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은행권 최초 AI기업 직접 지분투자…"AX 박차"

농협은행, 은행권 최초 AI기업 직접 지분투자…"AX 박차"

김도엽 기자
2026.05.28 15:3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최상위 고객 전용 프리미엄 자산관리 공간 'NH로얄챔버' 오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16.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최상위 고객 전용 프리미엄 자산관리 공간 'NH로얄챔버' 오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16. [email protected] /사진=김선웅

NH농협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AI(인공지능) 기업에 대한 직접 지분투자에 나선다. 농협은행이 외부 기업에 지분투자를 추진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이 첨단 혁신기업의 성장을 직접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의 사례이면서 은행의 AX(AI 전환)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AI기업 애자일소다와 직접투자 및 사업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은행권이 AI 기업과 서비스 제휴 등을 맺은 사례는 있었지만, 은행이 직접 자본을 투입해 AI기업 성장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내부 AI 역량을 진단하고 AX 전략을 검토해왔다. 이후 다양한 AI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후보군을 검토한 뒤 Agentic AI(자율형 AI) 플랫폼 구현 역량과 금융 특화 AI, 데이터 분석 경쟁력을 보유한 애자일소다를 최종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Agentic AI Bank'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계약 체결과 금융당국 신고 절차를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7월부터 AI 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금융당국이 강조해온 생산적 금융 확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은행 자금이 부동산·가계대출 중심에서 벗어나 AI 등 첨단 산업으로 공급되면서 혁신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AX 전환을 위해서는 우수한 AI 전문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AI기업 직접투자를 통해 AI가 고객과 직원의 일상에 함께하는 Agentic AI Bank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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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도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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