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부회장 3년만에 MWC 참석…SKT-KT 국내 양대 통신사 CEO 동시 참석

25~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3(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에는 국내 모바일 업계를 대표하는 CEO(최고경영자)가 대거 참석한다.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2010년 MWC에 참석한 이후 3년만에 MWC를 다시 찾는다. 삼성전자 휴대폰을 직접 챙기면서 힘을 실어주는 행보다.
3년사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은 달라졌다. 2010년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에뒤지고 있었다. 급성장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뚜렷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2013년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를 제쳤고 스마트폰에서도 애플을 누르고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이 부회장은 MWC2013에서 특별하게 예정된 일정은 없으나 이 부회장이 전세계 통신시장 및 휴대폰 시장의 최대 전시회인 MWC를 찾은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과 함께 주목받는 CEO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신 사장은 삼성전자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현재의 위치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갤럭시S'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고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삼성전자를 '패스트 팔로우'에서 '퍼스트 무버'로 바꿔놓기도 했다.
신 사장은 이 부회장과 함께 MWC 현지 부스를 참관하면서 최신 모바일 트렌드를 파악하는 동시에 현지 사업자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MWC에서는 공개하지는 않지만 비공개 시연을 통해 '갤럭시S4'를 거래선들에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LG전자에서는 박종석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MWC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에서는 국내 이동통신사를 대표하는 이석채 KT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모두 참석한다.
이 회장은 2009년 KT CEO(최고경영자)에 취임한 후 처음으로 MWC에 참석한다. 특히 이 회장은 국내 통신사 CEO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 회장은 26일 '통신의 미래' 세션에서 '가상재화 경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하 사장은 매년 MWC를 찾았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이사회 멤버인 하 사장은 24일 열리는 GMA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 글로벌 ICT 경영진과 함께 통신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ICT(정보통신)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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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MWC를 참관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 MWC에서는 참석하지 않는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지난해 GSMA 이사회 멤버 자격으로 MWC에 참석했으나 올해에는 MWC에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