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침에 공지된 것을 보고 (공시지원금이)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2014년 10월1일 최성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다."(2026년 3월16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2년의 시차를 두고 나온 두 발언은 각각의 정책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 순간을 보여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후자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다. 시장 가격을 행정적으로 통제할 경우 자율적 경쟁이 위축되며 정책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례를 돌아볼만 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 전 위원장의 언급은 단통법 시행 첫날 공개됐다. 정부는 휴대폰 보조금 상한을 30만원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통신사들이 눈치를 보며 지원금을 10만원 안팎으로 낮게 책정했다. 기대한 수준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휴대폰 시장 '호갱 방지'를 내세웠던 단통법은 오히려 가격 경쟁을 위축시켰다는 비판만 듣다가 지난해 7월 폐지됐다. 김 장관의 말에도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효과가 기대만 못하다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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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주요 기업들, 설맞이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지급
삼성과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73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2개 사가 참여한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의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도 이달 중순까지 운영한다. LG는 LG전자와 LG화학 등 8개 계열사가 납품대금 약 6000억원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한다. LG 계열사들은 협력사가 무이자 혹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상생결제, 직접 대출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 소재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는 등 상생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2조768억원을 당초 일정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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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 돌파… 사상 최대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잠정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6. 7%, 영업이익은 75. 2%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년 동기 대비 16. 3% 감소한 75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분기당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으나 이를 하회한 실적을 거두게 됐다. 부문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지난해 매출 8조1331억원을 보였다. 지난 2년간 매출이 약 2배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은 2조129억원으로 사상 최초 2조원을 돌파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5131억원으로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군수 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다 생산성 개선 노력까지 반영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연간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한화오션의 12개월 전체 실적이 연결 결산에 포함된 첫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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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지난해 영업익 99.6% 감소…"반도체 소재 수요 확대 기대"
OCI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94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비 각각 9. 3%, 99. 6%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2025년은 경기 둔화와 피앤오케미칼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상 인식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며 "올해부터 시황 회복에 따른 영업 환경 개선과 사업 정상화로 실적 반등과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OCI는 올해 반도체 슈퍼 사이클 진입에 따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고순도 인산 등 소재들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순도 인산의 5000톤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고순도 인산의 경우 반도체 식각 및 세정 공정에 활용되는 인산계 에천트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과산화수소의 가동률 회복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서는 것 역시 목표다. OCI는 2025년 회계연도 기준 1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총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지향해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여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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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송원문화재단, 장학생 20명 선발
동국제강그룹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제23기 송원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그룹이 1996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경영활동으로 얻은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다. 설립 초기 부산을 중심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했고, 2004년부 전국 단위로 우수 이공계 학생을 선발 및 후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장학생 492명을 배출했다. 누적 장학 금액은 약 41억원이다. 장학 사업을 통해 배출된 인재 중 26명이 현재 동국제강그룹에 재직 중이다. 23기 송원장학생은 총 20명을 선발했다. 재단에서 3·4학년 총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어학이나 자격 취득 시험 접수비도 지급한다. 동국제강그룹 대졸공채나 주니어 사원으로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한다. 이날 송원장학생은 동국제강그룹 현직 근무 멘토 장학생과 점심 식사 후 함께 수여식에 참석했다. 장세욱 이사장이 격려와 함께 장학증서를 전했다. 장학생과 함께 동국제강·동국씨엠 등 스마트오피스 사무 공간과 2, 3층 럭스틸 적용 구간을 돌며 '페럼타워 투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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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지난해 영업익 3조…전년 比 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잠정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6. 72%, 영업이익은 75. 21%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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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24% 감소…"AI 미래 성장 기대"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6조7451억원, 영업이익 86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비 각각 11. 9%, 24. 2% 줄어든 수치다.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등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회사 측은 "AI 기반 혁신 모델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10월말 SK인텔릭스는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를 출시했다. 신제품 출시 및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 등이 있었지만 AI·로봇 기술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장기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피닉스랩이 개발한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은 업계 주요 기업들에게 활용되며 수익 창출 및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워커힐의 'AI 라운지', SK스피드메이트의 AI 앱 연동 서비스 '스피드 오토케어' 등 사업별 AI를 접목한 사업모델이 출시됐다. 올해 SK네트웍스는 사업 전반에 걸친 O/I(운영개선) 및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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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책임 망각" 정부 맹질타에 대한상의 "재발방지책 즉시 시행"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최근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에 근거가 불투명한 통계 수치를 인용해 논란이 되자 내부 검증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대한상의는 "상속세 정책대안을 건의하는 보도자료(2월4일자)를 배포하면서 외부기관에서 발표한 통계를 충분한 검증없이 인용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데 대해 다시한번 깊은 사과를 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즉시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미국 출장 중에 이번 사안을 보고받고 "대한상의가 책임있는 기관으로서 데이터를 면밀히 챙겼어야 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무국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따라 대한상의는 우선 전면적인 내부시스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통계의 신뢰도 검증과 분석 역량 제고를 위해 조사연구 담당직원들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는 등 전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사실관계와 통계에 대한 다층적 검증을 의무화하기 위해 통계분석 역량을 갖춘 임원(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을 이날부터 팩트체크 담당 임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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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사우디 WDS 참가…중동서 KF-21 발전 로드맵 제시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 '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WDS는 8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된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의 성장을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에서 공식 후원하는 행사다. 중동지역 방산 협력과 K-방산 수출 논의를 위한 주요 마케팅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KAI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올해 우리 공군에 전력화 예정인 KF-21의 첫 해외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 또 FA-50, LAH(소형무장헬기) 등 주력기종,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무인기를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와 항공·우주를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중동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팀 코리아'(TEAM Korea) 콘셉트로 KF-21 개발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공동전시 공간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KF-21의 성능 우수성과 국산화 품목, 추후 발전 가능성 등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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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12개사, 설 명절 맞아 7300억원 물품대금 조기 지급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은 73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최대 18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등은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또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의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이달 중순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때는 임직원들이 총 35억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3곳은 올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농축수산물, 과일, 가공식품 등 67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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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4조 육박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 3조904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2%, 영업이익은 172. 3%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 8%, 108% 늘어나 8조1516억 원과 1조379억원을 보였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물량 증가와 생산성 개선이 지속되며 조선 계열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5806억원, 영업이익 2조375억원이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714억원, 영업이익 1조3628억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합병한 HD현대미포는 1~3분기 누적 매출 3조7186억원, 영업이익 3587억원이었다.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선박 엔진 물량 증대와 부품 사업 매출 증가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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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제비 휙휙 돌더니 빙판길 질주…현대차 '아틀라스' 실전 훈련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연속 공중제비는 물론 빙판길 주행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연구용 성능 검증을 마무리하고 상용화 투입을 위한 실전 훈련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9일 유튜브 채널에 이같은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통신) 전시회 'CES 2026' 이후 처음 공개되는 아틀라스 영상이다. 아틀라스는 기존에도 옆돌기와 백 텀블링을 각각 선보인 적이 있었다. 이번 영상에서는 기계체조 선수처럼 두 동작을 연속해서 유연하게 수행하고 공중제비의 마무리 동작인 착지도 흔들림 없이 매끄럽게 성공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가 빙판길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걷는 모습도 공개했다. 발이 미끄러지는 상황에서도 균형을 잡고 전진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판단·제어 로직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기존 영상들과 마찬가지로 아틀라스의 실패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텀블링을 하면서, 빙판길을 걸으면서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얼마나 이런 동작들이 로봇에게는 고난도인지를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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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지난해 영업익 3조9045억…전년비 172.3%↑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 3조904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2%, 영업이익은 172. 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 8%, 108% 늘어나 8조1516억원과 1조37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