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그룹에 있어 인도 현지 제철소 투자는 '좌절의 역사'였다. 하지만 포스코가 20일 현지 1위 철강사인 JSW스틸과 손잡고 글로벌 단일 투자 기준 역대 최대인 약 10조원을 투자해 일관제철소를 짓는 '오디샤 프로젝트'의 진행을 결정하면서 인도는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게 됐다. 포스코의 첫 인도 제철소 진출 선언은 2004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주민 반대에 따른 부지 확보 어려움, 인도 중앙·주 정부의 정책 변수 등이 반복되며 네 차례나 고배를 마셨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까지 겹쳤다. 20년 가까이 미완 사업으로 남은 배경이다. 포스코는 이런 상황에서도 손을 놓지는 않았다. 인도 진출이 번번이 좌초되는 동안에도 사업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전기강판 공장과 자동차강판 공장 등 하공정 투자를 통해 현지 사업을 이어왔다. 파트너인 JSW스틸과의 협력 관계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됐을 당시 JSW가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스코측에 제공해 복구를 앞당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다 장인화 회장의 취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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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입이익 20.1조…역대 최대 분기 매출·영업익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9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기록했다. AI(인공지능)발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기술력 회복이 맞물리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7조7000억원 증가한 9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9000억원 증가한 20조1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 6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은 전년보다 10. 9% 늘어난 33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3. 2% 증가한 4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우선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매출 44조원, 영업이익 16조4000억원이다. 수요가 공급을 뛰어넘으며 범용 D램을 비롯해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고부가 제품인 HBM 판매도 확대했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매출 4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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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삼성전자, 4분기 DX부문 매출 44.3조, 영업이익 1.3조
29일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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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삼성전자, 4분기 매출 93.8조, 영업이익 20.1조…사상 최대
29일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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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삼성전자, 4Q 반도체 부문 매출 44조…영업이익 16.4조
삼성전자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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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삼성전자, 총 3조7535억원 규모 배당 결정
삼성전자는 정기 분기당 배당 2조4500억원에 1조3000억원을 추가해 총 3조7500억원을 배당하기로 이사회가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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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죄 개혁,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기고]
2014년에서 2023년까지 10년간 한국의 배임죄 기소 인원은 연평균 965명으로 일본(31명)의 31배나 된다. 국내 기업인들이 일본보다 31배나 많은 배임 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면 한국의 배임죄 적용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양국 기업 문화와 법치 수준을 고려하면 전자보다는 후자의 설득력이 더 크다. 한국의 배임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 '재산상 손해'를 가하면 성립한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 세 가지 요건 모두가 불명확하다는 데 있다. 우선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 독일 형법은 배임죄 적용 대상을 '법률이나 관청의 위임, 법률행위 또는 신임관계'가 있는 자로 명확히 한정한다. 일본도 형법에서 '타인을 위해 사무를 처리하는 자'로 규정하되 타인의 사무를 '재산적 사무'에 제한하고 있다. 한국은 이런 제한이 없어 사실상 모든 기업 구성원이 배임죄의 수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임무 위배' 기준도 모호하다. 기업인들의 경영 판단을 법원이 사후적으로 판단해 법원의 재량에 의해 처벌 여부가 결정될 소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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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에 1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실적기록을 새로 썼다. 연간으로는 삼성전자를 추월, 처음으로 국내 기업 중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AI 솔루션 기업인 가칭 'AI컴퍼니(Company)'를 설립, 최대 100억달러를 출자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1%, 영업이익은 137. 2%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1조3800억원 이후 또한번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 전망치(약 16조4600억원)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연간 매출은 97조1467억원, 영업이익은 47조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인 43조5300억원(잠정실적)을 3조7000억원가량 웃돌았다. AI데이터센터 수요급증에 따른 고부가가치 메모리 출하확대가 최대실적을 이끈 주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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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로봇, 내 얘기 아닐 줄 알았는데"…공포 덮친 울산공장[르포]
#지난 26일 오전 11시 30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점심 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하는 직원 수십명이 쏟아져 나왔다. 정문 안쪽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AI(인공지능) 로보틱스 생태계를 이끌 아틀라스와 스팟'이라는 문구와 함께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로봇 개 '스팟'의 시연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 영상 아래를 무표정하게 지나치는 직원들의 모습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실제로 막연한 상상 속에 머물던 '로봇의 노동 대체'가 현대차 울산공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 당시만 해도 요원해 보였던 로봇의 산업 현장 투입이 예고되면서 정년 연장이라는 기존 화두를 넘어 일자리 상실에 대한 노동자들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위기감이 다소 과하게 투영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신기술 도입에 따른 과도기적 불안감이 현장에서 필요 이상으로 크게 쏟아진 측면이 있다"며 "인간이 하기에 위험한 업무에 로봇을 투입해 노동자와 로봇이 공존하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는 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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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타이밍 빼앗는 노사 합의…이젠 달라져야"
국내 산업·경제 전문가들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의 아틀라스 도입 거부 사태와 관련해 현행 노사 합의 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신기술 도입 결정이 누구보다 신속·과감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노조와의 '선(先) 합의' 구조가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아틀라스 대량 생산과 현장 도입시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며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도 들어올 수 없다"고 성명을 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신기술을 도입할 때마다 노조와 매번 협상해야 하는 구조는 혁신 타이밍을 놓치게 만들고, 결국 선진국이 먼저 선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기업이 살아남아야 일자리도 유지된다"며 "로봇 도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논리는 결과적으로 노동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휴머노이드 확산을 막을 시점이 아니라 협업을 전제로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지 고민해야 할 단계"라며 "국내에서 기업 활동이 어려워지면 생산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결국 일자리 자체가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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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새역사… AI 생태계로 성장보폭 넓힌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삼성전자를 넘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기업으로 올라섰다. HBM(고대역폭메모리) 판매확대와 범용 D램 가격의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지난 분기 영업이익률이 58%에 달했다. 대만 TSMC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미국에 AI(인공지능)투자법인을 설립, AI 메모리에서 AI 생태계로 보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7조2063억원으로 창사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배 늘었다. 처음으로 삼성전자 전체 연간 영업이익(43조5300억원)도 넘어섰다. 매출은 97조1467억원으로 삼성전자의 332조7700억원보다 적지만 높은 영업이익률이 실적역전을 가능케 했다. 실적개선 흐름은 분기별로도 뚜렷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4배 늘었다. D램과 낸드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58. 4%로 대만 TSMC의 4분기 영업이익률(54%)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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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천무', 노르웨이 3조 방산사업에 '성큼'
노르웨이의 3조원대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도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가 유력후보로 부상했다. 빠른 납기시점과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28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회는 27일(현지시간) 20억달러(약 2조8644억원) 규모의 장거리 정밀타격체계 조달계획을 승인했다. 업계에서는 다연장로켓 '천무'를 앞세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가능성을 거론한다. 로이터통신은 노르웨이 현지 유력지 '아프텐포스텐'을 인용, "천무는 노르웨이가 지상 포병전력에 설정한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했고 가장 빠른 인도시점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사업의 최종 후보군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독일·프랑스 합작 방산업체 KNDS가 포함됐다. 미국과 그린란드 영유권 갈등을 계기로 유럽연합(EU)의 재무장 기조가 강화되면서 천무의 빠른 납기일정이 경쟁력으로 주목받는다. 업계에서는 계약시 2~3년 내 천무의 전력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이는 노르웨이가 우선적으로 검토한 미국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 대비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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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뚫자" HD건설기계, 두바이에 전담본부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HD건설기계가 중동시장의 전략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역본부를 설립한다. 핵심은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으로 이원화된 영업조직을 하나의 권역으로 편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중동시장 점유율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두바이지역본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본부는 중동·아프리카권역 조직 아래 위치하는 형태로 중동시장 영업을 전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HD건설기계는 북미와 유럽, 인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8개 권역별 조직체계를 운영하는데 이 가운데 별도의 지역본부를 두는 것은 두바이가 처음이다. HD건설기계는 이미 하나로 묶여 있던 신흥시장 권역을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로 분리한 데 이어 영업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두바이지역본부 설립의 핵심은 '시너지'에 있다. 통합 이전 HD현대건설기계가 운영하던 브랜드 '현대'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디벨론'으로 나뉜 중동지역 영업력을 모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