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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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쇼크'에 스마트폰 패널 수요도 주춤…디스플레이업계 시험대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원가 구조를 흔들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가 부담 확대가 제품 가격과 수요에 영향을 미치며 출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하이엔드 제품 중심 전략과 원가 혁신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7% 감소한 7억7800만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부품 비용 증가와 수요 둔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1분기 12GB(기가바이트) LPDDR(저전력 D램)5X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8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주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던 LPDDR의 사용처가 AI(인공지능) 서버용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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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35%·등유 -55%…정유 수출 물량 '뚝'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석유제품 수출이 미국·이란 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다. 원유 수급 불안에 수출 제한 조치까지 맞물린 결과다. 27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정유 4사의 전체 석유제품 수출 물량은 3652만7000배럴에 그쳤다. 전월(4440만4000배럴) 대비 17.7% 감소한 수치다. 제품별로 보면 휘발유 물량은 690만5000배럴로, 전월 대비 34.5% 줄었다. 경유(-13.1%)와 항공유(-14.4%), 등유(-54.4%) 등 주요 수송용 수출 물량도 일제히 급감했다. 발전·선박용은 물론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되는 중간유 제품도 예외는 아니었다. 벙커C유와 나프타의 수출 물량은 각각 34.3%, 33.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월28일 이란 사태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중동산 의존도가 73%에 달하는 구조에서 원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자 석유제품 수출 물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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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가 받쳐줘야 하는데" 車업계 고물가·소비심리 악화에 우려↑
내수 부진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판매를 최대한 늘려야 할 상황이지만 물가 고공행진과 소비심리 하락이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예상되는 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자동차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동차는 경기 변동에 따라 수요가 크게 좌우되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앞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7.8포인트(p) 하락한 99.2를 보였다. 지난달에 이어 2달째 하락한 것으로, 이달 낙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2024년 12월(-12.7p) 이후 가장 컸다. CCSI가 100 미만이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치 대비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것은 중동 전쟁으로 물가가 크게 뛴 탓이다. 3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2% 오르며 3개월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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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1907억 전년比 88.3%↑
HD건설기계가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3049억원, 영업이익은 190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1월 1일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HD건설기계가 처음으로 발표한 실적이다. 합병 전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산 실적과 비교하면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88.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전년 대비 26.9% 성장한 1조9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86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7.7%를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는 광산용 초대형 장비 판매와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1%, 4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매출이 각각 26%, 59% 증가했다. 중국 역시 건설사들의 해외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17% 늘었다. 엔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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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독일차에 쏠린 수입차 시장…중저가 브랜드 설 자리 좁아져
수입차 시장에서 '값싸거나 비싸야 팔리는' 구조가 굳어지며 브랜드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저가 전기차 확산으로 중저가 수요가 빠르게 흡수되는 가운데 1억원 이상 고가 차량 수요는 유지되면서 중저가 수입차 브랜드의 입지가 약화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000만원 이하 수입차 판매는 20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6.7% 급증했다. 4000만~5000만원 구간도 368%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5000만~7000만원 구간은 14.3%, 7000만원~1억원 구간은 2.2% 각각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1억원 이상 고가 차량은 10.3%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전체 시장은 35.4% 성장했지만 증가분 대부분이 저가 구간에서 발생한 것이다다. 브랜드별로 보면 이같은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전기차 라인업을 기반으로 테슬라는 1~3월 2만964대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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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훈풍에 서프라이즈…한화오션 "이란 사태로 신조 계약 활발"
한화오션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을 올렸다. 이란 사태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운반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올해 수익성 구조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2099억원, 영업이익 441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 늘었다. 당초 1분기 영업이익이 3400억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던 증권가의 예측을 넘어서는 실적이었다. 1분기 실적 개선은 고선가 수주 물량 확대에 따른 것이다.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수익성 높은 선종 비중이 확대되면서 조업일수 감소에도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반영된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환율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 효과가 더해졌다. 생산성 개선에 따른 일부 조기 인도 효과까지 반영되며 수익성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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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1만100TEU 컨테이너선 2척 추가 수주
HJ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로부터 총 3572억원 규모의 1만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조선부문 주 사업장인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처음으로 수주한 데 이은 성과다. HJ중공업은 총 4척의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을 확보하며 반복건조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조선소가 주력 선종이나 같은 선박을 연속 건조할 때 설계·구매·공정 효율이 높아져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아지는 효과다. 1만TEU급 컨테이너선은 HJ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77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바탕으로 영도조선소 도크에서 건조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모델이다. 고효율·최첨단 설계 기술을 통해 갑판과 화물창의 적재 공간을 확대하고 공정 효율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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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가동률 60→65% 상향…"수급 안정화 대책 고려"
여천NCC는 공장 가동률을 기존 60%에서 65%로 추가 상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정부가 발표한 나프타 구매 보조금 지원과 더불어, 금융위의 나프타 금융지원 체계 등 전방위적인 수급 안정화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천NCC는 이란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료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으로 지난달 가동률이 55%까지 하락했었다. 공장 추가 가동 정지를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나프타 수입 단가 상승분의 50%를 직접 지원하는 보조금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지난 10일 가동률 상향(60%)을 단행했었다. 여기에 지난 23일 금융권이 '중동상황 나프타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하자 추가 가동률 상향을 결정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활한 나프타 수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향후 원료 수급 여건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여천NCC는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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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기차·로봇용 스페셜티 PVC로 '차이나플라스' 수상
LG화학은 스페셜티 PVC(폴리염화비닐) 소재 'HRTP(Heat-resistant and Recyclable Thermal Plastic)'가 글로벌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서 '톱10 테크놀로지 엑설런스 어워드(Top 10 Technology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LG화학이 범용 제품을 넘어 고부가·고기능 소재 중심으로 사업 체질 전환을 추진해 온 전략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기술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자평했다. 평가단은 초고중합도 HRTP 소재와 관련해 △유연성·난연성·내마모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점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 등으로 적용이 가능할 만큼 응용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HRTP는 범용 소재로 인식돼 온 PVC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기차와 로봇 등 차세대 산업이 요구하는 내열성·유연성·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한 스페셜티 소재다. 전기차 충전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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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산재가족돌봄재단 '포스코 희망이음' 출범
포스코그룹은 산업재해 노동자와 가족의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산재가족돌봄재단 '포스코 희망이음'을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 희망이음'은 산업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과 가족의 사회복귀 희망을 다시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향후 5년간 총 2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운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재단 이사진은 외부 각계 각층 인사로부터 추천받아 노동·의료·법률·복지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초대 이사장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창립총회에서 "산재보상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와 가족들을 돕는데 기업이 진정성을 바탕으로 특별한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회적 안전망 모델로 정착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희망이음'의 지원분야는 크게 △사고 직후 생계 안정을 위한 '긴급생계비 지원' △재해자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재해자 돌봄' △자녀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청년 희망 자립지원' 세 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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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분기 적자폭 61% 축소…"ESS용 동박 판매 132% 증가"
SKC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966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고 적자폭은 61.2% 줄었다.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100억원으로 2023년 2분기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569억원이었다. 특히 북미 지역 동박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95% 늘었다. ESS(에너지저장장치)용 판매량 또한 13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8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보였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이 가속화되며 영업이익률 34.5%를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메모리용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다. 화학 사업은 영업이익 96억원으로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수급 불안의 반사효과와 함께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됐다. 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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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안하면 동료로 안본다고?…선 넘는 삼성전자 노조
천문학적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는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직원들을 향해 '동료로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예고하는 등 투쟁 방식을 두고도 상식을 넘어섰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4.23 투쟁 결의대회를 마치며'라는 공지를 올렸다. 지난 23일 경기 삼성전자 평택공장 인근에서 약 4만명이 결집한 집회를 진행하고 주말을 거친 뒤 입장을 낸 셈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삼성전자에 '더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보냈다"며 "단 하루의 집회만으로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량 58% 감소,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18% 감소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총파업 18일의 기간에 가져올 30조원의 공백(직접 손실 추정액)은 절대 가볍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올 총파업에서조차 끝내 사측의 편에 서서 동료들의 헌신을 방해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당신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