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침에 공지된 것을 보고 (공시지원금이)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2014년 10월1일 최성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다."(2026년 3월16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2년의 시차를 두고 나온 두 발언은 각각의 정책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 순간을 보여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후자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다. 시장 가격을 행정적으로 통제할 경우 자율적 경쟁이 위축되며 정책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례를 돌아볼만 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 전 위원장의 언급은 단통법 시행 첫날 공개됐다. 정부는 휴대폰 보조금 상한을 30만원으로 설정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통신사들이 눈치를 보며 지원금을 10만원 안팎으로 낮게 책정했다. 기대한 수준의 정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휴대폰 시장 '호갱 방지'를 내세웠던 단통법은 오히려 가격 경쟁을 위축시켰다는 비판만 듣다가 지난해 7월 폐지됐다. 김 장관의 말에도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효과가 기대만 못하다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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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LG엔솔, 3분기 영업이익 6013억원…전년 대비 34.1% 증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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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탈탄소 시대, 에너지 효율 더 중요해질 것"
"글로벌 해운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더 큰 도전은 변화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입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술 기업 ABB의 알프 카레 오드나네스 해양·항만 AMEA(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부사장)은 오는 15~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 참석을 앞두고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발등에 불'이 된 해운업의 탈탄소 과제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전세계 온실가스의 3%를 방출하는 해운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넷제로(탄소 순배출 제로) 이행을 위한 규제를 구체화하며 시급한 과제에 직면했다. 오드나네스 부사장은 "해운 탈탄소화에는 세 핵심 요소가 있다"며 △화석 연료의 청정 에너지 전환 △전기 구동계 및 추진 시스템을 통한 전기화로 재생에너지와의 통합·효율성 향상 △디지털 최적화 솔루션을 활용한 선박·함대 운영 효율화 및 정보 기반 의사 결정을 꼽았다. 그는 탈탄소를 위해 "단일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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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프라인 헤드라인-13일
[종합] 다시 치고받는 美中...금융시장 녹다운 法 "나눔의집 후원금, 후원자에 돌려줘야" 서로 약한 부위에 돌팔매질 11월전 협상타결 여지 남겨 더 커진 연체 리스크, 결국 은행 몫...서민금융 '문턱'만 높일라 대출 묶어도 거래 묶어도 그때뿐...'서울 집값' 가둘 수 없었다 [the300] 집값·APEC·관세…안팎으로 쌓인 숙제, 李 앞에 놓였다 [오피니언] 한글날에 생각하는 AI 시대 창조의 가치 불꽃놀이 [국제] 美, 車운반선 입항료 3배로...K해운 '암초' [산업] '보호무역' 고래싸움...韓기업 등 터지나 'K패션' 타임, 콧대 높은 파리지앵 홀렸다 "탈탄소 항한 '대항해'...에너지효율 높일 기술혁신 필요" [금융] 외국 신용카드 'NO!'...韓관광 옥에 티 '대중교통 결제' 달아오른 MASH 신약시장...'K'도 뛴다 [유니콘 팩토리] 국내 최초 바이오산업 시범도시...'딥테크 메카' 도약 [ICT·과학] 보안사고 따진다...이통3사 CEO 줄소환 [건설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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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채비 나선 K배터리… 美 전진기지 구축 등 사활
K배터리업계가 올 4분기에 부각되는 겹악재에 대비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리튬가격의 회복실패, 미국발 전기차 수요감소라는 시장상황에 제대로 대응해야 내년에 반등을 노릴 수 있다는 절박함이 깔렸다. 12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리튬은 지난 9일 기준 1㎏당 71.3위안에 거래됐다. 리튬가격은 지난 8월 중국의 감산 움직임 속에 80위안선까지 올랐으나 이후 다시 70위안선 전후까지 떨어졌다. 채굴중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 CATL 등이 리튬 공급재개로 방향을 선회한 영향이다. 이차전지 가격을 결정하는 리튬가격이 상승동력을 잃은 것은 K배터리 기업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에서의 전기차 수요감소도 눈앞에 뒀다. 이달부터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프로그램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산하 리서치기관 BNEF에 따르면 올 4분기에 미국 전기차 판매는 전년비 2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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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고래싸움… 韓기업 등 터지나
중국이 꺼낸 희토류 수출통제 카드에 미국이 '추가 관세 100%'로 맞서자 국내 산업계도 초긴장 상태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이 수출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로봇, 풍력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활용된다. 문제는 중국이 희토류 전세계 채굴량의 약 70%, 정제량의 90%를 점유한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희토류 채굴, 제련, 영구자석 제조, 2차 자원 재활용 기술 등에 대한 수출통제 방침이 뼈아픈 이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계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희토류는 반도체 웨이퍼 연마작업 등의 필수원료다. 일단 국내 기업의 경우 충분한 희토류 재고를 확보한 상태다.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납기지연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수출허가를 위한 추가적인 서류작업 등의 부담도 증가한다. 중국의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