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누구에게나 100% 만족을 주는 '만능카'는 없다. 대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마이카'는 분명 존재한다. 머니투데이 자동차팀은 연기에서 역할에 깊이 몰입하는 '메소드'처럼 각기 다른 소비자의 삶에 자신을 대입해 차를 직접 경험해보는 시승기를 연재한다. 각기 다른 시선에서 느낀 장단점을 가감 없이 전해 독자들이 '나에게 맞는 차'를 찾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주말 골프와 가족 여행을 동시에 소화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차를 원하는 운전자가 떠올릴 법한 준대형 수입 SUV(다목적스포츠차량)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E는 차가 주는 품격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함께 챙기기엔 안성맞춤인 차다. 지난해 국내에서 쿠페 모델 포함 GLE 판매량은 6347대로 수요도 꾸준하다. GLE 중에서도 시승차로 만난 GLE 450 4MATIC AMG 라인은 정통 SUV의 웅장함을 앞세운다. 차체 길이 4930㎜, 너비 2020㎜, 높이 1780㎜로 크고 당당한 비율이다. AMG 라인 전용 프론트 범퍼와 크롬 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에 강인한 인상을 더하고, GLE 특유의 넓은 C필러가 후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에서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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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서 방산·우주까지..신소재 영토 넓히는 코오롱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방산·항공우주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키운다. 미래 전략산업을 내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비압력선체와 소나 음향창, 수소실린더 압력용기, 통합 양강마스트 등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심 부품 기술을 보유한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방산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그간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장보고급(KSS-Ⅰ)을 비롯한 장보고-Ⅲ(KSS-Ⅲ) 등 국내 주요 잠수함 사업과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공급 이력을 확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 관계자는 "현지 협력 기반을 구축해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상업 발사 도전에 주요 기술 파트너로도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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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승부수 통할까..최상위 SUV·픽업 아카디아·캐니언 타보니[시승기]
"프리미엄 SUV·픽업 시장을 공략하겠다. "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SUV(다목적스포츠차량)·픽업 브랜드 GMC가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를 통해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형 SUV인 아카디아와 중형 픽업 캐니언을 내세우며 프리미엄 영역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포부다. ━대형 SUV답게 웅장한 크기·흔들림 없는 주행. 가속·정숙성은 아쉬워━아카디아는 북미 시장에서 3세대에 걸쳐 진화하며 고객의 선택을 받아온 모델이다. 특히 GMC가 국내에 출시한 '드날리 얼티밋' 트림은 디자인, 소재, 편의사양 등에서 완성도 높은 구성을 자랑한다. 시승한 차량은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 모델로 미국 차답게 웅장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게 드러났다. 차체 크기가 전장 5160mm, 전폭 2020mm에 달해 경쟁 차종인 현대차 팰리세이드(5060mm x 1980mm)보다도 길고 넓었다. 내부는 '팔다오' 오픈 포어 리얼 우드가 눈에 띄었다. 도어 트림과 센터 콘솔 등 주요 부위에 적용돼 있었는데 원목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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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이어 파나소닉까지…'가전 구독'으로 활로 찾는 가전업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찌감치 '가전 구독' 생태계 구축에 나선 가운데 일본 파나소닉도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요 둔화에 직면한 국내·외 가전업계가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달 밥솥·전자레인지·냉장고·세탁기 등 필수 생활가전 4종을 월 4980엔(약 4만6700원)에 대여하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봄철 이사 시즌을 앞두고 홀로 사는 10~2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것이다. 월 1~2만원대의 비용으로 1~2종의 가전을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상품도 함께 내놨다. 국내 기업은 가전 구독 서비스 분야에서 한발 앞서 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구독 제품군을 확대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 매출은 △2022년 3686억원 △2023년 4349억원 △2024년 7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구독 사업만으로 약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2024년 AI(인공지능) 가전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구독 사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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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년 연속 ESS 수주 최대치 '정조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올해 공격적인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든 전기차 대신 ESS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ESS 신규 수주 목표를 90GWh(기가와트아워)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였던 90GWh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속에서 ESS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북미 최초로 ESS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는 미시간 랜싱 공장과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도 가동에 들어간다. 혼다 합작공장은 일부 전기차(EV)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 제품 생산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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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한방울 없이 도심 달린다…매력 넘친 BMW 뉴 530e[시승기]
BMW 8세대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530e M 스포츠 패키지는 전기차의 효율성과 내연기관의 범용성을 함께 담아낸 모델이다. 가장 먼저 체감되는 변화는 주행의 여유다. 1회 충전 시 전기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나면서 도심 출퇴근길이나 근교 나들이의 경우 기름을 한 번도 쓰지 않을 수 있다. 전기차로 가는 여정에서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지다. 전기 모터 주행 가능거리 73㎞는 이전 세대의 45㎞보다 62% 증가한 수치다. 연료탱크 용량까지 60리터로 늘어나 배터리와 연료를 가득 채우면 공인연비 기준 최대 751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효율적인 주행을 하면 거리는 더 늘어난다. 실제 시승한 결과 전기모터의 주행거리가 85㎞ 이상을 기록했다. 복합연비는 15. 9km/L인데 시승을 마치고 확인한 연비는 16. 5km/L였다. 속도를 높여도 비교적 정숙한 편이다. SUV(다목적스포츠차량)와 비교하면 노면에 바짝 붙어 달리는 세단 특유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차체 하단에 배터리를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춘 덕분에 급격한 코너에서도 차체가 밖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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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온 옆 TSMC…몸집 키우는 유럽 최대 반도체 허브
"반도체는 이제 경제와 지정학 전략의 중심에 있습니다. 유럽은 반도체 투자에 적합한 제도적 틀을 갖추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글로벌 전략과 맞물리는 요소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 독일 작센주 경제진흥공사(Saxony Trade & Invest)의 파스칼 미조프 반도체 사업 프로젝트매니저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호텔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전기차, 방위산업 등 모든 현대 기술이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급망 위기를 겪은 유럽이 반도체를 전략 품목으로 재정의한 가운데 한국과의 제조 협력 지점이 넓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BMW·폭스바겐이 키운 반도체 생태계━독일 중부 작센주에는 유럽 최대 반도체·ICT(정보통신기술) 클러스터 '실리콘 작센(Silicon Saxony)'이 있다. 1960년대 반도체와 전자기기 기술이 일찌감치 자리 잡은 지역이다. 산업 기반 위에 형성된 이 클러스터는 현재 약 3600여개 기업, 8만 여명의 종사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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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멈춘 TV·냉장고?…삼성·LG '긴급 수리' 지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설 연휴 기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수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설 연휴 첫날 전국 169개 서비스센터와 출장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과 18일에는 일부 주말 케어센터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웨어러블 제품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삼성강남(서울) △홍대(서울) △중동(경기 부천) △성남(경기) △구성(경기 용인) △대전 △광산(광주) △남대구 △동래(부산) 등 총 9개 센터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삼성강남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나머지 8개 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삼성스토어 매장의 '바로 서비스'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스마트폰·태블릿 PC 간편 점검과 디스플레이 필름 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가능한 매장은 △삼성스토어 상도(서울) △삼송(고양) △더현대 서울(서울) △갤러리아 광교(수원) 등 4곳이다. 설 하루 전인 16일과 설 당일인 17일에는 서비스센터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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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망 뗐다 붙였다 '자유자재'..판 흔드는 '똑똑한 전력망'[넷제로케이스스터디]
"지금부터 독립운전입니다. " 지난 12일 찾은 경기 의왕의 백운호수 옆 무민공원 안 LS일렉트릭 '마이크로그리드 단지' 현장. 2평 남짓한 관리실에 놓인 전력 제어장치 앞에서 관계자가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텅'하는 소리가 울렸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계통과 연결된 관문에 설치된 공기차단기(ACB)가 떨어지며 선로가 물리적으로 분리되는 순간이었다. 이는 한전 전력망에서 '독립했다'는 신호다. 그럼에도 실내 에어컨은 멈추지 않았고 형광등도 깜빡이지 않았다. 바로 옆에 설치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가 즉시 주전원으로 바뀌면서 전력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한전망에 뗐다 재접속…정전 없이 기술 구현 ━이 단지는 평상시에는 한전 계통과 연계해 운영하다 필요 시에는 이렇게 분리해 운전한다. 독립운전 상태에서도 전력이 끊기지 않도록 만드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한전 전기가 끊기는 순간 ESS가 동시에 전기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1초도 안 돼 정전이 발생해서다. 더 까다로운 순간은 다시 한전 망에 붙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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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5연임 사실상 확정…만장일치 추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다섯번째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 회장단은 지난 11일 회의를 열고 손 회장을 만장일치로 다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총은 오는 24일 정기 총회에서 정기 이사회와 총회에서 손 회장 연임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회장단 회의에서 추대된 후보가 총회에서 탈락한 사례가 없어 손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이라는 평가다. 회장단은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2·3조) 등 노사 현안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경총을 이끈 손 회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2018년 3월 경총 회장에 취임했다. 이번에 다섯번째 연임이 확정되면 2년 더 회장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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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HS효성 특허 분쟁 종료 협약…"대승적 결단"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놓고 다투던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갈등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는 13일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미래 발전 위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특허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2년 HS효성첨단소재(당시 효성첨단소재)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하이브리드 섬유 코드 및 그 제조 방법' 특허가 기존 기술과 비교해 신규성이 부족하다며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일부 기각과 일부 각하 결정을 내리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손을 들어줬고 이후 HS효성첨단소재가 항소한 상태였다. 미국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HS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 사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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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울이 아닌 뉴욕인가…쿠팡 소송, 징벌을 넘어 '디지털 책무'를 묻다
-손동후 SJKP LLP 변호사 법률칼럼 최근 3,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Coupang, Inc. ) 사태를 두고 법조계 안팎의 논의가 뜨겁다. 대다수가 국내 소송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필자가 속한 로펌 SJKP, LLP(법무법인 대륜의 미국 협력사)가 미국 뉴욕 동부 연방지방법원(EDNY)에 소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매출 대부분이 한국에서 발생하는 기업을 상대로, 왜 굳이 절차가 까다로운 미국 법원을 택했는가?"라는 질문이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쿠팡 미국 본사(Inc. )에 사태의 본질적 책임을 묻고, 실질적인 재발 방지 시스템 구축을 강제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할 최적의 사법 전장이 바로 미국이라는 것이 SJKP의 판단이다. 이는 단순히 미국 소송 절차의 우월성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국경을 초월한 데이터 침해 사고에서 피해자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구제 수단을 제시하고자 치열하게 법리를 고민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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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박' 일본이 독점하자…"우리도 기술 있다" 도전장 낸 韓기업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AI 가속기용 회로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생산라인을 AI 가속기용 회로박 중심으로 전면 전환하는 도전에 나섰다. 여기에 회로박 생산라인 추가 증설까지 염두에 두며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SK증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 가속기용 회로박 시장은 지난해 1만4500톤에서 2028년 3만1000톤으로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030년에는 그 규모가 5만4000톤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업계에서는 AI 가속기용 HVLP4(초극저조도 4급) 회로박이 향후 최소 2년간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박의 일종인 회로박은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는 데 사용돼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공급 부족의 가장 큰 이유는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맞물린 고성능 GPU·ASIC(맞춤형 반도체) 수요 급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