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집권 공화당이 실업자들에 대한 추가 실업수당을 현행 주 600달러(약 72만원)에서 주 100달러(약 12만원)로 줄여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미국 전체 약 3000만명의 실업자들이 주정부의 기본 실업수당과 별개로 받고 있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은 이달말 만료된다.
이에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은 지난 5월 추가 실업수당 지급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약 3조달러(약 36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연장할 경우 기존 급여보다 더 많은 실업수당을 받는 상당수 실업자들의 직장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공화당이 제시한 추가 부양책 규모는 1조∼1조3000억달러(약 1200조∼1600조원) 수준이다.
최근 미 의회는 추가 실업수당 문제를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케빈 맥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양책 법안이 7월말까지는 (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8월 첫주에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의회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4차례에 걸쳐 총 2조8000억달러(약 34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초당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