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 건설 일정 12년 단축에도 부족…AI 수요 급증에 병행 건설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상보다 가파른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용인 클러스터와 전남광주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기 전이라도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9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일대를 방문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로부터 기반시설 준비상황을 들은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최신 기사
-
삼성 파업, '보이지 않는 피해' 더 치명적…"결국 노조도 비용 치러야"
삼성전자 노동조합 총파업은 눈에 보이는 생산 차질보다 더 깊고 치명적인 '구조적 비용' 상처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장기적인 회사 경쟁력 저하는 결국 노조도 대가를 치러야 할 수 있다는 경고다. 노사 모두 투명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안민정책포럼 세미나에서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은 단순한 임금 협상의 문제가 아니다"며 "신뢰, 투자, 공급망, 국가 경쟁력까지 동시에 건드리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업의 보이지 않는 비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결국 노조도 오랫동안 이 비용을 고스란히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헌법이 보장한 파업권을 존중하지만 권리 행사에 따르는 비용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상한 폐지를 제도화할 것을 요구하며 다음 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올해 삼성전자 추정 영업이익(305조원)을 감
-
'삼성 파업' 하루 1조 손실로 안 끝나..."더 큰 충격" 경고 나왔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생산 차질을 넘어 고객 이탈과 공급망 재편 등 '보이지 않는 비용'이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열린 안민정책포럼 세미나에서 '삼성전자 노조 파업의 파급 효과'를 주제로 발표하며 "경제학적으로 경계해야 할 부분은 단기 생산 차질이라는 수치 너머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안민정책포럼은 1996년 설립된 민간 정책연구 포럼으로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송 교수는 대규모 파업이 발생하면 하루 손실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생산라인 중단에 따른 수율 저하와 품질 문제 등 최대 30조원 규모의 잠재 손실 가능성도 제기했다. 특히 송 교수는 파업이 단순 생산 차질을 넘어 기업 경쟁력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뢰 훼손에 따른 고객사 이
-
기업 89% "산업안전보건 감독, 시정 기회 없이 즉시 처벌 말아야"
국내 기업 89%는 정부가 산업안전보건 감독 시 시정 기회 없이 즉시 처벌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내 기업 21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안전보건 감독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실태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시정 기회 없는 즉시 처벌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실적을 올리기 위한 감독관의 법 위반 지적이 남발될 수 있어서'(38%, 74개사)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경총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안전감독관 대규모 확충과 함께 시정 기회 없이 즉시 처벌 중심의 감독 정책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기업 부담이 커진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즉시 처벌이 이뤄질 경우 경미한 위반까지 처벌 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업장 위험요인 개선보다 법 위반 지적에 대응하기 위한 서류 작성 등 행정 업무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산업안전감독관에 대한 신뢰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조사에선 기
-
"고유가 시대에 더 빛난다"…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각광
중동 전쟁 영향으로 기름값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우수한 연비, 유류비 지원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4월 한 달 동안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유류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E-Tech(이테크)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연비가 낮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원의 유류비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 구매 이후까지 케어하는 'R:assure(알:어슈어) 베이직'도 눈에 띈다. 4월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인 3년 67%의 중고차 가격보장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구매 후 1년 또는 하이브리드 E-Tech 1만5000㎞, 가솔린 2.0 1만㎞ 이내에 엔진오일·오일필터·에어클리너 교환과 프리미엄 차량 점검을 각 1회씩 무상으로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높은 연비로 고유가 시대 운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
-
'4대 그룹 중 유일한 공채' 삼성 18개 계열사 GSAT 진행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18곳이 26일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삼성은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GSAT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제일기획 △삼성글로벌리서치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총 18개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날부터 이틀간 GSAT를 실시했다. 다음 달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GSAT는 창의적 사고와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평가다. 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원자는 독립된 공간에서 PC를 통해 시험에 응시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과
-
대한상의 "아시아 엘리트 인재 유치…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결"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방을 중심으로 심화하는 산업기술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인재 양성·유치 모델을 확대한다. 단순히 한국어만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대한상의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베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현지 대학과 '산업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를 맺은 대학은 하노이국립대, 하노이과학기술대, 하노이산업대, 우편통신기술대학교 등이다. 대한상의는 올해부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구조적 기술인력난 해결을 위해 학사급 해외 기술인재를 지역에 유치하는 '해외전문기술인력 유치사업'을 산업통상부와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유치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들은 자국 내 대학 순위 최상위권을 기록하거나 국가 5대 거점대학으로 지정된 곳이다. 각 대학은 MOU에 따라 향후 △산업기술인력 선발 및 역량평가 △현지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내
-
한국앤컴퍼니그룹,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도입해 AI 전환 가속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기업용 AI(인공지능)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도입하는 플랫폼에는 최근 공개된 기업용 에이전트 도구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이 포함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마케팅·영업·물류·생산·품질관리 등 전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대한다. 데이터 활용과 의사결정 체계 전반의 AI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AI를 통한 단순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와 임직원이 협력해 핵심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운영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AI In Motion' 비전 아래 추진된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전사적 기능을 아우르는 핵심 기반으로 활용해 예측 기반 공급망 관리부터 고객 접점 강화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타이어·배터리·열관리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김성진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2차 특별단속 실시…"무관용 원칙"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사기 매점매석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2차 특별 단속을 실시하며 강력 대응을 이어간다. 식약처는 주사기 유통질서를 안정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차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1차 특별 단속에선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위반한 업체 32곳이 적발됐다. 2차 특별단속 대상은 △입고량에 비해 판매량이 현저히 적은 업체 △재고량을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는 업체 △1차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 △자료 제출 미보고ㆍ허위보고 업체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특별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차 단속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와 매일 보고되는 업체별 생산량·판매량·재고량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매점매석 행위가 의심되는 업체를 선별해 집중 단속한다. 식약처는 현재 주사기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도 일부 유통단계에서 매점매석 행위가 적발된 만큼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발각된 위반행위에
-
무협, 중소·중견기업 수출 물류 지원사업 진행…27일부터 접수
한국무역협회가 오는 27일부터 산업통상부·해양수산부와 국적 해운·항공사 등과 협력해 '2026년 해상·항공 수출 물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중동발 물류난과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 세계 해상·항공 운임도 40% 이상 급등하며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무역협회는 국적선사 및 항공사, 삼성SDS, 현대글로비스 등 물류 대기업과 협력해 운송 방식과 화물 규모별 총 3개 트랙의 수출 물류 지원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물류 차질 대응을 위해 한국해운협회와 8개 국적선사가 참여하는 '국적선사 공동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선사들은 FCL(컨테이너 1대 단위) 수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인도와 동남아 주요 노선에 월 1680TEU의 선복을 시세 대비 10~20% 저렴하게 제공한다. 오는 6월까지 사업을 시범 운영한 후 운임 추이를 고려해 참여 선사와 노선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소량화물(LCL) 수출 화주를 대상으로
-
현대차·기아 '비전 펄스' 기술, 국제 광고제서 연이어 수상
현대자동차·기아는 첨단 주행 안전 기술 '비전 펄스(Vision Pulse)' 캠페인이 국제 광고제 '원쇼(The One Show)'와 '스파이크아시아(Spikes Asia)'에서 각각 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비전 펄스는 UWB(Ultra-Wide Band) 전파를 활용해 차량 주변 장애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운전을 보조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는 유치원 아이들과 버스에 비전 펄스 기술을 시범 적용해 통학 안전을 지키는 기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지난 1월 공개했다. 아이들이 UWB 모듈을 갖고 다니기 쉽도록 수호신 캐릭터 키링(Key Ring) 형태로 제작해 가방에 거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키링에는 수면 무드등 기능을 더해 수면등을 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원에 연결하도록 해 충전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현대차·기아는 원쇼에서는 '지적재산&제품디자인(IP&Product Design)' 부문과 '실험적시도&연구개발(Experimental·
-
'위급할 때 언제나' LG전자, 車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 공개
LG전자가 지난 23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인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제37차 총회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Hybrid emergency-Call)을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주요 완성차에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긴급호출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가장 가까운 긴급 구조 센터로 사고 위치, 사고 발생 시간, 차량 정보 등을 전송하는 차량 내 비상통신 시스템이다. 유럽에서는 2018년 출시된 차량부터 긴급호출시스템 탑재가 의무화됐다. 내년부터는 실시간 현장 영상 등 대용량 정보까지 더 빠르게 전송이 가능한 4G·5G 기반의 차세대 긴급호출시스템(NG e-Call)탑재가 의무화된다. 이 규제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2029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의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은 차량 통신장비(TCU)에 탑재돼 2G부터 5G 통신망까지
-
SK하이닉스, 'IEEE 기업혁신상' 첫 수상…"HBM으로 AI 이끌어"
SK하이닉스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어워즈' 기념식에서 기업혁신상(Corporate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이 회사 대표로 참석해 수상했다. IEEE는 세계 최고 권위의 기술 전문가 단체로 꼽힌다. 'IEEE 어워즈'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시상식으로 △메달 △기술 분야 상 △공로상 등 3개 부문에서 기술 혁신과 사회 발전을 이룬 수상자를 선정한다. 공로상에 속하는 기업혁신상은 혁신 기술로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1986년부터 수여해 왔다. SK하이닉스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혁신과 응용을 통해 AI(인공지능) 컴퓨팅 확산을 이끈 공로에 기업혁신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AI 시장에서 혁신적인 HBM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