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당원직선제' 의결 연기

국힘 지도부 '당원직선제' 의결 연기

박상곤 기자
2026.08.2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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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최고위서 재논의 방침
후퇴·원점 재검토엔 선 그어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가 추진한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이하 당원직선제)를 결론 짓지 않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역구를 둔 현역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장 대표 취임 1주년에 맞춰 진행하던 당 개혁작업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직선제를 상정하지 않고 당분간 의견수렴을 하기로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일부에서 (당원직선제에 대한) 진정성이 왜곡되는 상황에 결론을 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합리적 방안을 찾아 다음 최고위에서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비공개 전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비공개 전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사전 최고위에선 임이자·신동욱 등 현역의원 상태인 지도부가 당원직선제 강행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직선제에 찬성입장이던 양향자 최고위원도 "당협 혁신의 방법을 최고위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결정하면 좋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추가 의견수렴을 거친 뒤 빠르면 오는 27일 최고위에서 당원직선제를 재논의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이날도 당 최고위원들과 오찬회동을 하며 후속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결론을 확정 짓지 않은 것이지 장 대표와 기존 최고위원 다수가 견지하던 당원직선제가 후퇴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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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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