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문신사법이 제정된 데 이어, 최근 비의료인 문신 시술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판단하면서 문신·반영구 산업의 제도화와 전문성 확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흐름을 타고 한국 문신산업을 학술적으로 정립하고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반영구화장학회는 오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K-메디컬뷰티와 문신산업의 학술적 정립 및 미래전략'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반영구화장과 미용문신 산업의 학문적·산업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 학회 창립자인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의 개회사와 축사(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병률 대한보건협회 회장, 모상현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학회장, 양일훈 한국화장품전문가협회 회장)를 시작으로, 김은수 화신사이버대 교양학과 교수의 '논문 작성법' 특강이 진행되며, 이어 구두 발표 세션에서는 미용문신과 반영구화장 산업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발표된다.
1부에선 ▲문신시술에 대한 지각된 가치와 위험지각이 신뢰를 매개로 재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 ▲액티브 시니어의 미용문신 경험적 가치가 경험 만족도 및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 ▲문신사의 완벽주의가 직무소진과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등 소비자 심리와 시술자의 전문직 특성에 관한 연구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선 ▲성인의 반영구화장 행동 특성이 서비스 가치를 매개로 관계지속의도에 미치는 영향 ▲미용문신(반영구화장)의 AI 정보 품질이 위험지각을 매개로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 ▲미의식이 반영구 눈썹디자인과 심리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등 최신 산업환경과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양성일 전(前)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연자로 나서 '보건의료정책 혁신방향과 문신사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문신·반영구 산업의 제도화와 전문인력 양성, 보건의료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식견을 공유할 전망이다.
최경 한국반영구화장학회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반영구화장과 문신 산업이 단순 기술 중심 산업을 넘어 학문과 연구 기반 위에서 전문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과 학계, 정책 분야가 함께 소통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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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은 "반영구화장은 이제 단순한 미용문신을 넘어 전문성과 안전성, 그리고 체계적인 교육이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문신산업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 전환점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현장의 문신사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성과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반영구화장학회는 반영구화장, SMP(두피문신), 문신 분야의 학술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학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