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빈민운동에서 부동산정책까지…실무·이론 겸비한 '참여형 학자'

도시빈민운동에서 부동산정책까지…실무·이론 겸비한 '참여형 학자'

김사무엘 기자
2016.12.05 04:30

[머투초대석]김수현 서울연구원 원장은 누구…1980년대 도시빈민운동에도 앞장서

김수현 서울연구원 원장. /사진=홍봉진 기자
김수현 서울연구원 원장. /사진=홍봉진 기자

김수현 서울연구원 원장(54)은 사회참여형 학자로 평가 받는다.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생때부터 달동네와 판자촌을 누비면서 도시빈민운동과 철거반대운동에 참여했다. 사회적약자의 주거문제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30대에는 한국도시연구소에서 사회빈곤 문제를 주로 연구했다.

국민의정부 대통령자문기구인 '삶의 질 향상기획단'에 참여하면서 제도권으로 들어왔다. 참여정부에서는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부동산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정권 말기 환경부 차관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참여정부때의 일을 영광이자 상처로 회상했다. 폭등하는 부동산을 잡으려 최선을 다 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김 원장은 당시 부동산 상황에 대해 "돌이켜 보면 고도성장기 주택문제의 제일 끝단이었다"고 말했다. 2000년대 세계 자본시장이 통합되면서 국내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했고 돈은 부동산으로 몰렸다. 유럽과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전 세계적인 부동산 축제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막을 내렸다.

참여정부가 끝난 후에는 세종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동안의 경험과 연구를 살려 '한국의 가난'(2009), '부동산은 끝났다'(2011), '저성장 시대의 도시정책'(2011) 등을 저술했다. 2014년 8월 서울연구원장에 취임했다.

◇김수현 서울연구원 원장

△1962년, 경북 구미시 △서울대 도시공학과 학·석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행정학 박사(도시 및 지역계획전공) △한국도시연구소 연구부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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