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내부 보고서서 '징브랜드' 도입 검토 제안..개발·판매 방식 학습에 中 연구개발·사업화 '원팀' 구성도 제언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화웨이 기술이 적용된 정도를 일컫는 '함화량(화웨이 함유량)'을 중요시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싱크탱크인 HMG경영연구원이 내부 보고서에서 소개한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다. 이에 통신장비·스마트폰 기업 화웨이가 자동차 구매에도 영향력을 키우자 협력 브랜드 도입을 검토해 고객 중심의 개발·사업화 방식을 직접 배우자는 제언을 내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G경영연구원은 '화웨이는 어떻게 중국 자동차 산업을 장악했을까?--경쟁력 원천과 우리의 대응' 보고서에서 '합자사 최초 징(境)브랜드 도입' 등 화웨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징'은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치징(?境), 둥펑자동차의 이징(奕境) 등 화웨이 협력 브랜드 이름에 쓰이는 글자다. 치징은 화웨이의 스마트 자동차 기술과 함께 '통합 제품 개발(IPD)'과 '통합 제품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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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합작법인 설립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 요소인 '전압형(VSC)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력망 기술 전시회 'CIGRE 2026'에서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필립 피론 GE버노바 전기화 부문 최고경영자(CEO), 요한 빈델 GE버노바 그리드시스템통합 사업부 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국내 전압형 HVDC 시장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핵심 기자재 공급과 국내 HVDC 프로젝트 공동 수행을 포함한 협동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HVDC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합작법인의 사명은 전력망의 신뢰성(Reliability), 통합(Integration), 교환(eXchange)의 개념을 담아 'Grid X 테크놀로지'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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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글로벌 인재 39명 선발…한국어 교원까지 지원 확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아세안 지역 학부생에 이어 해외 한국어 교원까지 장학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한국과 해외 각국 간 인적 교류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5일 'CMK 글로벌 스칼러십-학부 과정' 신규 장학생 31명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출신 학부생이다. 이들은 오는 9월부터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재단은 아세안 지역 우수 인재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대학의 국제화와 한·아세안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24년부터 학부 과정을 운영해왔다. 첫해 인도네시아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지난해 베트남까지 선발 국가를 넓혔다.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매월 학습장학금, 정착장학금 등이 지원된다. 한국인·외국인 장학생 통합 여름캠프와 소모임, 한국문화 탐방 등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장학생은 학부 졸업 이후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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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미콘 타이완 2026 참가…"반도체 소재 사업 키운다"
LG화학이 아시아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 타이완 2026(SEMICON Taiwan 2026)'에 참가해 반도체 고객 확보와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LG화학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인공지능)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전력반도체 소재 솔루션을 선보인다. 세미콘 타이완은 첨단 패키징, AI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다. 반도체 제조사와 OSAT(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기판·패키징 기업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는 대표 산업 행사로 꼽힌다. LG화학은 난강전시센터 2관 4층에 마련된 부스에서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성장을 겨냥한 다양한 반도체 소재 솔루션을 전시한다.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를 소개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지 존(Advanced Package Zone)'에서는 △동박적층판 △글래스 코어 솔루션 △빌드업 필름 △필름형 솔더레지스트 △감광성 절연 소재 등 첨단 패키징 공정에 적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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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종이 선하증권 디지털로 바꾼다..유통 기간 단축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플로우, 글로벌 선사 ZIM, 하나은행,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태웅로직스와 '전자선하증권(e-B/L)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e-B/L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종합사업회사와 선사, 물류기업, 전자무역 플랫폼 운영기관, 금융기관 등 무역거래의 핵심 회사들이 함께한다. 참여사들은 e-B/L 발행·거래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화주와 금융기관의 이용을 확대하는 한편 관련 제도 개선과 법제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선하증권(B/L)은 화물의 소유권과 대금 결제의 근거가 되는 무역의 핵심 서류다. 현재 대부분 종이 원본으로 발행돼 수출자와 수입자, 선사, 은행을 거쳐 전달되는 데 통상 5~10일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국제 특송 비용이 발생하고, 배송 지연과 분실, 위·변조 위험도 존재한다. e-B/L은 이러한 종이 원본을 디지털 문서로 대체해 발행·거래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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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컸나?"...준중형 넘어선 아반떼, 더 똑똑해졌다 [시승기]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익숙한 틀에서 벗어났다. 한 체급 키운 차체와 중형 세단 못지않은 실내 공간, 상위 차종에서 가져온 첨단 기능을 앞세워 더 이상 '저렴한 첫 차'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읽혔다.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약 85㎞ 구간을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로 달렸다. 시승차는 가솔린 2. 0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18인치 알로이 휠과 와이드 선루프, 플래티넘Ⅱ, 빌트인 캠 2 플러스, 파킹 어시스트Ⅱ,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등이 적용됐다. 차량과 마주한 첫인상은 '아반떼가 이렇게 컸나'였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765㎜, 전폭 1855㎜, 전고 1425㎜, 휠베이스 2750㎜로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55㎜ 길어졌다. 전폭과 휠베이스도 각각 30㎜ 늘어 과거 중형 세단에 가까운 차체를 갖췄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H-엣지 라이팅'과 볼륨을 키운 펜더는 실제 크기보다 차체를 더 넓고 낮아 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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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 수요'에 납품해도 일감 더 쌓인다…전선업계 수주잔고 '쑥'
국내 전선업계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준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특히 수조원 규모의 계약 물량을 이미 납품하고도 수주잔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력 인프라 수요가 중장기 일감 확대로 이어지면서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전선업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S전선의 올해 6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7조8336억원에 달했다. 2024년 6월말 5조936억원, 지난해 6월 말 5조6463억원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한전선의 수주잔고 역시 2024년 6월말 2조54억원에서 지난해 6월말 2조8907억원, 올해 6월말 4조629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주목할 점은 양사 모두 수조원 규모의 기존 수주 물량을 납품했지만 수주잔고가 매년 증가했다는 것이다. 수주잔고는 회사가 계약한 물량 가운데 아직 고객에게 납품하지 않은 금액을 의미한다. 가령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한 뒤 이중 30억원 상당의 물량을 납품하면 해당 물량은 매출로 인식되고 수주잔고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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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AI시대 디지털 혁신과 액침냉각유 사업 속도
S-OIL(에쓰오일)은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스마트 워크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디지털 공장·마케팅·인프라 등 5개 영역에 대한 DX(디지털 전환) 핵심과제를 지속 추진 중이다. S-OIL은 울산 온산공장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지능형 공장으로 혁신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S-imoms(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종전 30여개 시스템으로 분산 운영하던 생산·설비·정비·검사·안전 시스템을 한 곳으로 모아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회전기기와 장치 등의 운전 상태, 성능을 실시간 진단하고 있다. 운영 데이터는 AI 기술을 결합하여 분석함으로써 예방 정비, 최적화 유지보수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또 이동형 CC(폐쇄회로)TV 시스템을 도입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다수의 작업 현장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작업의 위험을 중앙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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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지키는 건 '기능' 아닌 '습관'…르노의 철학이 돋보이는 이유
"왜 운전자는 사고를 낼까. 왜 안전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까. 사고 이후 어떻게 더 빠르게 구조할 수 있을까. " 르노의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Human First Program)'은 이처럼 '자동차'보다 '사람'을 먼저 이해하려는 안전 철학에서 출발한다. 자동차 산업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운전대를 잡는 것은 사람이며, 안전은 기능을 많이 탑재하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르노 관계자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 '도로 위 모든 사람이 안전해지는 것'이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런 철학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잘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ADAS는 기능의 종류나 성능으로 평가받지만 르노는 '운전자는 과연 안전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을까'에 대한 연구부터 시작했다. 운전자의 67%는 ADAS가 자동으로 활성화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다는 통계를 고려, 기능 추가보다는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안전 기술을 활용하도록 만드는 사용자 경험과 시스템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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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질주' 한화, 추진제 핵심소재 키운다
한화가 유도무기와 로켓 등에 쓰이는 핵심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다연장로켓 천무를 비롯한 방산 수출확대에 맞춰 전방 소재의 생산기반까지 확충에 나선 것이다. 국내 방산업계가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소재부터 완성 무기체계까지 공급망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서 산업용 화약과 소재사업 등을 담당하는 글로벌부문은 최근 고체추진제의 산화제로 쓰이는 핵심소재인 과염소산암모늄(AP)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과염소산암모늄은 고체추진제에서 연료를 태울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도무기와 로켓, 우주발사체 등에 사용된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투자금액·생산능력 등 구체적인 규모는 방산사업 특성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화는 과염소산암모늄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자체 기술을 확보해왔다. 이번 투자는 기존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과염소산암모늄 생산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화의 방산 수출이 늘면서 추진제와 핵심원료 등 후방 공급망의 생산능력 확보 필요성이 커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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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센터, 철강도 살렸다… 하반기 실적 반등 청신호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산업이 성장하면서 올해 국내 철강업계의 철근·H형강 등 관련 제품의 대미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국내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철강업계의 실적개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5일 한국철강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대미 철강 수출량은 273만3815톤으로 전년 동기(157만6312톤) 대비 약 73% 증가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장벽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도 대미수출 물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특히 AI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강재를 중심으로 수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으로 데이터센터 구조재에 쓰이는 철근은 지난해 1~7월 1만4557톤에서 올해 1~7월 52만3504톤으로 급증했다. 또다른 구조재인 H형강은 같은 기간 8만2712톤에서 20만5885톤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냉각배관과 에너지 인프라 등에 쓰이는 강관은 65만2224톤에서 85만4163톤으로 약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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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토막 났는데 "성과급 7억 다 현금 달라"…SK하닉 주주 '부글'
SK하이닉스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이 노동조합원 찬반투표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갔다. 사측이 PS(초과이익분배금)의 자기주식(자사주) 지급에 따른 부담을 낮추기 위해 현금 선택권과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보전 등 보완책을 마련했지만 합의안은 부결됐다. 주가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수억 원의 성과급 현금지급 요구가 이어지면서 주주 이익보다 임직원 보상을 앞세운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사측은 주식보상에 대한 구성원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여러 안전장치를 내세웠다. 내년 초 지급되는 2026년도분 PS의 경우 구성원이 당해 지급되는 주식 40%를 현금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현금 지급분 40%를 더하면 최대 80%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어 사실상 새로운 지급방식의 적용을 1년 미룬 셈이다. 주식수 역시 연간 잠정실적 공시일과 PS 현금지급일, 주식지급일 종가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정하도록 했다. 지급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을 보전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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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는…" SK하이닉스 퇴짜 "이정도에서…" 현대차 잠정 합의
SK하이닉스 노사가 잠정합의를 통해 마련한 성과급 개편안이 전임직(생산직) 노동조합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전례 없는 성과급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한 기존 방식을 바꿔 일부 주식으로 받도록 한 게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의 핵심 내용이다. 앞서 노사는 6차례 교섭 끝에 지난 20일 PS(초과이익분배금)의 40%를 현금으로, 나머지 60%를 자기주식(자사주)으로 지급하는데 잠정합의했다. 자사주 지급분의 40%는 수령한 다음날부터 매도할 수 있고 20%는 2년에 걸쳐 10%씩 이연지급하는 내용이다. 내년 초에 지급되는 2026년도분 PS에 한해 주식 지급분 40%를 현금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 노조는 25일 전임직 노조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49. 9%, 반대 50. 1%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찬성 7510표, 반대 7535표로 불과 25표 차다. 일단 노사는 재협상을 진행한 뒤 다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찬반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온 만큼 재협상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