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머스크 "삼성, AI 연산 역량 구축 위해 수백억달러 투자"...삼성 팹, 향후 프로젝트에 상당 부분 활용할 예정 테슬라가 차세대 AI(인공지능)칩 양산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칩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첨단 공정 가동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테슬라와 협력 강화는 파운드리 실적 반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열린 테슬라의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AI5는 내년 중반쯤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AI5는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AI5는 테슬라의 차세대 AI칩으로 테슬라가 양산을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우선 탑재될 계획이다. 생산은 삼성 파운드리와 TSMC가 나눠 맡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테슬라와 약 22조7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테슬라의 핵심 파트너가 됐다. 특히 삼성 파운드리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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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밖 시장서도 '中만 웃었다'…K배터리 '역성장'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밖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며 한국 배터리 3사의 입지가 더 축소됐다. 올해 1분기 CATL과 BYD 등 중국 기업들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은 일제히 역성장했다. 2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117. 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17. 4% 증가했다. 전체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8. 3%포인트(p) 하락한 29. 6%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배터리 채택 비율이 높은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가 유독 부진했던 동시에 중국 업체들이 고객사 다변화로 치고 들어 온 결과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0. 1% 감소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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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에 순익 1688%…"삼성·SK 잡아라" 상장 러시[차이나는 중국]
삼성전자의 성과급 협상에 온 이목이 집중된 지난 주, 중국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기업 두 곳이 화제였다. 지난 17일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인 중국 최대 D램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1분기 순이익이 1688% 폭증했다고 밝혔고 19일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YMTC)는 기업공개 착수를 공식화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양 대 기업이 굵직한 뉴스를 내놓자 SMIC, 화홍 등 파운드리 업체, 나우라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장비 기업을 포함한 중국 반도체 공급망 전체가 들썩였다. 중국 반도체 기업이 주로 상장하는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은 지난 20일 3. 2%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메모리 초호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게도 호기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식으로 지원하던 기업들이 칩플레이션을 만나 마침내 흑자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칩플레이션에 1분기 순익 1688% 폭증한 CXMT━중국은 2016년 나란히 설립한 CXMT와 YMTC를 앞세워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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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직원정보 뜬 텔레그램 채널 거래의혹 수사의뢰…채널은 '폐쇄'
CJ그룹이 전·현직 여직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의 소유권이 가상화폐로 거래된 정황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 사안에 대해 별도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CJ그룹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약 330명에게 공지 메시지를 통해 전·현직 여직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채널 소유권을 가상화폐로 거래한 사건에 대해 경찰에 별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당 텔레그램 채널은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지난 21일 밤 10시에 폐쇄한 상태다. CJ그룹 관계자는 "채널 거래 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피의자 조사와 병행해 수사 결과를 확인 후 안내하겠다"며 "경찰에 제출한 증거 파일은 다음 주부터 사내 정보보안 담당자를 통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개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까지 2차 피해는 없다"며 "피해 발생할 시 피해자들에게 법률 지원, 심리 상담, 휴대전화 번호 및 유심 변경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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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잠정합의안' 4.6만명 투표…투표율 80% 돌파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투표율 80%를 넘어섰다. 23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이날 오후 5시 13분 기준 4만591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권자 5만7290명 가운데 80. 14%가 투표를 마친 것이다. 투표는 전일 오후 2시에 시작됐다. 선거인 명부를 마감한 지난 21일 오후 2시 기준 초기업노조 전체 조합원 수는 7만850명. 실제 선거인 수와는 약 1만3560명 차이가 난다. 최근 가입한 조합원이나 조합비를 1개월 이상 미납한 조합원은 의결권이 없어서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다수는 반도체(DS) 부문 직원이다. 메모리 사업부는 약 2만4000명, 비메모리 사업부는 약 1만7000명, 공통 부문은 약 2만2000명, 고객서비스(CSS)·기타는 약 1000명, 디바이스경험(모바일·가전, DX) 부문은 7000~8000명 등이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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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고소·고발 취하…경찰 수사는 계속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갈등 과정에서 나온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각종 민·형사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했지만,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반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최근 성과급 조정 회의에서 파업 기간 발생한 각종 민형사 사건의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일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협상안을 잠정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일부 직원들을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 등이 담긴 블랙리스트를 작성·유포했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며 경찰에 고소했다. 삼성전자는 또 임직원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무단 수집해 외부에 전달한 직원을 특정해 추가 고소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이 자동 반복 프로그램(매크로)을 사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확보했고, 수집한 정보를 회사의 제3자에게 파일 형태로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이런 소송전은 삼성전자 노사간 성과급 잠정 협의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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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부터 불꽃축제까지…김승연 회장 "문화, 미래가치 핵심"
"한화는 문화예술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미래 가치의 핵심'으로 바라보고 있다.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그려야 하고 그 가능성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 " 최근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 기념식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전한 메시지다. 이는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문화예술 경영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식을 개최했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스페인 말라가, 중국 상하이 웨스트번드에 이어 세계 세 번째 퐁피두 미술관이다. 여의도 63빌딩 별관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퐁피두센터 한화는 2개의 대형 전시관을 갖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퐁피두센터 한화를 세계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소개하고 세계 예술계를 잇는 문화적 가교로 육성할 방침이다.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열리는 기념전은 그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기념전에는 파블로 피카소의 '메르퀴르 발레 무대 막'과 마리 로랑생의 '아폴리네르와 그의 친구들' 등 큐비즘 미술의 정수를 담은 주요 작품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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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업위기 '마지막 관문' 조합원 투표…비반도체 '부결운동' 변수
성과급 '6억 vs 600만원' 커지는 노노갈등…삼전 합의안 투표 안갯속 성과급 격차 따른 내부 반발 커지며 표심 예측 어려워져…부결 시 총파업 재개 가능성도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과 도출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가결될 경우 합의안은 최종적으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되지만, 부문·사업부별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조합원 반발이 거세지면서 '노노(勞勞) 갈등'이 가결 여부의 최대 변수로 거론된다. 투표가 부결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사태 장기화는 물론 총파업 재개 가능성까지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로 구성된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전날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가결을 위해선 '투표 참여 인원의 과반'이 동의해야 한다. 지난 21일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7만850명,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1만90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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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숲의 기적…시민들 걷자 '4300억원' 지갑 열렸다 [넷제로 케이스스터디]
지난 19일 경상북도 포항시 옛 도심인 남구 효자동 한 길목에 이르자 지금은 멈춰 선 철길 위에 '포항 철길숲'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옛 포항역을 오가던 동해남부선 구간이 10여 년 전 폐선된 후 남겨진 철길 쪽으로 걸음을 조금 옮기자 이내 아스팔트 열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숲길이 끝없이 펼쳐진다. 이례적으로 무더운 5월 날씨를 기록했던 이날, 숲 안으로 발을 들이자 30℃에 육박하던 대기 온도가 한층 가라앉고 대기의 질 역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한층 청량해졌다. 이날 오전 철길숲에서 만난 시민들의 표정에는 만족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숲 인근에 거주하는 최희재씨(65)는 "하루에 한 번씩 꼭 이 길을 찾아 한 시간씩 운동 삼아 걷는다"며 "이사를 가고 싶어도 이 숲길이 주는 행복감과 쾌적함 때문에 떠날 수가 없다"고 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인근 주민 채수철씨(62) 역시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 집 앞에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른다"며 "아침, 저녁으로 매일 두번씩 거르지 않고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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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대만서 미디어텍 CEO와 비공개 회동…파운드리 협력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만 팹리스 기업인 미디어텍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노동조합 총파업을 앞두고 글로벌 고객사들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던 상황에서 직접 주요 고객사를 찾아 반도체 공급 안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과 함께 대만 미디어텍 본사를 방문해 릭 차이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미디어텍과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디어텍은 대부분의 칩 생산을 대만 TSMC에 맡기고 있다. 업계에서는 AI(인공지능) 서버 수요 급증으로 TSMC의 생산능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상태에서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일부 보급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군에서 미디어텍 칩셋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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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잔여 자사주 전량 소각…3500억원 규모
㈜LG가 약 3500억원 규모의 잔여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지난해 기보유 자사주 절반가량을 먼저 소각한 데 이어 추가 소각에 나선 것이다. LG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자사주) 보통주 302만9581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보통주의 약 1. 96% 규모로, 이날 종가(11만8500원) 기준 약 3500억원 상당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주당 평균 취득단가 8만2520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회계상 장부가액 약 2500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LG는 지난해 기존 보유 자사주인 보통주 605만9161주 가운데 절반을 소각했다. 당시 남은 물량도 올해 상반기 내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향후에는 일회성 비경상 이익과 경상 이익 가운데 배당·투자 재원을 집행하고 남은 잉여현금 일부를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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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임단협 투표 첫날 '흥행'…3시간 반 만에 참여율 57%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가 시작된 지 약 3시간30분 만에 투표율 50%를 넘어섰다. 22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투표 참여 인원은 3만288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5만7290명 가운데 57. 4%가 투표를 마쳤다. 투표는 이날 오후 2시 시작됐다. 선거인 명부 마감 시점인 지난 21일 기준 초기업노조 전체 조합원 수는 7만850명이지만, 실제 선거인 수와는 약 1만3500명 차이가 난다. 최근 가입 조합원이나 조합비를 1개월 이상 미납한 조합원은 의결권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사업 성과의 10. 5%를 'DS(반도체)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메모리사업부는 최대 6억원 수준의 성과급이 가능한 반면, 파운드리·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약 1억6000만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은 약 600만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초기업노조 조합원의 약 80%가 반도체(DS) 부문 소속인 만큼 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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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 롯데에코윌 지분 매각…"미래 소재 집중"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자회사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릴슨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롯데에코월은 커튼월(콘크리트벽 밖에 유리 외벽을 별도로 만드는 방식) 시공 분야 국내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력인 동박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용 회로박 △반도체용 초극박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전지박 △기존 EV(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등 4대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북 익산 공장은 AI용 회로박 생산라인을 증설해 기존 3700톤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총 1만6000톤 규모까지 늘린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ESS용 전지박 생산 확대에 나선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화학 계열사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구조재편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기초소재 사업 재편과 비관련 사업의 정리를 지속하는 동시에 기능성 소재와 고부가 사업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