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아이스커피가 "위잉"…中 선전, 현실이 된 미래

[르포-上]배달드론·로보택시·로봇바리스타까지…기술이 일상으로 공원·문화 공간 더한 선전…입체적 미래 도시로 진화 "위잉"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 위치한 선전만 해안공원. 한적한 공원 위로 낯선 소음이 들렸다. 머리 위를 쳐다보니 음식 상자를 실은 드론이 나타났다. QR코드를 스캔, 배달 플랫폼 '메이퇀'으로 아이스커피를 주문한 지 약 20분 만이었다. 드론은 지정된 배송 지점에 접근한 뒤 수령함 위로 조심스럽게 착지했다. 수령함 뚜껑이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리자 드론 하단에서 내려온 박스가 수령함 안으로 안착했다. 손에 받아든 커피는 어느 한 구석이 새거나 얼음이 녹지 않은 온전한 상태였다. 다음달 18~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가 한창인 선전은 곳곳에서 첨단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였다. 공원 주변으로는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가 손님을 실어나르고 지하철에선 로봇이 스스로 이동하며 물건을 배달한다. 널찍하게 마련된 해안 공원에선 사람 대신 로봇이 커피를 뽑아 내어주는 게 흔한 풍경이다. ━첨단 기술을 직접 손으로 다루는 공간 '이노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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