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40조원 넘는 천문학적 성과급 요구를 내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진다. AI(인공지능)발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이라는 기록적 수치를 발표하자 노조의 공세가 더 강해진 모양새인데 글로벌 경쟁의 절체절명 순간에 스스로 밥그릇을 깨버리는 꼴이란 비판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아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시장과 내부 전망치로 올해 영업이익 270조원 이상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실제 성과와 실적 전망에 맞는 1등 기업에 맞는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 270조원만 가정해도 15%면 40조5000억원이 성과급이다. 각 증권사들이 현재 약 297조원인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300조원 이상으로 줄줄이 상향 발표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45조원 혹은 그 이상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의미다. 노조는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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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구조조정에 노사 갈등 우려…정부 지원 절실
국내 철강업계가 생산량 감축에 돌입하면서 노동조합과의 이견을 해소하는 문제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구조조정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인천공장 철근 생산설비 일부 폐쇄를 두고 노조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소속 소형압연 공정 일부 조합원들은 이날 생산라인 현장으로 출근하는 등 쟁의 행위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1일 현대제철은 소형 철근을 주로 생산하는 90톤 전기로 제강 및 소형 압연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예고했다. 인천공장 소형 압연 공장의 생산능력은 약 80만~90만톤으로 인천공장 전체 철근 생산능력(약 160만톤)의 절반 수준이다. 그간 노조는 사측이 공장 폐쇄를 일방 통보했다고 주장해왔다. 고용 안정 대책과 폐쇄에 상응하는 신규 사업 투자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다. 이에 회사는 노조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폐쇄를 발표하기는 했으나 노조와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인위적 인력 감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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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희망퇴직 및 무급휴직 실시…2024년 이어 두 번째
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지를 사내에 게재했다. 2025년 이전에 입사한 본사 직원이 대상이다. 근속 연수와 나이에 따라 최소 월 급여의 6개월분, 최대 30개월분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의 희망퇴직 실시는 2024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온의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9319억원이었다. SK온은 리밸런싱과 OI(운영개선)를 지속하면서, 동시에 고객사 및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실시한 ESS(에너지저장장치) 2차 입찰에서 50%에 달하는 물량을 쓸어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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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IT) 칼럼] '60조 유령 코인' 빗썸 사태가 던진 과제
최근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바로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건이다. 사건의 과정은 이렇다. 빗썸은 지난 6일 이벤트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실수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했다. 이로 인해 이벤트에 참여한 249명의 계좌에 총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됐다. 62만개의 비트코인을 당시의 시세 비트코인 1개당 약 9800만원을 반영하여 원화로 환산하면 오지급 규모는 무려 60조원에 이른다. 일부 이용자 계정 지갑에는 2,000 BTC가 표시되고 그 중에 일부는 시장에 매도 물량으로 출하되면서 빗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15% 가까이 하락했다. 또한 가격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코인 담보 대출(렌딩) 서비스를 이용하던 계좌 64개에서 담보 가치 하락에 따른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빗썸은 이번 오지급 사태로 인한 고객 손실을 전액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빗썸 오지급 사건은 8년 전 삼성증권 배당 착오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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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4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생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10년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 신고 금액은 총 4000억원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조원 규모의 첫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매년 발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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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 수백만원 내리고 보조금..."3000만원대에 전기차 산다" 경쟁 후끈
테슬라와 현대차·기아에 이어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에 가세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다음달 1일부터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EX30'과 'EX30 Cross Country(EX30CC)'의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EX30 Core 트림의 가격은 기존 4752만원에서 761만원 인하된 3991만원으로 책정됐다. EX30 Ultra 트림과 EX30CC Ultra 트림 가격 역시 각각 700만원씩 낮아져 각각 4479만원과 4812만원에 판매된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적용한 것이다. 전기차 보조금 혜택까지 더하면 최종 구매 가격은 더욱 낮아진다. 예를 들어 서울시 기준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EX30 Core 트림과 Ultra 트림은 321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각각 3670만원과 415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30CC Ultra 트림은 288만원의 보조금을 적용받아 4524만원에 살 수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번 가격 인하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본사와의 치열한 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EX30과 EX30CC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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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타항공, 항공 정비·엔지니어링 관리 솔루션 도입
파라타항공이 항공 정비·엔지니어링 관리 솔루션 'AMOS'를 도입하며 안정적인 정비·안전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선다. 파라타항공은 스위스 항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Swiss-AS가 개발한 AMOS를 자사의 항공기 정비·엔지니어링 시스템의 핵심 플랫폼으로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AMOS 시스템은 항공기 정비 계획 수립부터 작업 실행, 감항성·규제 준수 관리까지 항공 정비 전반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세계 주요 대형항공사들 사이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파라타항공은 초기부터 해당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정비 이력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정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신생항공사임에도 정비조직 내 다수의 인력이 기존 AMOS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제 운항에 필요한 핵심 정비 기능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초기 구축을 완료했다. 파라타항공은 향후 AMOS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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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680억원 규모 LNG 운반선 1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척을 3680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2028년 5월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8척, 19억 달러다. 연간 수주목표 139억 달러의 14%를 달성했다. 선종 별로는 LNG운반선 3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척 등 총 8척이다. 지난 13일 공시한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 증액분 4억 달러가 반영된 규모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초부터 LNG운반선 수주 흐름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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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의 2배 속도"...삼성전자, KT·키사이트와 '6G 핵심 안테나 기술' 검증
삼성전자가 KT,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키사이트)와 함께 6G 통신 표준 핵심 주파수인 7GHz(기가헤르츠) 대역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은 여러 개의 안테나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신호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데이터 처리량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한 기지국 시제품을 개발하고 KT가 실제와 유사하게 조성한 통신 환경(8개 데이터 스트림 동시 전송)에서 키사이트의 시험용 6G 단말기로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기지국에서 사용자 단말기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3Gbps(초당 3기가비트)의 다운링크 속도 달성에 성공하며 7GHz 대역의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고 6G 통신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3Gbps는 5G보다 약 2배 빠른 것으로 업계 최고 속도다. 이번 검증에 사용된 7GHz 대역은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6G 핵심 후보 주파수로 상용화된 5G의 3. 5GHz 대역보다 넓은 대역폭과 함께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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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에 일본 가자" 수요 늘었다...100만원 넘긴 항공권
올해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항공권을 서둘러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일절(3·1절)과 5월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항공권 가격이 평시 대비 2~3배 수준으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19일 항공권 중개 사이트 구글플라이트에 따르면 삼일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7일 출발해 2박 3일 일정으로 다음달 1일 돌아오는 인천-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은 이날 기준 최소 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인기 시간대 항공권의 경우 100만원을 넘어섰다. 통상 비수기에는 20만~30만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노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일본 주요 여행지인 도쿄와 오사카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같은 일정 기준 50만~6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설 연휴 직후라 여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일 연휴 일정에 맞춰 단거리 여행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다. 연차 부담이 적은 일정 구조와 100엔당 930원 안팎의 엔저 흐름이 맞물리며 일본 노선 선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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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올해 'SMR 드라이브' 건다…수주목표 1.1조원
두산에너빌리티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가 올해 본격화할 전망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SMR 상업화 직전 단계에 돌입하며 관련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SMR 수주 목표를 총 1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전체 원자력 수주 목표(4조9000억원)의 약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까지는 SMR 주기기 수주 실적이 없었던 두산에너빌리티다. 에너지 업계는 SMR 수주에 대한 회사의 기대감이 반영된 수주 목표로 해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첫 수주가 이르면 1분기 내 가시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뉴스케일, 테라파워, 엑스-에너지 등 글로벌 SMR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주기기 공급을 준비해왔다. 특히 뉴스케일이 상반기 중 미국 유틸리티 기업 테네시밸리공사(TVA)와 SMR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주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돈 몰 TVA 최고경영자(CEO)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SMR)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한 후 뉴스케일과의 파트너십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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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LNG 풀밸류체인' 베트남 간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3조원 넘는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LNG 생산 및 조달, 터미널 운송, 발전까지 글로벌 차원의 풀밸류체인을 포괄하는 방향이다. SK 차원에서는 베트남에서 발전사업과 그룹의 주력사업을 연계하는 모델구축에도 나설 태세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로부터 '뀐랍 LNG 발전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국영 발전사인 PV파워, 현지 기업 NASU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23억달러(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하노이 남쪽 약 220㎞에 위치한 응에안성 뀐랍지역에 △1500㎿(메가와트)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25만㎥급 LNG터미널 △전용항만을 동시에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까지 터미널과 발전소를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LNG 운송부터 발전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모델이다. 호주·북미 등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가스전에서 LNG를 조달한 뒤 베트남 현지 발전소와 터미널로 연결하는 밸류체인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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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생산능력… 삼성전자, 파운드리도 '흑전' 만든다
올해 삼성전자의 300㎜ 웨이퍼 기준 D램 생산량은 약 817만5000장으로 추산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삼성전자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8만장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SK하이닉스(639만장)의 1. 28배, 마이크론(360만장)의 2. 27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생산격차는 올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메모리 생산량 1위의 배경엔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7조원을 반도체 시설투자에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클린룸(청정실)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시장수요와 연계한 탄력적인 설비투자로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셸 퍼스트'(Shell First) 전략을 견지한다. '건설 중인 자산'이 57조원에 달하는 이유다. 경쟁사들이 클린룸 확보에 제약을 받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이미 공간을 확보해 단기 공급확대에 나설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평택 P4(4공장) Ph(페이즈)2·4가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Ph2·4의 설비투자 등을 재개했다. 올해는 공간활용을 위한 설비투자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