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올해 교육업계의 화두는 '모바일 러닝'에 맞춰졌는데요.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에 산업 전망 역시 밝아 보입니다.
통신업체들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모바일 러닝을 지목하며 교육업체들과 손잡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쁜 직장생활에 학원 다닐 시간이 모자란 조효희 씨.
최근 아이폰을 구입한 조 씨는 출ㆍ퇴근길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조효희(27) / 직장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영어를 공부하니까 시간을 아껴서 좋고요.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부가 집중도 잘 되고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게 재밌어요."
아이폰과 옴니아2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교육업체들은 모바일용 교육 콘텐츠 개발에 분주합니다.
지난 해 5월 TF팀까지 꾸리며 사전과 토익강의 등 15종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은 YBM시사닷컴 역시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터뷰] 김정욱 / YBM시사닷컴 뉴미디어사업팀
"현재 영한사전과 김대균 토익강의 등이 매달 2~3배 성장하고 있고요. 향후 일반 컴퓨터 수준의 어플리케이션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기업은 스마트폰을 통해 영어단어를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는 콘텐츠를 30개 넘게 내놨습니다.
최근에는 입시교육업체인 비상에듀와 삼성 멀티캠퍼스 등 다른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승호 / 이지보카 사업기획팀장
"온라인부터 모바일까지 국내 영어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는 거의 확보한 상태고요. 이런 DB를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확보해서 현재 앱스토어를 통해 시장성을 테스트 중입니다. 향후 한중일 3개국에 동시 제공할 생각.."
아직은 어학 위주의 초보단계인 모바일 러닝 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이 더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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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이 최우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 이다솔 / 한화증권 교육 연구원
"모바일 콘텐츠 산업은SK텔레콤(78,500원 ▲2,100 +2.75%),KT(61,400원 ▲1,000 +1.66%)와 같은 통신사업자와 연계해서 콘텐츠를 납품한 업체들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온라인 강의와 다르게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걸로.."
현재 모바일러닝 시장 개척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통신업체는 SK텔레콤.
SK텔레콤은 영어교육업체 청담러닝과 손잡고 스마트 러닝 서비스 '잉글리시 빈'을 내놓고 향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황은동 / SKT ICT사업팀 매니저
"B2B 특히 이종산업에 대해서 산업 융합과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동력 방향을 정했고요. 교육업체들이 영세하고 콘텐츠가 아직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발이 안됐는데 저희가 구축함으로써.."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최근 금융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서 모바일을 통한 사내교육 콘텐츠 개발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성장 산업으로서 모바일러닝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