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라이브 국정 시대 : X와 국무회의로 본 이재명 정부 1년②

취임 후 1년간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및 X(엑스·옛 트위터) 메시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국민'이었다.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별칭과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이 대통령의 핵심 국정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열린 39차례 국무회의 회의록과 이 대통령이 올린 601개 X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국민'이었다. 국무회의와 X에서 각각 446차례, 399차례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와 공직사회의 책무를 강조하는 맥락에서 '국민'이란 단어를 언급했다. 첫 국무회의에선 "국민을 중심에 두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했다. 지난 1월20일 국무회의에서는 "정책은 발표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체감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정의 핵심 동력과 책임 대상으로 국민을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X 게시글에서도 국민을 끊임없이 소환했다. 정책 수혜자인 국민을 참여자이자 입안자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8일 "국민 여러분께서 남겨준 다양한 의견에는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실질적 개선책이 많아 늘 귀 기울이며 참고한다"며 의견 제안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1월 2일 광역자치단체 통합 △지난 1월23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종료 등 굵직한 정책 사안은 물론 △혐오 사이트 규제 △설탕 부담금 등 논쟁적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어떤가"라며 국민에게 묻고 또 물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겸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0.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717423985395_2.jpg)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6. photocdj@newsis.com /사진=류현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717423985395_3.jpg)
'경제'와 '산업'이란 단어도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X에서 즐겨 쓴 단어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경제와 산업을 거론한 횟수는 206건과 138건으로 사용 빈도 순위에서 2위와 6위로 집계됐다. X에서도 각각 161건, 132건으로 6위와 7위였다.
이런 결과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성장과 대도약 전환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연초 민생 회복을 넘어 본격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다섯가지 대전환의 길을 제시했다. AI(인공지능) 대전환이 불러 온 첨단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다.
이밖에 국무회의에선 '지방'(186건·3위)과 '안전'(172건·4위)이라는 단어 사용 빈도도 높았다.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한 '5극3특' 지방 균형발전 전략은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정부에 산업재해 근절 및 각종 재난·재해 예방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수차례 주문했다.
독자들의 PICK!
이 대통령의 X 게시글에서는 '양국'이 네 번째로 많은 185건 언급됐다.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다자외교의 무대에서 거둔 성과들을 X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한 결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