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이우정 한국토지신탁 사장은 누구?

이우정 사장은 행시 18회로 재무부에서만 24년간 공직생활을 지냈다. 2000년 국민은행이 국민주택기금관련 업무를 강화하면서 대관 업무가 필요해지자 당시 이우정 국장을 전격 스카우트하게 된다. 민간기업에서 공무원을 임원급으로 아웃소싱한 첫 사례라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24년간 재무부 공무원으로 생활하면서 체득한 금융시스템은 이우정 사장이 민간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밑거름이 됐다. 국민은행 부행장으로 4년간 근무한 후 이 사장은 KB부동산신탁 사장과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쌍용캐피탈 부회장 겸 사장에 이어 한국토지신탁 사장까지 전문경영인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우정 사장은 진정한 CEO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주문한다. CEO의 리더십은 전문성에서 나오며, 전문성이 있어야 임직원과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사결정을 빨리 내릴 수 있다는 점도 CEO가 전문가가 돼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금융전문가인 이 사장은 부동산개발과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도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전공자도 어렵다는 부동산기술론과 공무원용 재개발재건축 업무편람을 정독하고 있다. 특히 PCF 마스터를 출시하면서 전문지식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껴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부동산ㆍ건설관련 실무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이 사장은 특히 부동산신탁과 관련된 독창적인 금융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재무부 시절 체득한 금융시스템에 부동산개발과 부동산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 한토신을 부동산투자금융회사로 진화시킨다는 목표 때문이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이후 금융조달 트렌드가 종전의 인적 네트워크에서 시스템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독창적인 금융상품이 점점 필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력
△경복고 졸 △서울대 사회학과 졸 △밴더빌트대학원 경제학 전공 △1976년 제18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재무부 국장 △국민은행 부행장 △KB부동산신탁 사장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쌍용캐피탈 부회장 겸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