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현금필요한데 어음발행한 격…국민의당 절대 안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구제의사를 밝혔지만 탈당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홍의락 의원은 10일 "취약지역 해결과 전국정당화 즉 당이 외연확대의 임무를 부여받아서 4년 간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것을 당이 평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의락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주 동안 제가 탈당을 선언하고 2주 동안 유권자들 만나면서 정말 미안하고 죄송했다. 당장 해야 되겠다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무소속의 길을 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지금 저는 현금(컷오프 취소)이 필요한데 (김 대표가) 어음(컷오프 구제의사)을 발행하셨는데 그 어음도 발행했다는 소식을 풍문으로 들었으니까 어쩔 수 없이 제 갈 길을 가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당장 컷오프 취소다, 이런 현찰이 아니었다는 얘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예, 그렇죠"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20%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된 후 탈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컷오프 탈락자에 대한 구제권한을 당무위로부터 위임 받은 후인 지난 8일 "대구 시민들에게 더민주가 배려를 못하고 명분에 사로잡혀서 이같은 사례를 남겨 매우 죄송스럽다"며 "그런 것을 참작해 최종적으로 판단할 테니 너무 심려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구제논의는) 공천을 다 해놓고 몇몇 지역에 후보자가 없는 곳에 결국 버려진 돌이지만 데려다가 하나 쓰겠다, 이런 뜻으로 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미 상처를 받았다는 말씀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홍 의원은 "저는 상처를 받은 것이고 그것은 기본적인 구제가 아니라고 보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대표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홍 의원은 "(김 대표가) 대구에 오셨는데 예비후보자들이 모이는 데에 같이 만나자고 했다"며 "제가 예비후보 자격이 없지 않다. 그래서 좀 배려가 아쉬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따로 만나자고 했으면 왜 만나지 않았겠나"고 답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당으로는 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그는 "(국민의 당으로부터) 연락 받은 것 없고, 오늘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그 국민의당에 대해서 입당이나 이런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도 제 정치적 뿌리는 민주당이고 그 애정과 연민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