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SKT 경영진 총출동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와 차세대 메모리 개발 등 양사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24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I 서밋'을 하루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황 CEO와 만찬 회동했다. 양사의 오랜 협력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를 비롯해 SK텔레콤과 엔비디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 CEO의 장녀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6월 황 CEO의 한국 방문 당시 논의된 AI 분야 협력을 한층 구체화하는 자리다. 양사는 AI 인프라와 개인용 AI, 피지컬 AI를 아우르는 엔비디아 플랫폼용 메모리 공동 개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로드맵에 맞춘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혁신을 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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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美 '함정 설계 명가' 레이도스와 맞손
한화오션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해양 방산 전시회 '시-에어-스페이스(Sea-Air-Space) 2026' 현장에서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해군 사양에 최적화 된 한화오션형 함정 설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함정 공동 개발 △미국 현지 및 국내 생산 기지를 활용한 공급망 구축 △효율적인 생산과 장기적인 유지보수에 최적화된 함정 설계 추진 등을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오션은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함께 미국 해군 함정 건조 사업 및 글로벌 함정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레이도스의 핵심 계열사인 깁스 앤 콕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해군 수상함의 70% 이상을 설계한 기업이다. 미국 해군의 주력인 이지스 구축함(DDG-51), 차세대 호위함(FFG-62), 대형무인수상정(LUSV), 차세대 구축함(DDG(X)) 등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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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빈그룹 하이퐁 신도시에 초고압케이블 공급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빈그룹의 하이퐁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LS-VINA는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약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이번 수주를 통해 현지 전력 인프라 핵심 공급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빈그룹은 부동산, 유통, 자동차, 에너지 등을 영위하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하이퐁에 주거·상업·관광이 결합한 복합 신도시를 조성 중이다. 베트남 전역에서 도시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향후 공급 확대도 기대된다. 베트남은 도시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초고압케이블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국가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도시화율 50% 달성을 목표로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에 따라 약 200조원 규모의 발전, 송전 투자를 추진 중이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로 발전, 송전 투자 확대의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베트남 내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중장기 매출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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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캐나다 앨버타주와 포괄적 사업 협력 강화..CPSP 공략
한화그룹이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와 에너지, 방산, 조선 등 핵심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와 연계해 캐나다 현지 산업 파트너십 및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 있는 주정부 청사에서 '한화-앨버타주 간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MOU 체결식에는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수상, 조셉 스카우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 임기모 주캐나다 대사,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및 한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한화그룹과 앨버타주 정부는 앨버타주를 거점으로 한 중장기 투자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탄소 포집·저장(CCS), 방산 및 조선 분야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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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시간 걸리던 개발 이틀만에"..VDE가 바꾼 디스플레이 혁신[R&D 인사이드]
"VDE(Virtual Design & Engineering·가상 개발 솔루션)를 활용하면 기존에 1000시간이 소요되던 디스플레이 개발 기간을 하루나 이틀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만난 김한희 LG디스플레이 VDE 담당은 "VDE는 물리 법칙과 수식에 기반해 오류를 예측하고 실체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로 VDE는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을 통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R&D(연구개발) 방법론으로 평가된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지만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제조업에서는 그 가치가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기존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에서는 직접 시제품을 제작한 뒤 양산 검증 과정을 거쳤다. 시제품 제작에만 최소 3개월이 걸렸다. 여기에 개발 과정에서 보완 사항이 발견되면 다시 초기 단계로 돌아가 변수를 조정해야 했다. 시행착오가 반복될수록 개발 기간은 길어지고 대규모 비용 손실이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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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기름 혼합판매, 이번엔 다를까[기자수첩]
"기름값이 묘하다. "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한마디에 관계 부처와 정유업계가 술렁였다. 국제유가는 급락하는데 정작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현실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당시 정부는 '혼합판매 주유소'라는 해법을 내놨다. 주유소가 특정 정유사의 제품만 들여오는 구조에서 벗어나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섞어 판매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었다. 15년이 지난 2026년, 혼합판매 주유소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정유사와 상표주유소간 전속계약이 가격 경쟁을 제약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다. 정유업계와 주유업계는 상생 협약을 맺었고 이에 따라 주유소는 기존에 거래계약을 맺은 정유사 외 다른 브랜드 제품을 최대 40%까지 혼합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간에도 주유소는 혼합판매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이번에 혼합 비율이 확대되고 공론화됐을 뿐 2012년 제도 손질 이후 이미 열려있는 방식이었다. 그럼에도 널리 확산되지 못한 것은 정작 주유소들이 이를 선택하지 않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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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공급 불안에 K제련 영향은..고려아연·LS MnM 수혜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와 중국의 수출 중단 예고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황산 시장의 불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만 국내는 자체적인 황산 수급 구조를 갖추고 있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등 국내 비철금속 제련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황산 선물 가격은 지난해초 톤당 464위안에서 올해 1045위안을 넘어섰다. 칠레 현물시장 가격 역시 최근 한 달 사이 약 40% 이상 급등했다. 국내 황산(반도체급 포함) 수출 가격은 지난해초 톤당 32달러에서 이달초 113달러까지 오르며 250% 넘게 상승했다. 지난 2월 중동 사태 발발 이후 황산의 원료인 황 생산량도 전세계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황 함량이 높은 중동산 원유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여기에 지난해 세계 1위 생산국인 중국(총 1900만톤)이 내달부터 수출 금지 방침을 발표하며 공급 불안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황산은 비료의 핵심 원료일 뿐 아니라 삼원계 배터리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계열 소재 생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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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누비는 현대차, 3륜 전기차로 가속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현지 맞춤형 '3륜 전기차'(Electric Three-Wheeler·이하 E3W)를 새롭게 보급한다. 인도에서 설계·개발한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출시, 나아가 제네시스의 신규진출도 검토 중이다. 인도는 '세계 3위 자동차시장'이지만 아직 자동차 보급비율이 낮아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바랏만다팜컨벤션센터에서 현지 업체 TVS모터컴퍼니(이하 TVS)와 'E3W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것을 계기로 이번 협력이 성사됐다. E3W사업 협력 논의는 2018년에 시작됐다. 당시 인도 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정 회장(당시 부회장)에게 인도의 열악한 교통환경에도 활용 가능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후 정 회장은 인도시장에 최적화한 모빌리티(이동성) 개발 검토를 지시했고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당시 모디 총리와 다시 만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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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이재명 정부 '메가특구'? "이름만 안돼"…'이것' 있어야
기업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메가특구' 청사진에 대해 '네거티브 규제(금지할 사항만 규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를 전면에 내건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과거의 수많은 특구와 지역개발 정책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제 기업의 필요에 집중해서 정부의 지원과 국가적 자원을 쏟아야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 대통령의 메가특구 도입 방안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일단 기대감은 적지 않다. 정부가 선정한 4대 분야, 즉 로봇과 바이오, 재생에너지,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자체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적절했다는 평가다. 특히 네거티브 규제는 기업들이 그동안 원했던 바다. 이종명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 상무는 "법률에서 금지한 사항 외에는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이 도입되면 그동안 규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온 신산업 분야에서 기업의 투자와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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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해외직진출 바람에도, 끄떡없는 유통플랫폼
K뷰티 수출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산업 내부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브랜드의 해외 직진출이 빠르게 늘어나지만 수출 데이터에서는 오히려 유통 플랫폼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성장경로가 유통 인프라를 중심으로 재편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실리콘투 매출이 한국 화장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분기 2. 1%에서 2025년 4분기 7. 3%로 상승했다. 2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시장에서는 이를 수출구조 변화의 신호로 본다. 최근 K뷰티 브랜드들은 자사몰 강화와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려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수익성 개선과 브랜드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진출 확대흐름을 보여왔다. 그럼에도 플랫폼 비중이 커지는 배경으로는 산업의 저변 확대가 꼽힌다. 과거에는 일부 히트 브랜드가 수출을 견인했다면 최근에는 인디 브랜드 수가 빠르게 늘며 다수 브랜드가 동시에 해외시장에 진입한다. 국가별로 분산된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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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서울 창동 'K팝 새 성지'로 변신
내년 5월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에서 국내 아이돌과 해외 유명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대형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는 창동 일대를 서울아레나가 중심이 된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글로벌 문화중심지 K-엔터타운, 창동'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시는 용적률 최대 1300% 완화와 개발진흥지구 지정 등을 통해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문화·엔터테인먼트기업 유치와 상업·관광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창동 일대를 동북권 경제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핵심은 내년 5월에 첫 공연이 예정된 '서울아레나'다. 서울아레나는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 K팝 전용 공연장으로 글로벌 K팝 팬덤을 흡수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정률은 59% 수준으로 내년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 첫 공연을 책임질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과 해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공연을 검토 중"이라면서 "연말쯤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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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한국에도"…출시 요청 쇄도한 '양동이 커피' 드디어 먹는다
던킨이 초대형 사이즈 음료 '자이언트 버킷'을 봄·여름 시즌 기간 한정 출시했다. 자이언트 버킷은 기존 스몰 사이즈 음료 대비 약 4배 큰 1. 4리터에 달하는 초대형 용량이 특징이다. 손잡이를 더해 휴대성을 높여 피크닉이나 야외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여름철 아이스 음료 수요와 대용량 제품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이번 신제품은 △자이언트 버킷 아메리카노 △자이언트 버킷 피치 등 2종으로 구성된다. 아메리카노의 경우 에스프레소, 아이스 블렌드·디카페인 블렌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피치의 경우 복숭아 맛 단일 메뉴다. 가격은 자이언트 버킷 아메리카노가 1만900원에 자이언트 버킷 피치는 1만500원에 형성됐다. 던킨 원더스 청담점, 강남점, 서울역점에서 선출시하며 이후 전국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 예정이다. 지난 17일부터는 현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물량 소진 시까지 자이언트 버킷 아메리카노를 1000원 할인 판매 중이다. 또 오는 23일까지 해피포인트 앱에서 자이언트 버킷 아메리카노 7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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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해도 원유 들어오는데"..에쓰오일 PO공장 재가동 언제?
에쓰오일이 중동 정세 불안의 여파로 프로필렌 옥사이드(PO) 공장의 재가동 시점을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가동 중단과 보수 일정 조정이 잇따르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 PO공장은 당초 이달 정기 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를 5월중으로 연기했다. 지난달초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원유 수급 여건이 불안정해지면서 수급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가동을 서두를 경우 운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PO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로 자동차 시트와 가구 쿠션, 건축용 단열재 등에 쓰인다. 롯데케미칼도 지난달 27일 나프타 수급 불안을 고려해 여수공장 전체 생산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 보수 일정을 앞당겼다. 당초 4월 18일로 예정됐던 작업 일정을 약 3주 정도 앞당긴 것이다. 원료 수급 불안 속에서 가동을 유지하기보다 보수 시점을 앞당겨 향후 정상화 시점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이미 공장 가동을 멈춘 기업들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