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톡광고 효과… 네카오, 3Q 성적표 '우수' 전망

커머스·톡광고 효과… 네카오, 3Q 성적표 '우수' 전망

이정현 기자
2025.10.20 04:29

네이버, 매출 3조로 12% 증가
카카오는 2조, 5%대 늘어날듯

네이버와 카카오가 3분기에 나란히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최근 두나무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된 네이버는 AI(인공지능) 서비스를 버티컬 서비스에 적극 확대하고 우버·컬리 등과 협업을 강화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한 앱(애플리케이션) 내 체류시간 증가로 광고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19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은 3조398억원, 영업이익은 5709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8.7% 증가했다. 카카오는 매출 2조255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으로 각각 5.4%, 26.6% 증가할 전망이다.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은 커머스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부터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인상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해 중개 및 판매매출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컬리와 제휴해 '컬리N마트'를 출시하고 우버 구독서비스 '우버 원'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연계하며 상품 및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네카오 3분기 영업익 추익/그래픽=김다나
네카오 3분기 영업익 추익/그래픽=김다나

두나무와의 합병추진도 긍정적 신호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합병하면 두나무의 연결실적이 네이버에 반영돼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AI, 광고, 커머스 등에서 성장을 거듭했으나 신사업 부재에 따른 아쉬움이 있었다. 두나무와 합병이 이뤄질 경우 가상자산, 핀테크(금융기술) 사업에도 진출해 외형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카오톡 대개편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카카오도 3분기 실적전망은 밝다. 개편 이후 온라인에서 고객불만이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숏폼(짧은 영상)탭 덕에 체류시간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달 내로 카카오톡에 오픈AI의 챗GPT가 탑재될 경우 체류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광고사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11월에 출시 예정인 'AI 에이전트'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AI 에이전트 활성화로 카카오맵, 예약하기, 선물하기 등이 연동될 경우 사업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수 있다. 나아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외부 서비스와의 생태계 연동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간편결제와 인터넷은행을 모두 보유한 만큼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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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2016~ 사회부, 2021~ 정치부, 2023~ 정보미디어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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