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김현중 부회장 등과 이라크로 출국…이라크 현지 관계자와 추가 협력방안 논의

김승연한화(136,600원 ▼2,600 -1.87%)그룹 회장이 이번 주말 단일 해외공사 수주로는 사상 최대인 80억달러 규모의 신도시 공사를 따낸 이라크로 출국, 추가 수주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는 28일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 등과 함께 이라크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은 앞서 본계약을 체결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외에 신도시 인프라 건설 등을 추가 수주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
김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관계자 등과 만나 전후 재건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라크는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100만가구 국민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화건설이 지난번 수주한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그 첫번째 프로젝트다.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 1830헥타르(550만평) 부지의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다. 도로와 상·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 공사와 10만가구 국민주택 건설공사를 담당한다.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인 만큼 이라크 현지에 100여개 우리나라 중소 자재·하도급 업체와 1000여명(제3국인 노동자 제외)에 달하는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 동반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관련 기업들의 동반진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김 회장이 직접 사업을 챙기고 있다는 게 한화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라크 정부가 추가 발주할 계획인 주택과 학교 건설공사 수주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한화는 내다봤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건설은 이라크와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김 회장의 출장도 이러한 계획의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