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더민주-경선지역, 국민의당-단수·경선 발표

광주 북구을 현역인 임내현 의원이 국민의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국민의당이 임 의원을 경선에서 탈락시킴에 따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등 3개 정당 모두 현역의원의 컷오프 신호탄이 쏘아졌다. 10일쯤 새누리당과 더민주도 추가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현역의원의 본격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윤철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ARS조사와 공천면접 등을 실시해 임 의원을 컷오프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의 임 의원은 지난 6일 광주지역 면접에서 2013년 여기자 '성희롱' 발언 논란을 해명하면서 "부덕의 소치지만 성희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가 공관위원들에게 질타를 들었다.
임 의원은 지난해 12월 말 더불어민주당 광주 현역의원 가운데 두번째로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임 의원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더민주는 12명의 의원을 컷오프 대상자로 지정하고 현역이 있는 지역 두 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하는 등 14명의 현역을 20대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여기에 당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당원정지 방식으로 논란이 일었던 현역의 공천을 원천 배제했다.
새누리당도 4일 경북 구미을 3선의 김태환 의원을 공천에서 제외시키고 전 한국노총 위원장인 장석춘씨를 단수추천자로 선정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의 결정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이르면 10일 추가로 컷오프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역 의원들의 대규모 반발이 예상된다.
이날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나란히 경선지역 및 단수공천지역을 발표했다. 더민주는 현역의원이 포함된 선거구 10곳을 비롯해 모두 18곳의 경선지역을 공개하고 '봄날 노래'와 '세작 발언'으로 물의를 밎은 유승희 전 최고위원과 김경협 의원을 각각 서울 성북갑과 부천 원미을 경선 후보에 포함시켰다.
강북을에선 현역인 유대운 의원과 박용진 정책위원회 상근부의장이 19대에 이어 또 한번 맞붙게 되고, 수원갑에선 현역인 이찬열 의원과 이재준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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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남중원에 은수미-안성욱, 전주을에 이상직-최형재, 양천갑에 김기준-황희, 완주진안무주장수에 박민수-안호영-유희태가 경선레이스에 참여한다.
3선으로만 이뤄진 제주 현역 의원은 모두 컷오프를 통과했다. 제주갑 강창일 의원과 제주을 김우남 의원은 각각 박희수·오영훈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입법로비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은 3선 김재윤 전 의원 지역구인 서귀포는 문대림·위성곤 예비후보가 현역 없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당은 49개 선거구의 단수후보와 12개 선거구의 경선지역을 확정했다. 계양을 최원식, 부평갑 문병호 등 인천 출신 현역의원이 단수후보로 결정됐고, 양천갑에선 심재웅 정준 정별진 박찬정 등 4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