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SKT 경영진 총출동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와 차세대 메모리 개발 등 양사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24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I 서밋'을 하루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황 CEO와 만찬 회동했다. 양사의 오랜 협력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를 비롯해 SK텔레콤과 엔비디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 CEO의 장녀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6월 황 CEO의 한국 방문 당시 논의된 AI 분야 협력을 한층 구체화하는 자리다. 양사는 AI 인프라와 개인용 AI, 피지컬 AI를 아우르는 엔비디아 플랫폼용 메모리 공동 개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로드맵에 맞춘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혁신을 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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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쟁' 참전 유럽, 투자유치 '협력적 경쟁'
독일 작센주의 TSMC 투자 유치는 유럽연합(EU) 차원의 거대한 산업정책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 준다. EU는 지난 2023년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고 아시아·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EU 반도체법(EU Chips Act)'을 발효했다. 이 법의 핵심 목표는 현재 10% 수준인 유럽의 글로벌 반도체 생산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EU는 공공· 민간 투자를 포함해 약 430억 유로(약 74조 원) 규모의 지원·투자 패키지를 추진한다. ━전략자산 된 반도체…유럽도 공급망 구축 속도━ 최근에는 'EU 반도체법 2. 0'에 대한 논의도 본격됐다. 기존 법안이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유치와 긴급 공급망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면, 2. 0은 양자 컴퓨팅용 차세대 칩과 AI 반도체 설계 등 기술 고도화에 방점을 찍는다. 보조금 경쟁에 따른 국가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유럽 전체를 유기적인 생태계로 묶는 '범유럽적 협력' 강화도 핵심이다. EU 반도체법 발효는 팬데믹이 촉발한 공급망 혼란이 방아쇠가 됐지만, 그 이면에 기술 패권이 국가 안보로 연결되는 지정학적 변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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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은 길잡이, 州는 디테일… 독일 투자 유치 이끄는 분업의 힘
독일 작센주의 TSMC 유치는 독일 특유 연방제가 구축한 '분업체계'의 결실로도 볼 수 있다. 연방정부가 입지 선정을 지원하고 주(州)정부는 실무를 도맡는 체계다. ━연방은 입지 선정, 지방 정부는 기업 맞춤형 지원━외국 기업이 독일에 투자를 결심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은 연방정부 산하 독일 무역투자진흥청(GTAI)이다. GTAI의 저력은 독일 16개 연방주와 기업을 잇는 안내자 역할을 하는 데 있다. 기업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후보지를 골라내는 과정을 GTAI가 맡는다. GTAI를 통해 입지가 특정 주로 좁혀지는 순간, 본격적인 실무는 주정부 차원에서 진행된다. 이들은 지역의 산업 지형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로서, 특정 지자체만이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인센티브·인프라 지원·인적 자원 수급 방안 등 정책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분업 시스템은 초기 의사결정 단계에서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각 주의 전문성이 결합하며 타국이 갖지 못한 '디테일' 발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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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곳 만들자 '17조' 투자 왔다…TSMC, 독일 찍은 이유
독일 남동부 작센주 주도(州都) 드레스덴 인근 아우토반 13호선(A13)을 달리다 드레스덴 공항 인근에 이르자 지평선을 메운 거대한 기중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인피니온·보쉬·NXP 등 유럽 반도체 기업들과 합작한 ESMC의 반도체 팹(fab·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 현장이다. ESMC는 이 곳에 100억 유로(약 17조 원)를 투입해 월 4만 장의 300mm(12인치) 웨이퍼 생산 능력을 갖춘 팹을 구축한다. 올해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양산하는 게 목표다. TSMC가 첫 유럽 진출지로 이 곳을 낙점한 데엔 유럽연합(EU)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이 마중물 역할을 했으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수많은 EU 내 입지 중 왜 독일이었고, 독일 중에서도 16개 주 중 하나인 작센이었는지를 살피는 과정은 한국에 시사점을 준다. ━ TSMC의 첫 유럽 공장…유치 핵심 '산업 클러스터'━지난달 21일 작센주 총리 집무청사에서 만난 토마스 호른 작센주 경제개발공사(WFS) 대표는 TSMC 유치의 핵심 요인을 묻자 "이미 형성된 클러스터"를 첫손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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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훈풍에 소재 업계도 들썩…두산·롯데 등 공격 투자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국내 소재 업체들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관련 장비와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증설 투자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 전자BG는 올해 동박적층판(CCL) 사업에 약 24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897억원)보다 약 2. 8배 늘어난 규모다. CCL은 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로 유리섬유와 특수 수지 등으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한 제품이다. AI 가속기에는 초고속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신호 손실과 발열을 견딜 수 있는 고사양 CCL이 필수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고사양 CCL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현재 증평·김천 등 두산 전자BG 국내 주요 공장은 가동률이 100%를 웃돌고 있으며, 중국 공장 역시 90%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태국 사뭇쁘라깐주 방보 지역 아라야 산업단지에 신규 CCL 생산거점을 구축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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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50조' 삼성 노사 다시 협상…연대 사라지고 돈만 남았다
삼성전자 총파업을 열흘 앞두고 노사가 정부 중재 아래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성과급 재원 규모와 상한제 폐지, 사업부 간 보상 격차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한 가운데 노노갈등까지 겹치면서 이번 협상이 파업 전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갈등 양상을 두고 노동운동의 전통적 가치였던 연대 의식은 사라지고 '돈'만 남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1~12일 정부 중재 아래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사후조정은 노동조합이 합법적인 쟁의(파업)권을 확보한 상황에서도 노사 양측 동의를 전제로 중앙노동위원회가 다시 중재에 나설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 8일 오후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청장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와 면담을 진행했고, 이어 노사정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교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사후조정 절차 참여를 노사 양측에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업노조는 "정부 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검토 끝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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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대표 "변화·혁신 통해 이기는 1등 전자 만들자"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CEO)가 "문제를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에 집중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1등 LG전자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류 대표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한 취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류 대표는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7년간 쌓아 온 '일'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공유하며 "작게 느끼는 매일의 1% 진보가 1년이 지나면 약 40배의 격차를 만들고 매일의 1% 퇴보는 1년이 지나면 약 1480배의 후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할 것은 매일 1%의 변화를 축적해 가는 것이고 앞으로 만들어 갈 경쟁력은 오늘 1% 개선된 행동에서 시작한다"며 "매일 작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류 대표는 이날 LG전자 고유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인 리인벤트(REINVENT)도 '리인벤트 2. 0'으로 재정의하고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구성원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2022년부터 리인벤트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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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이끈 주역 다 모였다…현대차 단독 후원 'K-에브리띵' 다큐 공개
현대자동차는 자사가 단독 후원한 4부작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케이-에브리띵(K-Everything)'이 지난 9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고 10일 밝혔다. '케이-에브리띵'은 전 세계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문화가 가진 창의성과 저력을 심층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콘텐츠다. 열정·혁신 등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었던 근원적 원동력과 위상을 선보인다. 토니상 후보에 오른 배우이자 감독·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다니엘 대 킴이 진행을 맡는 동시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음악, 영화, 음식, 뷰티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K-문화가 한국의 고유한 전통과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창의성과 혁신을 축적해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싸이, 태양, 전소미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을 만나보며 K-팝 산업의 성장 동력과 팬덤 문화가 만들어낸 영향력을 조명한다. 두 번째 'K-필름' 편에서는 배우 이병헌, 연상호 감독, 김은숙 작가, 이미경 부회장 등 한국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온 주요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검열과 제약의 시대를 넘어 글로벌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기까지 한국 영화·드라마 산업이 겪은 변화와 그 과정에서 탄생한 이야기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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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HN, 반도체 공정 온실가스 측정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반도체 공정 온실가스 측정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과불화탄소(PFCs) 등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촉매 및 클린룸 케미컬필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외부 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자체 측정만으로도 자사 제품의 온실가스 저감 성능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갖추게 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시험 분석한 온실가스 시험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된 104개국 105개 인정기구에서 별도의 재시험 없이 그 효력을 인정받는다. 독보적인 온실가스 저감 원천 기술과 고객사의 설비 검증 절차 간소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단순한 측정 역량 확보를 넘어 온실가스 감축설비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시너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을 공략해 고객사를 다각화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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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현대차그룹과 K-AAM 공동개발 추진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현대자동차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AAM)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AI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법인인 슈퍼널(Supernal)과 AAM 공동 설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상용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KAI는 고도화된 항공기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까다로운 글로벌 항공 인증 절차에 공동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전략 수립을 위해 워킹그룹과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스티어링 커미티를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신규 협력 분야를 도출해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 양사는 경쟁력 있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KAI가 축적해온 항공기 기체 개발 및 계통 통합 역량과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제조 전문성 및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력이 결합될 경우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KAI는 T-50, KF-21, 수리온 등 다양한 국산 항공기를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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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전국 주유소 위기 극복 위해 200억원 규모 지원금
SK에너지는 직영을 제외한 국내 2500여개 SK주유소 전체를 대상으로 매월 최대 200억원 규모의 '고유가 및 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국의 SK주유소들이 이번 지원으로 운영 부담을 일부 완화토록 해 석유제품이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의 주유소는 석유제품 공급 최일선을 담당하는 지역 기반 핵심 인프라이지만 에너지 업황 변동이 심화되며 최근 2개월 동안 80여개소가 휴·폐업했다. SK에너지는 이를 감안해 SK주유소 유통망을 직접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현장 운영 부담을 공동으로 감내하는 한편,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의 정부 정책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 기간은 1차 최고가격제 시행 시점인 지난 3월13일 0시 이후 발생 분부터 향후 최고가격제 종료일까지 유지된다. SK에너지는 올해 3월 및 4월 지원금에 대해 내부 검토 등을 거치고, 이르면 5월 중으로 첫 지원금 전달을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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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청주공장서 LMR 양극재 양산 돌입…상용화 속도
LG화학이 충북 청주 파일럿 라인에서 차세대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의 양산 수준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북미 LMR 배터리 생산 확대와 맞물려 그룹 차원의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충북 청주공장 파일럿 라인에서 전기차용 LMR 양극재 제품 'Gen1'을 양산 단계 수준으로 제작하고 있다. 파일럿 규모 이상의 품질과 데이터 확보를 바탕으로 실제 양산 제품의 최종 사양기준(스펙)을 확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이다. 또 LG화학은 LMR 양극재의 추가적인 라인업을 위해 전기차용 배터리 지속 시간이 더 긴 'Gen2'도 현재 개발 중이다. LG화학은 연구개발·공정·품질·영업 조직 간 협업을 통해 고전압 시대에 최적화된 장수명 LMR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MR 양극재가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하이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장점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이다. 하이니켈 양극재 수준의 주행거리 경쟁력과 LFP 수준의 안전성, 망간 기반의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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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도 로봇이? 청소·배송·주유까지 척척…확 바뀐 중국 풍경
중국 로봇 산업이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대도시 중심의 '전시형 기술 경쟁'을 넘어 지방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지방 도시의 병원·공장·주유소 등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로봇 임대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임대 플랫폼 칭톈주에 따르면 춘절 기간 전체 주문 규모는 5000건을 돌파했다. GMV(총거래금액)는 전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중국의 로봇 임대 수요는 대도시에서 지방 도시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푸양 등 일부 지방 도시가 주문 상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칭톈주는 지난 3월 '제1회 도시 파트너 대회'를 개최해 100개 이상의 파트너 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 도시 파트너 지원자는 2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사업 확장 경로와 유사한 양상이다. 인터넷 서비스가 대도시 시장 포화 이후 지방과 농촌으로 확장하며 성장해온 것처럼 로봇 산업 역시 지방의 노동력 부족과 서비스 공백을 메우는 '생활형 인프라' 단계로 진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