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일 김무성·권영세 증인채택 촉구 '대국민 발언'

野, 내일 김무성·권영세 증인채택 촉구 '대국민 발언'

이미호 기자
2013.08.20 17:48

정청래 "새누리 불참해도 청문회 그대로 개최…결과보고 대신 '대국민보고서' 채택"

민주당은 오는 21일 국정원 국정조사 '미합의 증인'인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채택을 촉구하는 '대국민 규탄발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여야 합의로 이날 예정된 마지막 청문회는 새누리당 위원들이 불참하더라도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무성·권영세 증인채택이 사실상 '불발'됐으므로 이들의 증인채택 중요성에 대해 저희 나름대로 국민들에게 규탄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내일 회의는 오전 10시에 정상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간사는 "결과보고서는 지금처럼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진실과 거짓의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합의서 채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결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 야당 독자적으로라도 '대국민보고서'를 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여야 입장을 각각 진술한 보고서라도 채택하자는 입장이다.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국정원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특검은 국조특위가 미진했을 때 하는 부분으로 국조특위 간사로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국조특위에서 그런 부분(대선개입 의혹)을 말끔하게 해소하지 못했다면 특검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문회 현장에서) 야당 날이 무뎠다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야당 날이 무딘 부분도 있짐나 철심줄이 너무 굵었던 것"이라며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그나마 실체를 솔직담백하게 말해 갈증과 허기를 느꼈던 국민들에게 일종의 청량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전날 (청문회에서) 느꼈던 것은 역시 '진실은 다수결이 아니다'라는 점"이라며 "어제 나왔던 13명의 증인들이 말하는 것보다 권 전 과장 한 사람의 발언이 더욱 영향력이 있고 진실됐다. 그래서 '진실은 다수결이 아니다'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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