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넷플릭스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생중계로 사상 최대 앱 이용자 수를 기록했지만 단기 효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KBO를 앞세운 티빙은 '이용자 일상 침투'에 성공하면서 실속을 챙겼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592만명으로 전년 동월(1409만명) 대비 12.9%, 전월(2월·1527만명) 대비 약 4.3% 증가했다.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1월보다 131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BTS 라이브'를 전 세계에 생중계해 화제가 된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치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앱을 이용한 사람 수'를 말한다. 특히 신규 이용자 유입 효과가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한 번 이상 접속한 이용자 수'를 뜻하는 DAU는 라이브 당일(21일) 578만명으로 전일(369만명) 대비 56.7% 폭증했는데 MAU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즉 당일 시청자의 상당수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넷플릭스를 보는 '기존 이용자'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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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욕조'부터 '향수 큐레이션'까지…ETRI 창업 기술 국제무대 공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AI(인공지능)·로봇·메타버스 등 연구원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ETRI는 연구원 창업기업 및 연구소 기업 3개 사와 함께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ETRI는 이번 CES 2026에 총 4개 규모의 독립 부스를 조성했다. 코어무브먼트, 스포터, 디지털센트 등 연구원 창업 기업 및 연구소 기업 3곳이 제품을 전시한다. 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는 AI 기반 3차원 실사 입체 공간 재현 기술을 공개한다. 연구소기업 코어무브먼트는 '욕조형 EMS(미세전류근육자극)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물의 자연적 전도성을 활용해 미세전류를 욕조에서 흘려보냄으로써 근육 활성화와 혈액순환 개선 등을 돕는 제품이다. 연구자 창업기업 포스터는 나사 체결 협동 로봇 자동화 솔루션 '스포터 ALGN'을 공개한다. 일반적인 협동 로봇을 자동차·전자 산업 분야의 전문 조립 로봇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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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믿:음 K', 글로벌 AI 성능 지표서 韓 중소형 모델 1위 달성
KT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 K'(이하 믿음K)가 글로벌 AI 모델 성능을 종합 평가하는 플랫폼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국내 중소형 모델 중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KT는 기업 고객이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AI 모델로 국내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AAII는 AI 평가 전문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운영하는 글로벌 평가 플랫폼이다. 다수의 공개 벤치마크 결과를 종합해 세계 주요 AI 모델의 성능을 알려준다. 믿음K는 추론, 전문 지식, 수학·프로그래밍, 에이전트 수행 능력 등 10여개 핵심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해 '범용적으로 똑똑한 AI'임을 인정받았다. KT 관계자는 "믿음K가 사용자의 질문에 응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목표를 이해한 뒤 필요한 시스템이나 도구를 스스로 활용해 과업을 완수하는 에이전틱 AI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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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방송미디어 혁신에 137억 투자...AI 기반 기술개발 지원
방송미디어 혁신 기술개발에 총 137억원이 투자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6년 총 137억6700만원을 투자하는 방송미디어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와 5일부터 신규지원 과제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확산, 개인 맞춤형 미디어 이용 증가, 제작비 급증 등에 대응해 AI(인공지능) 기반의 방송미디어 제작·서비스 혁신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디지털미디어 혁신(이노베이션) 기술개발과 재구성이 가능한(프로그래머블) 미디어 핵심기술개발 등 2개 사업, 총 12개 과제에 대해 지원된다. 이 중 디지털미디어 혁신(이노베이션) 기술개발 사업 내 8개 신규지원 과제에 대한 공모가 진행된다. 우선 AI를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적용해 비용은 줄이고 품질은 높이기 위해 AI 기반 미디어 전 주기 혁신 기술개발에 올해 총 95억6700만원을 투자한다. 이 중 신규과제는 총 4개, 37억원 규모로 AI를 활용해 대화형 방식으로 방송콘텐츠를 기획·제작·편집하고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하는 기술개발 및 여러 제작자가 콘텐츠를 실시간 공동 편집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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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드림즈' 100만장 판매…네오위즈, PC·콘솔 '다크호스'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을 1100만장 이상 판매한 네오위즈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 신작을 100만장 판매하며 PC·콘솔 게임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네오위즈는 액션 로그라이트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Shape of Dreams)'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게임은 '리자드 수무디'가 개발했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한다. 지난해 9월 11일 정식 출시된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약 2주 만에 50만장 판매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약 3개월 반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연말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보였다. 독창적인 게임성이 주효했다. MOBA(다중 사용자 전투) 스타일을 결합한 역동적인 로그라이트 액션과 최대 4인까지 지원하는 실시간 협동 플레이가 글로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꿈'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매번 변화하는 스테이지와 150종 이상의 아이템 조합을 통한 새로운 빌드 구성이 인기였다. 이용자 중심 소통도 흥행 비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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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올해 CES서 '역대 최대 규모' 국가 R&D 성과 선보인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KIST는 6일부터 9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AI(인공지능)·로봇연구소, 천연물신약사업단, 청정수소융합연구소 등 국가·사회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KIST 임무중심 연구소의 주요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AI·로봇연구소는 스마트시티 안전관리 AI 플랫폼 'CTScan'(CT스캔)을 전시한다. 단일 GPU(그래픽처리장치)로 여러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화재, 교통사고 등 복합적인 도시 위험을 즉각 감지하는 저전력·저비용 AI 플랫폼이다. 천연물신약사업단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NPI-finder'(NPI 파인더)를 선보인다. 질병정보, 표적, 천연물 정보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KIST 연구팀이 이를 활용해 감잎 에탄올 추출물의 안구 건조 개선 효능을 입증하고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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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AI전환 전담조직 신설, 그룹 내외부 AX사업 확대
코오롱베니트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기업 내부 업무 혁신과 대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AX(인공지능 전환) 센터'를 올해 신설하고 코오롱 그룹 내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전환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AX센터는 기존에 코오롱베니트 내부에 분산돼 있던 AI 기술 관련 여러 기능과 팀을 하나로 통합한 조직이다. AI 기술 연구·개발에서 실제 업무 적용, 대외 사업 확장까지 한 조직에서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과 IT·전자 등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왔던 송재형 이사가 센터장을 맡는다. AX센터는 커머스팀, 플랫폼팀, R&D(연구개발)팀, 미래기술팀 등 4개 기능별 전문 조직으로 구성된다. R&D팀은 새로운 AI 기술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플랫폼과 솔루션에 반영하고, 미래기술팀은 중장기 관점에서 향후 AI 전환에 필요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팀은 AI 기반 업무 환경을 위한 기본 체계와 솔루션 및 플랫폼을 개발·구축·운영하며, 커머스팀은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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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유해 이미지·문자 감지"…LGU+ '무너폰2' 출시
LG유플러스가 자체 캐릭터 '무너'를 활용한 'U+키즈폰 무너 에디션2'(무너폰2)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무너폰은 LGU+의 9번째 키즈 전용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17 LTE 모델 기반으로, LGU+의 캐릭터 '무너'가 바탕화면·테마에 적용됐다. 무너폰2는 △키즈 골전도 에어 이어폰 △무너 파우치 △폰 케이스 △넥스트랩 △무너 스티커 △액정보호필름 등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블루와 그레이 두 가지이며, 출고가는 36만9500원(부가세 포함)이다. 무너폰2는 AI가 유해 이미지와 문자를 감지하고 알림을 주는 'AI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을 탑재했다. 자녀가 유해 이미지를 촬영하거나 캡처·다운로드할 경우 AI가 즉시 경고 알림을 보내 이미지를 삭제하도록 안내한다. 또한 비속어 등 유해한 키워드가 포함된 SMS 문자를 받은 경우에도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 신속 대응을 돕는다. 기존 키즈폰에서 제공하는 핵심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키위플레이+' 앱으로 자녀 위치 조회와 앱 사용 제어 기능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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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프로필 시청 등급 설정' 기능 도입…청소년 보호 강화
티빙은 기존 제공하던 프로필 및 성인 인증 기능을 한층 세분화해 업그레이드한 '프로필 시청 등급 설정 기능'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본인과 자녀의 프로필에 맞는 연령 등급을 설정할 수 있다. 등급은 △전체 △7세 이상 △12세 이상 △15세 이상 △19세 이상(청소년 관람 불가)까지 총 5단계다. 등급 설정은 모바일 앱과 웹의 '프로필 편집' 메뉴에서 변경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청 등급을 선택한 후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적용된다. 등급 설정이 완료되면 홈 화면의 콘텐츠 목록이 자동으로 필터링된다. 티빙은 이번 기능 도입과 더불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주관하는 'OTT 보호모드: ON!' 캠페인에도 동참하며 청소년 보호에 힘을 싣는다. 이 캠페인은 유해 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안전한 OTT 시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티빙은 아동·청소년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급 설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티빙의 SNS 채널 5곳에 캠페인 영상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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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식 SK쉴더스 대표 "높아진 보안 기준, 선제적 방향 제시해야"
민기식 SK쉴더스 대표가 변화의 흐름을 읽고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민 대표는 5일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기술의 진화와 함께 보안에 대한 사회와 고객의 기대는 이미 이전과는 다른 단계에 와 있다. 현재의 성과에 안주할 수 없을 만큼, 보안이 작동해야 하는 기준 자체가 높아지고 있다"며 "붉은 말처럼 2026년은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우리가 어떤 기준과 책임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먼저 정립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먼저 고객 신뢰를 모든 판단의 출발점으로 삼고, 준법·안전·보안을 업무 전반에 일관되게 내재화하겠다고 했다. 문서와 규정에 머물렀던 원칙을 실제 업무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기준으로 정착시키고, 현장 안전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 전반에 걸쳐 기존 성과를 만들어왔던 방식을 근본부터 점검한다. 사이버보안 영역에서는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구독형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 형성을 선도하고, 물리보안 영역에서는 인구 구조와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확장 가능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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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갤S26 울트라' 프레임, 티타늄→알루미늄 회귀하나
삼성전자가 내달 공개하는 '갤럭시S26 울트라'가 티타늄 프레임을 버리고 다시 알루미늄 소재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가 최근 자신의 X(엑스)를 통해 공개한 정보를 인용, 갤럭시S26 울트라의 색상명에서 'Titanium(티타늄)'이라는 접두어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24·S25 울트라'는 실제 티타늄 소재를 프레임에 적용하며, 각 색상명에도 '티타늄'이라는 표현을 포함한 바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애플의 움직임과도 맞물린다. 애플은 2023년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부터 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했지만,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에서 다시 고급 알루미늄으로 돌아섰다. 애플은 티타늄이 발열을 잘 배출하지 못하고, 생산 공정이 까다롭고 비효율적이며 기기 무게를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알루미늄을 선택했다. 더욱 강력한 앱 프로세서와 AI(인공지능) 기능의 발전으로 인해 발열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것도 중요한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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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팡족 공략' 네이버, 개인정보 보안 강화
네이버 커머스가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강화한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속출하는 '탈팡(쿠팡탈퇴)족' 유치까지 일거양득을 노린다. 네이버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을 쿠팡과 양분해왔다. 당일배송은 물론 새벽배송과 1시간 내외 즉시배달도 가능해 대표적인 쿠팡 대체재로 꼽힌다. 네이버 커머스는 오는 7일부터 거래종료 후 61일이 지난 주문내역을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로 조회하는 경우 주소·이름 등 구매자 개인정보 일부를 '가림처리'(마스킹)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페이센터 등 관리페이지에만 적용하던 보안정책을 인터페이스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거래종료 시점은 △자동확정을 포함한 구매확정 △취소완료 △반품완료 △교환완료며 이전에 체결된 주문에도 소급적용된다. 네이버는 "구매자가 믿고 맡긴 소중한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돼야 한다"며 "자체적으로 정책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3370만개 계정 개인정보 유출사태 이후 지속적인 이용자 유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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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만명 떠났다" KT 위약금 면제 후 우르르...SKT 웃는다
KT가 전가입자의 해지 위약금 면제조치를 시행하자 나흘 만에 가입자 5만여명이 다른 이동통신사로 갈아탔다. 위약금 면제기간이 열흘가량 남아 있어 KT의 보상안에 만족하지 못한 가입자들의 추가 이탈 가능성도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KT를 이탈한 가입자는 총 5만2661명이다. 일평균 1만3000명 이상이 해지한 셈이다. 이 중 61% 이상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이동한 가입자는 △SK텔레콤 3만2336명 △LG유플러스 1만2939명 △알뜰폰(MVNO) 7386명이다. 지난해 해킹사고로 시장점유율 40%가 무너진 SK텔레콤은 '0원폰' '차비폰'(차비 명목으로 웃돈을 얹어주는 단말기) 등 공격적 영업에 나서면서 KT 이탈 가입자를 상당부분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전가입자 위약금 면제기간(4월19일~7월14일)에 해지한 고객이 재가입할 경우 가입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원복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근 LG유플러스까지 해킹 은폐·축소 정황이 드러나면서 SK텔레콤 점유율 회복에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