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침에 공지된 것을 보고 (공시지원금이)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2014년 10월1일 최성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다."(2026년 3월16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2년의 시차를 두고 나온 두 발언은 각각의 정책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 순간을 보여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후자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다. 시장 가격을 행정적으로 통제할 경우 자율적 경쟁이 위축되며 정책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례를 돌아볼만 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 전 위원장의 언급은 단통법 시행 첫날 공개됐다. 정부는 휴대폰 보조금 상한을 30만원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통신사들이 눈치를 보며 지원금을 10만원 안팎으로 낮게 책정했다. 기대한 수준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휴대폰 시장 '호갱 방지'를 내세웠던 단통법은 오히려 가격 경쟁을 위축시켰다는 비판만 듣다가 지난해 7월 폐지됐다. 김 장관의 말에도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효과가 기대만 못하다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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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LG전자와 '청정열원 활용 에너지효율 극대화' 추진
두산퓨얼셀은 LG전자와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열원 활용 에너지효율 극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전기와 열 생산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주기기 공급 및 최적화를 담당한다. LG전자는 수소연료전지와 연계한 히트펌프, 흡수식 냉동기,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등을 활용해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사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정책, 사업개발 등의 제반 사항 지원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에 LG전자의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을 적용하면 열의 활용처가 다양해진다. 버려지는 폐열도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게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된 폐열은 수요처의 필요에 따라 난방이나 온수 공급용으로 사용된다. 히트펌프와 흡수식 냉동기를 통해 냉방 또는 냉각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 등 전기와 냉난방이 필요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이 사업모델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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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 KF-21 탑재 핵심 항공 무장 공동개발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산 항공기에 장착할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항공 무장의 국산화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KAI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3회 세계방산전시회(WDS)를 계기로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통해 두 회사는 △KF-21, FA-50 항공기 플랫폼에 항공 무장을 체계통합하기 위한 협력 △항공기 및 항공무장 수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는 항공무장 개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무장 기술의 정점에 있는 덕티드 고체 램제트 엔진 기반의 장거리 공대공, 초음속 공대지o공대함 미사일 등 ADD 주관 선행연구를 수행해온 바 있다. 차재병 KAI 대표는 "K방산의 기술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해외 고객들이 항공기 플랫폼은 물론 운영체계 전반을 한국산 패키지로 요구하고 있다"며 "국내 방산업체들이 공동마케팅을 통해 K방산 수출 확대에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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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가장 존경받는 기업' 뉴에너지 부문 1위
GS칼텍스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뉴에너지(New Energy)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핵심가치들을 평가해 각 산업별 1위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는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23회를 맞이했다. 뉴에너지 부문은 글로벌 주요 이슈인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 기조에 따라 지난해 조사에서 신설됐다. GS칼텍스는 2년 연속 뉴에너지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GS칼텍스는 청정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수소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방안으로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주요 기업들과 관련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4년부터는 '여수 CCUS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을 추진 중이다.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과 물리적 재활용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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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명절 앞두고 약 1790억원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한화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약 1790억원의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계열사별 지급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45억원, 한화오션 553억원, 한화 건설부문 117억원 등이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작년 설에는 약 17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성과급 지급, 2·3차 협력사에 대한 자금집행 등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한화그룹의 조기 자금 지급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경기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협력사의 근로자도 한화의 식구이고, 지역사회도 한화의 사업 터전"이라면서 "멀리 잘 가려면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한화그룹의 상생경영 원칙인 '함께 멀리'의 철학을 강조한 것이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들은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창원, 여수, 보은 등의 사업장에서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에게 쌀과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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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존경받는 기업' 15년 연속 1위 선정
삼성전자 서비스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서비스센터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혁신 능력, 서비스 품질 등 6대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별 1위를 선정한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12년 이후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제품의 수리와 사후 서비스를 전담하는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조사에서 △서비스 신뢰도 △서비스 혁신성 △고객 만족 활동 △사회 공헌 등 12개 조사 항목 모두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서비스는 AI(인공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활용한 원격 상담을 통해 전문 상담사가 제품의 상태를 원격 진단하고 최적의 해결 방안을 안내한다. 서비스 엔지니어는 '스마트 진단 프로그램(HASS)'을 활용해 제품의 상태, 사용 이력 등을 AI 기반으로 진단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찾아가 스마트폰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폰 방문 서비스', 스마트폰 점검 장비가 설치된 차량을 파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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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美서 7870억 규모 초고압 변압기 사업 수주
효성중공업은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약 7870억원 규모의 765kV(킬로볼트)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전력기기 기업 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한국 기업 최초로 765kV 초고압변압기, 800kV 초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 공급 계약을 미국에서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했다. 2010년대 초부터는 미국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해왔다. 효성중공업은 2001년 미국법인을 설립한 뒤 2010년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에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수출했다. 2020년부터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변압기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단순 기기 제조사를 넘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며 "본격화되는 미국 765kV 송전망 구축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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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무뇨스 현대차 사장 "중국 사업 재편 추진, 인도 생산역량 강화"
"중국 사업 재편과 인도 생산 역량 확대를 추진하겠다.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10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2026년 우리의 목표와 방향'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한국에 향후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125조2000억원을, 북미에서도 약 35조원(260억 달러)을 투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중국 사업에 대한 변화를 언급한 건 의미가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맞춰 중국 내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단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무뇨스 사장은 또 최근 주가 상승과 견고한 실적의 배경으로 '강한 실행력'을 꼽으며 임직원들에게 중장기 전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 상승은 CES(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선보인 비전뿐만 아니라 강한 실행력과 꾸준한 성과 같은 견고한 사업 기반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대차 특유의 일하는 방식인 'PM²(빠르게 움직이고 미리 준비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원팀으로 일하는 방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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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최태원과 치킨집 갔다"...젠슨 황, 미국서 AI·반도체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한국식 치킨집 '99치킨'에서 황 CEO와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중장기 AI 사업 협력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올해 선보일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적용될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 계획을 논했을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고객과 협의한 일정에 맞춰 HBM4 양산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차세대 HBM에서도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계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 낸드플래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의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 역시 배제 못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과 SK하이닉스 아메리카 회장을 맡아 북미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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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FAU 교수 "AI, 만능해결사로 오해해선 안 돼"
"AI(인공지능)를 만능 해결사로 오해하지 않고, 잠재력과 내재적 한계를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피지컬 AI를 통해 기존에 기술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고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인지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학교(FAU) 기술·노동·사회 사회학과 학과장인 자비네 파이퍼(Sabine Pfeiffer) 교수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피지컬 AI의 도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파이퍼 교수는 실제 제조업 현장에서 생산직 노동자로서 일한 경험이 있는 저명한 독일의 사회학자다. 그는 기술 발전, 디지털 전환(DX) 등이 노동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독일 연방 노동부의 자문 역할을 맡아 인더스트리 4. 0(Industry 4. 0) 등 독일의 국가적 의제를 설정하는 데 깊이 관여했다. 독일 바이에른 디지털 전환 연구소(BIDT)의 이사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AI, 100% 정확하지 않다…영구적으로 그렇다"━파이퍼 교수는 정밀성이 필요한 제조업의 경우 피지컬 AI 도입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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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막힌 공급망 해법 韓서 찾는다…전력·에너지 설비 '러브콜'
"공급망 중에서도 대규모 철강 사용이 필수적인 부문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반면 영국 시장에서는 제약이 큰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 영국 에너지 공기업 GBE(Great British Energy)의 롭 길버트 공급망 담당 국장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에너지 공급망 부문에서 한국과의 협력 분야를 이렇게 꼽았다. 영국 노동당 출범 후 지난해 신설된 GBE는 1990년대 초 영국의 전력산업 민영화 후 처음 만들어진 에너지 공기업이다. 국내 매체가 GBE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2030년 무탄소 전력 95% 목표…수십년만에 공기업 세워 본격 실행━영국은 이미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를 빠르게 낮추는데 성공한 국가다. 영국의 해상풍력 발전단가는 2010년대 초반 대비 절반으로 떨어져 신규 가스복합발전 대비 40~60%, 신규 원전(현재 건설 중인 힝클리 포인트 C 기준) 대비 55~60% 저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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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4 공급 본격화..삼성전자와 양강 구도
올해 하반기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HBM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다음달부터 해당 제품의 생산 능력을 본격적으로 끌어 올린다. 올해 HBM4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가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다음달 엔비디아 등에 HBM4를 공급한다. 지난달 말 진행한 실적 발표에서 HBM4와 관련해 "고객과 협의한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으며 요청한 물량을 현재 양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지만, 실제 공급은 다소 지연됐다. 엔비디아의 요구에 맞춰 일부 사양에 대한 리비전(기능 수정)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달 출하를 시작하는 삼성전자보다 공급 시점은 늦었지만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고객 관계와 생산 물량을 바탕으로 HBM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마이크론의 HBM4가 엔비디아의 성능 요구를 충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HBM4 공급 물량의 약 7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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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 것도 기술… 달리고 구르는 '아틀라스 성장기'
현대자동차그룹 로봇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선보인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가 또한번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연구용 성능검증을 마치고 제조공정 투입 등 상용화를 위한 실전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9일 유튜브채널에 아틀라스가 옆돌기와 백텀블링을 연속으로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기계체조 선수처럼 두 동작을 유연하게 연결했으며 착지동작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보였다. 실제로 '도약-공중자세 제어-착지 충격흡수-자세회복' 전과정을 끊김 없이 해내는 전신제어 능력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은 기술적 연속성과 판단력의 고도화에 있다. 단일동작 시연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복합적인 물리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균형을 잡아 전진하는 모습은 판단·제어로직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는 대규모 반복학습을 통한 강화학습 기반 제어기법과 알고리즘을 결합한 결과다. 특히 이번에는 텀블링이나 빙판주행 중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실패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기술적 투명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