 피지에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자 정부가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제 마약 유통의 거점으로 이용되는 지정학적 환경과 현지 마약 사용 증가가 맞물리면서 HIV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영국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아토니오 랄라발라부 피지 보건부장관은 최근 성명을 통해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했다. 랄라발라부 장관은 HIV 확산이 유행 단계에 이르러 기존의 국지적인 발병 대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피지 정부는 현재 자국 성인 60명 중 1명이 HIV에 걸린 것으로 추산한다. 5년 전 성인 167명 중 1명과 비교하면 감염률이 크게 높아졌다. 2025년 새로 HIV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60명에 달했으며 임산부도 50명 중 1명꼴로 HIV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HIV 양성으로 태어난 아기 59명 중 18명은 돌 이전에 사망했다. 랄라발라부 장관은 정부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긴급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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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만나기 전 '유화 카드'?…"미국, 대만 무기수출 연기 검토"
미국이 대만행 무기수출 발표를 연말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미를 앞두고 유화 카드를 발동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올 11월 중국 선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후로 대만 무기수출 발표를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뒀다. 양국 정상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오는 1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별도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수출 협정에 대한 서명을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對)중국 강경파, 대만 로비스트간의 타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CMP에 따르면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말인 2028년 말이나 2029년 초까지 결정을 미루는 방안도 검토했다가 대중 강경파의 반대를 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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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안 좋았다"…방미 코앞 시진핑, 브릭스 만찬 불참에 건강 이상설 재점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이 임박한 가운데 그를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확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앞서 인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다음 주 예정된 미국 방문을 앞두고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추측이 증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앞서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 계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갈라 만찬 초청을 수락했었다. 그러나 시 주석은 12일 만찬에 불참했고, 다음 날 정상회의 종료 후 다른 정상들보다 먼저 중국으로 돌아갔다. 만찬에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대신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시 주석이 만찬에 불참하자 온라인에서는 그가 중병에 걸렸다거나 뇌졸중 등을 겪었다는 소문이 확산했다. WSJ는 "시 주석이 주요 정상들과의 사교 행사에 불참한 것은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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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기업과 이름 같다고…" 제미나이, 기업 3곳 시스템 무단 침입
오픈AI 등 주요 인공지능(AI) 모델이 통제에서 벗어나 외부 기관을 해킹한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도 기업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미나이의 외부 해킹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지난 5월 AI 보안 스타트업 이레귤러가 진행한 사이버 보안 평가 과정에서 통제에서 벗어나 실제 기업 3곳의 시스템에 접근했다. 이레귤러의 제미나이 모의해킹 시험은 당초 인터넷을 차단하고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설정 오류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면서 제미나이의 해킹으로 이어졌다. WSJ에 따르면 해킹은 AI 모델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시험하기 위해 이레귤러 소유 인프라에서 진행된 '깃발 뺏기'(capture the flag) 훈련 도중 발생했다. 제미나이는 시험 환경 내 가상 기업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에서 기밀을 가져오라는 임무를 부여받았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자 가상 기업의 이름과 같은 실제 기업을 발견해 해킹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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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주장 가슴에 뒤집힌 태극기…알고 보니 "제작 오류"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주장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이 태극기가 거꾸로 달린 선수단복을 입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는 단복이 잘못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시환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 24명은 지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이날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공식 단복을 입었는데, 노시환의 단복 가슴 부위에 부착된 태극기가 위아래가 뒤집혀 있어 논란이 일었다. 노시환이 선수들을 대표해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 모습은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고, 그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1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를 뒤늦게 인지한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에서 제공받은 물품을 선수단에 지급했는데, 노시환이 착용한 제품에 제작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인지한 노시환은 일본 나고야 입국 현장에서는 해당 단복 상의를 벗고 태극기가 제대로 박힌 반소매 셔츠만 입었다. 당장 여분의 단복이 없어 현장에서 즉시 교체하지 못했으며, 체육회 측에 추가 지급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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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자 "트럼프, 김정은과 통화·대면 회담 모두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대면 회담 이외 전화 회담에도 응할 준비가 됐다고 미 고위 당국자는 밝혔다. 미 고위 당국자는 18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미 일정 등을 설명하는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향후 김 총비서와의 회담을 위한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미 공개적으로 상당히 전달돼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든 대면이든 김정은과의 대화에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 공은 북한 쪽으로 분명히 넘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총비서와의 만남에 의욕을 보이며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2018년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과 2019년 판문점 회동 당시 김 총비서와 찍은 사진 여러 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리며 북한을 향한 대화의 손짓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총비서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만날 가능성을, 미국 안보 전문가는 11~12월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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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직전 멈췄다"…미군, AI 오판에 중국선박 나포 작전 준비
미군이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짜 정보'에 속아 중국과 전쟁을 할 위기에 직면할 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AI가 생성한 허위 정보 보고서를 근거로 중동 해역에서 중국 선박을 나포하려다 실행 직전 가까스로 중단해 중국과의 전쟁 발발 위기를 피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전쟁 초기인 올봄 미군 전반에 "중동 해역의 중국 선박이 핵무기 프로그램 부품을 운반 중"이라는 특수작전사령부 소속 분석관이 작성했다는 정보 보고서가 회람됐다. 보고서를 확인한 미군은 즉시 중국 선박 나포 작전에 나섰다. 소식통들은 "무장한 미군 병력이 선박에 승선할 준비까지 했고, 군용기가 이미 공중에 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작전이 실행되기 직전 군 당국자들이 보고서를 다시 정밀 검토했고, 이 과정에서 분석관이 AI의 도움을 받아 해당 보고서를 작성했고, 분석관이 사용한 AI 챗봇이 선박에 실린 물질을 부정확하게 식별된 것이 확인됐다. 한 소식통은 CNN에 "해당 보고서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다"며 "보고서 때문에 거의 전쟁이 날 뻔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